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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back story

[Outback] sheet 72. Outback story week 26








Date       12.05.23. - 12.05.29. 

 

호주 시드니 생활 26주차입니다. 

-사진 이야기 

5월 말부터 6월 초 사이에 시드니 서큘러키와 더 록스 지역에서는 

비비드 시드니(vivid sydney)라는 행사를 합니다.

매일 저녁 6시부터 주변 지역에 빛과 관련된 장치를 비춤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지요.


 

26주차 일정 요약 

 


12.05.23.

 

집에서 쉬다가 콜스 장을 보고, 다시 집에 와서 휴식. 

16시에 출근해서 일을 한 후, 집으로 귀환. 

이 주간은 월화수는 널널했는데, 목금토가 미치도록 바빴습니다.

 


12.05.24.

 

출근, 그리고 일. 

금요일 같은 목요일... 오더가 23시 이후까지 밀려들어옴. 그래도 퇴근!

 


12.05.25.

 

항상 반갑게 웃어주는 몇 안 되는 웨이트리스 루시와 소말리가 일을 그만둔다고 함.

사진 한 방 찍고, 가게 마감을 한 후에 근처 호텔에 다 같이 가서 맥주 한 잔.

맥주 한 잔을 하고 나와서, 잭을 꼬심. 잭과 네이슨과 함께 술집 하루에 가서 닭갈비랑 소주 한 잔. 

트레인 첫 차를 타고 와서 취침. (트레인 트랙워크 걸려서 윈야드 역까지 걸어감...)





> 귀엽고 예쁜 잉글랜드 여자 루시. 잘 가 ㅠ.

 


12.05.26.

 

낮에 일어났는데 집 화장실이 배관 공사로 물이 안 나옴.

그래서 헬스장에 가서 샤워를 한 후, 맥도날드 빅맥 세트를 먹은 후에 집에 들어옴. 

갔다 오니 공사가 다 끝나 있음. 이런... 


17시 출근. 오랜만에 산더미 같은 설거지 거리가 환영하고 있었음. 오전 조가 필립과 데니스.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 퇴근하냐 ㅋㅋㅋ 필립이 으이구. 

쌓인 거 다 쳐내는데 1시간 20분 걸림. 


데니스 경민이야 일 좀 해라. 블로그랑 페북에 허세질만 해대지 말고... 

진짜로 성장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 하는 일을 굳이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노력하고 그러지 않는다.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하고 있을 뿐. 넌 아직 멀었다. 

앞에서 말해봤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릴까봐 여기다 일단 쓴다. 니 언젠가는 이거 보겠지. 


01시 40분에 마감 종료. 집에 와서 취침.



12.05.27.

 

낮에 일어나서 스트라스필드에 갔다. 신디를 만나서 함께 간 곳은 마리오 도쿄.

이름만 도쿄고 파는 것은 이탈리안 음식. 

여기에서 잭과 데니스가 일하고 있어서 찾아감. 




> 내가 먹을 피자를 만들고 있는 잭. 


케이준 샐러드랑 슈프림 피자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잭, 너는 역시 쉐프다! 난 네가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 ㅋㅋㅋㅋ


시티로 이동해서 서큘러키로 감. 비비드 시드니를 잠깐 본 후(그닥 볼 것이 없었다) 집으로 와서 취침.




12.05.28.

 

데이 오프.

집에서 쉬다가 저번 주에 받은 공짜 영화 표를 들고 극장에 갔다. <맨 인 블랙 3>를 봤는데, 그럭저럭 볼 만했다. 

골드 마트에 저녁 7시 예약을 한 후, 집에서 쉬다가 룸메 현진이 형과 함께 골드 마트에 갔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삼겹살에 소주 한 잔을 한 후, 집에 와서 맥주를 한 잔 더 했다. 그리고 취침.

 

 

12.05.29.

 

집에서 쉬다가 출근. 

전날에 술을 먹어서 그런지 몸에 힘이 없었다. 

그래도 마감 다 하고 나서 퇴근. 




호주 생활이 얼마 안 남았군요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군대 두 번 오는 느낌을 계속 받았던 이 호주 생활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일은 일단 4주 정도만 더 하면 되고, 여행 1달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뉴질랜드를 갈 마음이 있었는데, 생각이 조금 바뀌었어요. 

어디어디에 갔다~ 이런 사진을 많이 찍어왔다~ 이럴려고 내가 고생해서 돈을 벌었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여행을 가려는 이유나 목표'


이 생각을 계속 하다보니, 어디를 여행 가지? 라는 고민이 계속 깊어지고 있습니다. 


멜버른, 케언즈, 골드 코스트 정도를 계획하고 있고, 퍼스는 잘 모르겠습니다. 

수박 겉핥기 식으로 갈 거면, 차라리 가지를 말자 라는 생각도 있어서... 


다음 주 중으로 고민을 마무리 지은 후, 여행 계획을 본격적으로 짜 봐야 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