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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back story

[Outback] sheet 63. Outback story week 21






Date       12.04.18. - 12.04.24. 

 

호주 시드니 생활 21주차입니다. 

-사진 이야기 

일요일에 잭과 함께 BBQ파티를 갔어요. 

이런 휴일 즐기는 맛도 홀리데이죠.


 

21주차 일정 요약 

 

12.04.18.수

출근해서 일.

마감을 한 후, 잭, 라이언과 함께 간단히 맥주 한 잔. 




12.04.19.목. 


출근해서 일을 함. 

내일 새로운 사람이 트라이얼을 온다고 함.



12.04.20.금.

새로운 한국인이 키친핸드 트라이얼을 옴. 

28살, 그레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 

그냥저냥 일하는 것은 무난함. 인상이 좀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피트와 데이브는 이 사람을 쓸 거 같음.



12.04.21.토.

잭은 주방 안으로 들어가고, 나와 필립, 그레이 형이 KP룸으로 들어감.

19시쯤에 그레이 형이 팬에 손을 데었다고 말함.

그런데 태도가 상당히 안 좋았음. 

'괜찮아요?' 라고 물었으면 안 괜찮더라도 '조금 아프네요.' 라든지, '참고 좀 더 해 볼게요.' 라는 정도의 태도로 나와야 되는데

'안 괜찮아요!' 라고 말하는 거는 아니지요. 

안 괜찮으시면 집에 가셔야죠. 돈 받고 일하는 건데, 그리고 정식 고용이 된 것도 아닌데 

그런 식의 태도를 견지하시면 쓰나요. 나이도 많이 드셨는데. 


그래서 잭과 이야기를 한 후, 바로 집에 가시라고 통보. 


덕분에 19시부터 21시 30분까지 필립과 나 두 명이서 그 모든 것을 쳐 냄.

필립이가 갈수록 일을 잘 하는 것 같아서 뿌듯. 



12.04.22.일.

10시에 일어나서 씻고 시티로 나감.

잭이 알던 누나와 그 누나의 남자친구 분이 아는 사람들을 모아서 BBQ 파티를 여는데,

나는 잭의 친구 자격으로 참석. 


BYO파티라서 술을 미리 사서 가기로 함.

시티 월드스퀘어 콜스 보틀샵에서 투헤이 뉴 캔맥주 30개 짜리 박스를 45불에 사고,

택시를 타고 피어몬트에 있는 포인트 파크로 이동. 


여기 택시는 기본 요금이 3.4불이고, 한국처럼 조금 있다가 오르는 것이 없이

바로 0.1불씩 계속 미터기 요금이 올라갑니다. 

가까운 거리였는데 방글라데시 택시기사가 이리저리 돌아가느라 20불 허비. 


포인트 파크는 달링하버 지나서, 스타시티 카지노 건물로부터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공원입니다.

BBQ파티를 할 수 있게 시설과 좌석이 구비되어 있지요. 

먼저 오는 사람이 임자. 시설은 다 공짜. 


소고기와 밥, 상추와 김치 등등 모든 음식이 잘 구비된 상태로 세팅.

친구의 친구들까지 다들 참석해서 외국인 애들과 함께 재미있게 고기를 먹음.

네덜란드, 프랑스, 콜롬비아, 중국, 벨기에 등등 애들이랑 이런 저런 잡담도 하고,

한국식 벌주를 만들어서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 먹이고 ㅋㅋ 


잭 덕분에 재미있는 파티를 즐겼습니다. 


11시부터 15시까지 파티를 하고,

잭과 함께 달링하버에 가서 1시간 동안 앉아서 잤습니다. 


그리고 17시 성당 미사를 간 후,

잭과 신호형과 함께 11조 조모임을 갔어요. 


신부님과 수녀님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정도 맥주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 후,

22시에 집으로 귀가. 


쉐어하우스에서 송별회 및 환영회 맥주 파티를 함. 참석.

룸메였던 인호형이 화요일에 파라마타로 이사를 가고, 

새로운 룸메인 현진이 형이 오게 됨. 이 분도 제 블로그를 보고 채스우드에 왔는데, 어찌어찌하다 같이 살게 되었네요 ㅋㅋ 

제가 정확히 어디 사는지 이야기를 따로 안했는데도... ㅋㅋ

시드니 참 좁죠잉? 


양고기랑 골뱅이소면무침이랑 등등 맛나게 먹은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잠을 자러..



12.04.23.월.

집에서 푹 쉬고, 밤에 채스우드로 이사온 신디를 만남. 

원래 시티에 살고 싶었는데, 어찌어찌해서 채스우드로 왔다고 함. 

일 열심히 해!



12.04.24.화.

출근해서 일.

새로 온 트라이얼 친구 한을 만남. 

이 규현이라는 친구는 다른 데니스(경민이), 레이크, 헤베 등과 함께 대구 친구임. 

키가 무척이나 큰데, 인상이 되게 착하더군요. 


앞으로 계속해서 같이 일하게 될듯.


그나저나 수요일이 안작 데이 공휴일이라서 손님들이 계속 옴.

01시 50분 퇴근. 




갑자기 생활이 바빠지네요



이번 주에 이것저것 할 게 많은데다가, 

일요일 크림필드, 다다음주 홀리데이위크 여행 계획 등등..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 무더기로 신보를 냈는데, 이것도 아직 제대로 감상도 못했고 ㅠㅠ 


바쁩니다 바빠 ㅋㅋ 



시드니 날씨가 다시금 추워지기도 하고...

전기장판을 사야 되나 고민입니다 ㅎㅎ 


워홀러 분들, 오늘도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