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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back story

[Outback] sheet 31. 시드니에서 가장 평범한 3대 클럽 소개 (12.02.05.update)





Date       11.12.23-24.

 

호주에 있는 모든 도시에 클럽이 있는 거는 아니지만, 
여기도 사람 사는 데라 한국과 마찬가지로 클럽이 있습니다.
홍대의 금,토요일과 같이 사람들 미어터지고 그런 정도는 아닙니다만,
전세계 6대륙에서 모인 2-30대 젊은이들이 한데 모여서 춤추고, 술마시고,
각자의 목표를 성취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관찰하실 수 있습니다. 

철저히 심층취재를 하기 위해서, 직접 가 봤습니다. 
시즌이라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이 곳에 바쳤네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시드니에서 가장 흔하고 평범한,
그래서 수질은 낮지만 사람들 유입이 (그나마) 가장 많은 3대 클럽입니다.

- Cheers, 3 monkeys, Star bar 입니다.
- 노래는 일반적입니다. 주로 인기 팝송을 틀어주지요. (미국 빌보드 위주로)
- 요일, 스폐셜 데이 등에 따라서 무료 입장 또는 소액의 입장료를 받습니다. 
- 셋 다 조지스트리트에 있습니다. 매우 가까워요.
- 금,토에 사람이 가장 많습니다. 그렇다고 이 날 피해서 평일에 가면 사람이 거의 없을 수도.
- 당연히 다 신분증 검사합니다. 


시드니의 홍비, Cheers

 


 > 입구가 2군데 있죠? 왼쪽은 일반적인 Pub, 오른쪽이 cheers night club 입구입니다. 지하로 내려가요. 



 > 약도입니다. 타운홀 근처 초록색 지점이 울워쓰, 쭉 내려오면 빨간색 지점에 cheers가 있습니다. 


가장 무난한 클럽입니다. 
홍대에 nb2가 있다면, 시드니에는 치어스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nb2처럼 남탕, 혼돈, 아마존강의 피라냐떼, 숨막힐정도로 꽉 들어찬 사람들이 있는 건 아닙니다. 

nb2마냥 대부분의 사람들이 클럽 하면 생각하는 그런 곳입니다. 
주요 입장객은 아시아쪽 남녀 및 유럽쪽 남자입니다. 눈치빠른 분은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알 거에요 ㅎ

금요일의 경우, 운영시간은 23시-05시 정도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손님 수에 따라서 탄력적 운영을 하는듯)
입장료는 5불씩 받더군요. 지하에 바가 한 쪽에 있는데, 일반적인 가격입니다. 생맥 한 잔이 대략 4.5불. 

노래는 일반적인 팝송을 틀어줍니다. 여기도 에블바디 셔플린~ 이지랄 떨고 있습니다.
꼭 구석에서 셔플 추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다 한국인입니다. 쪽팔립니다.
춤추는 건 자유지만, 전반적인 분위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좀 봐 가면서 춰야지요. 이 정도면 국제망신입니다.  

치어스는 가끔 한국 팝송도 틀어줍니다. 
원더걸스 노바디, 빅뱅 마지막 인사, 투애니원 파이어 이런 거 틀어줍니다. 왜 틀어주게요?

1. dj 중 1명이 한국사람이다.
2. 그만큼 한국애들이 졸라게 많이 온다. 

1번이었으면 했죠? 애석하게도, 1,2번 둘 다입니다. 
3명 중 1명이 한국인입니다. 남자애들은 좀 재밌게 놀고 그래요. 

문제는 일부 (전부는 아닙니다. 클럽에 오는 100명 중 50명 정도의 비율) 여자애들.
좀 뚜렷한 목적의식을 갖고 오는 여자분들이 계세요. 어이구, 계시죠. 
가관입니다.

좀 급이 다른 분들은 이런 서민 클럽을 안 오고, 달링하버나 다른 스트릿에 있는 격이 좀 높은 클럽으로 가십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볼륨이나 에덴, 앤써 정도? 입비덕분에 물관리가 되는 곳들.
물론 목적 달성이 목표. 

자세한 이야기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이런 부류의 분들이 '호주녀'라는 용어를 파생시킨 장본인들 중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 
다른 한 축도 굳이 말씀 안 드려도 아실듯. 


아, 개인적인 의견으로 우리나라 여자분들이 가장 예쁩니다. 이건 정말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정말 심각하지 않는 이상, 여기서는 얼마든지 주목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 나중에 딸을 나으면 
- 해외에 보내지 않거나
- 정신교육을 철저히 시켜둬야겠어요.


라이브뮤직을 즐기고 싶으면, 쓰리 몽키즈




> 입구 위에 몽키 3마리가 눈을 가리고 있는 쓰리 몽키즈. 


 
> 빨간 점이 cheers고, 주황색 점(A표시)이 쓰리 몽키즈입니다. 바로 길 건너편에 있어서 못 찾을 수가 없습니다.


 
> 이렇게 2차선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12.02.05.update-
쓰리몽키즈는 GF 및 1F에 pub, 2F에 라이브 공연이 이루어집니다. 남자화장실 및 오피스는 3F에 있음.
치어스보다는 좀 낫지만, 여기도 실내 공간이 많이 비좁습니다.
마감 시간이 좀 빠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새벽 4시쯤?
치어스보다도 오지인들이 좀 많이 오는 느낌입니다. 맥주 한 잔하면서 공연을 볼 수도 있구요.


근육질 댄스걸의 춤사위를 보고 싶다면, 스타바

 

 
> 스타바가 있는 건물 지붕쪽 사진입니다.


 
> 빨간색이 치어스, 주황색이 3 몽키즈, 파랑색이 스타바 위치입니다.
  이벤트 시네마 거리 맞은편이고, 타운 홀 역에서 제일 가까운 클럽입니다. 그래봤자 치어스와 1분 거리. 


스타바도 쓰리 몽키즈처럼 1층이 pub, 2층이 스테이지입니다. 
다만 2층 스테이지가 철저히 댄스를 위한 공간이라는 차이점이 있지요. 개인적으로는 스타바가 제일 좋았네요.
인종도 다양하고, 한국인도 약간 적고, 요일에 상관없이 입장료가 무료(아닐 때도 있을 겁니다만)라는 점도 그렇고.

무엇보다 스테이지 위쪽에 따로 마련된 공간에서 댄스걸이 분위기를 돋구워주는 댄스 공연을 펼칩니다. 
몸이 근육질이에요... 그래서 섹시하다 보다는 멋있다 라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테이블 및 앉을 수 있는 공간도 치어스보다 넓고, 무엇보다 천장이 높기 때문에 치어스보다 쾌적합니다.
굳이 3곳 중 1곳을 가야겠다 싶으면 스타 바를 가세요.
다만 금 토를 제외한 평일에는 아마 클럽 운영을 안 할 수도...



기타 사진 및 정보





> 치어스 앞. 02시 30분인가부터는 새로운 입장이 불가합니다. 기존 입장객은 스탬프 확인 하에 자유출입 가능.



> 스타바 내부 사진. 별로 볼 게 없네요. 사람을 못 찍어서.




> 타운 홀 건물, 즉 울워쓰에서 길 건너편에 있는 이 버스정류장은 Night Ride 정류장입니다. 

말 그대로 밤에만 다니는 버스들이 출발하는 곳인데요.
노선도에서 보실 수 있듯이, 시드니 근교 전역을 커버하는 심야버스입니다. 

운영시간은 자정 이후 - 04시 30분까지입니다.
weekday (월-목)에는 1시간마다 1대씩 운행. (24시 30분 / 01시 30분 / 02시 30분 / 03시 30분 / 04시 30분)
weekend (금-일) 및 공휴일 새벽에는 30분마다 1대씩 운행합니다. (위 시간대에서 매시 정각 추가)

-12.02.05.update-
토요일 새벽, 일요일 새벽은 타운홀에서 집 가려고 하는 사람들(주로 젊은이들)이 많기 때문에 
미리 저 기둥 앞에서 줄을 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주말은 30분 간격인데, 타운홀에는 보통 5분 정도 미리 도착합니다.
근데 심할 때는 15분 전에 도착하는 경우도 있어요. (어제 그랬음) 
여기 버스 체계는 정원이 다 차면, 밖에 수십명이 줄을 서있어도 그냥 출발해 버립니다. 
버스 번호가 적혀있던 전광판에는 단 두 단어만 써 있지요. 'BUS FULL'
사람이 내리기 전에는 다음 정거장 무정차로 지나갑니다. (윈야드에서 기다리다가 놓친 경험이 있어요 ㅠ) 

따라서 주말에 사람이 많이 있다 싶을 때는 버스 정류장 기둥에서 15분 전부터 미리 기다릴 것.


매우 고마운 버스이지요.
채스우드로 가는 버스는 N90입니다. 
스트라스필드로 가는 버스는 N50,N60,N80 등이 있네요.
지하철 노선도와 같은 경로로 버스가 운행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포스팅은 추후 조금씩 조금씩, 아무도 모르게 업데이트 될 수도 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다른 곳도 탐방을 가 보고 싶지만, 가난한 워홀러이기 때문에...
달링 하버쪽 클럽은 NYE날 입장료를 50불씩 받고 그러더군요 ㅋㅋ 

하여튼 노멀한 클럽은 이 3군데입니다. 
시드니 시티에서 가장 번화가인 George street의 중심지에 다 놓여있으니,
밤에 나오시면 못 찾는 일은 없을 겁니다. 줄이 주욱 길게 늘어서 있거든요. 


호주에서도 본성을 못 버리고 꼴값떠는 일부 호주녀들에게 귀국을 권유하며, 치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