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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back story

[Outback] sheet 18. 본다이 비치 수영장을 가다





Date       11.12.05.mon.
Location  Bondi beach



위 사진, 좋아보이죠? 퐁당 한 번 빠져보고 싶죠?
그래서 가봤습니다.
생각과는 다릅니다. 매우 차가워요. 얼어 죽는 줄 알았어요.


 
> 시티에서 20분이면 도착하는 곳이라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본다이 비치.


시티 하이드 파크 근처의 버스정류장에서 본다이 비치로 향하는 버스를 타셔도 되고,
지하철 본다이 정션 역에서 내린 후, 버스를 타서 10분 정도 가셔도 됩니다.
해변가가 보이기 시작하는 곳에서 딱 내리면, 좋은 전망대와 함께 푸른 바다가 보이지요.

그리고 그 근처에 맨 위 사진과 같은 수영장이 보입니다.



> 가격은 위치에 비해 그리 비싼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이유가 있습니다. 물이 너무 차가워요.


싱글 1회 5.5불, 25회 티켓 105불.
패기있게 25회 티켓 먼저 구매하지 마시고, 저처럼 일단 싱글 한 번 끊어보시고 구매를 결정하세요.
그 정도로 수영장 물이 차갑고, 짭니다. 
바닷물이 항상 들어오니, 물 자체가 짤 수밖에 없지요.
수영장 물을 따로 공급안하고, 바닷물 흘러들어오는 걸로 대체하는 듯.

돈은 현금 결제 가능입니다. 카드는 안 써봐서 모르겠네요.
안에 들어가면 샤워장과 간이 탈의실이 있습니다.
라커룸을 따로 이용할 수 있는데, 3시간 이용에 2불입니다. 3시간 동안 무제한 열고 닫기가 가능.
동전으로만 계산 가능합니다. 이건 쓸 만해요. 



> 하루 전부터 시드니에는 계속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목요일까지 5일 연속 비가 주구장창 내리는 중. 



호주에는 버거킹이 없다




 > 여기까지 와서 와퍼밀이나 처먹다니. 

호주에는 버거킹이 없습니다. 대신 Hungry Jack's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검색에 의하면 1970년에 호주로 진출하려던 버거킹은, 이미 버거킹 상표를 내걸고 장사를 하던
한 가족 때문에 상표를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당시 호주 버거킹 프랜차이즈를 추진하던 Jack Cowin은 자신의 이름을 따서
'Hungry Jack's'를 출시하게 됩니다.

30년 후, 상표권이 소멸되어 버거킹을 사용가능하게 되자, 미국 본사에서는 호주 내의 상표를
모두 버거킹으로 바꾸라고 지시하지요.
하지만 30년이라는 세월 동안 오지인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인식되어버린 Hungry Jack's를 포기할 수 없었던
Jack Cowin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습니다. 블라 블라 블라~

그렇게 해서 호주는 Hungry Jack's가 버거킹 대신에 있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다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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