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utback story

[Outback] sheet 16. 시드니 3일차 일정 정리 (12.02.05.update)






Date 11.12.02.fri. 



시드니에 온 지 3일차가 되었습니다.
타운 홀 역이 익숙해지고, 2층짜리 train도 낯설지가 않습니다.

오늘도 해야할 일이 약간 있기에, 9시 30분쯤에 백팩커를 나섰습니다. 


RTA 포토카드 발급



호주에 와서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기 위한 수단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한국에서도 미리 몇 개 만들어오죠?
정리해 드립니다.

* 호주에서 신분증으로 인정되는 것은 딱 3가지입니다. (18+같은 자질구레한 건 술집 통과할 지는 몰라도, 서류점수제에는 효력 x)

 1. Passport
 2. Driver's License
 3. RTA photocard 


- 여권
- 국제운전면허증
- 국제학생증
- vip 백팩커 카드 

여권, 당연히 필요합니다. 은행에서도 필요하고, 술집을 갈 때도 필요하고, 백팩커 체크인할때도 필요하고 그럽니다. 
분실하면 당연히 x됩니다.


국제운전면허증

- 12.02.05.update-
이전에 글을 쓸 때는 1%도 쓸모없다고 했었는데, 잘못된 정보라서 수정합니다. 
a. 신분 증명시 40점 가량이 인정됩니다. RSA 카드 만들러 갈 때, 여권 75점/국제운전면허증 40점으로 100점 넘겼습니다.
b. 운전면허증 취득을 할 때, 절차가 간소화됩니다. 주 마다 다르긴 한데, 있으면 편리합니다. 
   기본적으로 호주 운전면허 취득 과정은 Learner > Provisional1 > Provisional2 > Open 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L자 면허부터 Open 면허까지 가는데 길게는 2년까지 걸린답니다. (그렇다고들 합디다.) 
   그런데 국제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있으면, 필기시험 > 실기시험 절차만 거쳐서 바로 Open 면허 취득이 가능하다네요. 
   기본적인 법은 '국제운전면허증 또는 대사관 공증을 받은 운전면허증 발급일로부터 3개월 이내'여야 가능하다고. 
   근데 대부분 사람들은 국제운전면허증만 가지고 잘도 운전해요. 


국제학생증, 여행지에서 할인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박물관이나 그레이하운드 버스 이용 등)
굳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발급 유무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vip백팩커 카드, 호주 방방곡곡을 떠돌아다니면서 백팩커 생활을 할 거면은 괜찮을 지도... 필요없어요.



호주에서 자신의 신분을 증명할 만한 ID card에는 RTA 포토카드가 있습니다. 
호주 도로교통국(RTA)에서 신분을 증명했다는 확인 카드이지요. 이게 술집 및 각종 기관에서 효력을 발휘합니다. 

* RTA 포토카드 발급시 필요한 것
- 여권
- bank statement (호주 거주지가 프린트되어있는 법적 서류이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 은행에 가서 발급 신청하면 다음 날 출력 가능)
- 수수료 46불
- 깔끔한 외모 (RTA 사무실에서 사진을 1장 바로 찍어버린 후에 포토카드를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RTA는 각종 도시마다 다 있습니다. (스트라스필드에는 없습니다. 근처 버우드역으로 가세요.)



> 이런 마크가 있는 곳으로 가면 됩니다.

RTA는 일반적으로 호주 운전면허증 발급 관련 업무를 담당합니다.
하지만 성인을 인증하는 포토카드도 발급해줍니다. 






> 3번째 사진 Look Here가 카메라 위치고, 4번째 오른쪽 시트가 올라가있는 부분이 사진 촬영시 앉는 곳입니다.

1번째 사진에 보면 각종 신청 서류가 비치되어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마 RTA 포토카드 신청서는 없을 수 있습니다. (버우드 역 RTA는 그랬습니다.)
당황하지 말고 창구 직원에게 말하세요. RTA photo card application form이 필요하다고요. 

받아서 작성을 한 후, 번호표대로 기다렸다가 창구 직원에게 가서 절차 진행하면 됩니다. 
5분 후, 창구 직원이 이름을 부르면 가서 카드를 받으면 됩니다. 카드의 유효 기간은 발급일로부터 5년.



하이드 파크



하이드 파크는 타운 홀 역과 센트럴 역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 크지는 않은데, 도심 한복판에 잘 관리된 공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뮤지엄 역 출구와 바로 연결되어 있기도 합니다. 운동이나 휴식을 하러 나오는 사람들이 하이드 파크를 이용합니다. 


또한 이 하이드 파크 옆 4차선 도로는 시드니 버스들의 핫플레이스입니다. 
서큘러 케이 역 근처 버스 정류장과 함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서울의 강남역-신논현역 강남대로에 쭉 늘어서 있는 버스정류장들이라고 하면 이해가 쉬우려나요?

여기서 버스를 타고 본다이비치로 이동했습니다. 


본다이 비치



본다이 비치는 시드니 시티에서 only 버스로는 30분,
train + 버스로는 20분 (10분 + 10분)밖에 안 걸리는 곳에 있습니다.  

서울 시청역 기준으로 신도림역에 해변가가 있다는 거죠. 

우리나라의 해수욕장처럼 삐끼들 넘쳐나고, 더럽고 바가지 씌우는 가게가 있는 것이 아니라
조용한 분위기의 가게들과 정돈된 도로가 있습니다. 
본다이 비치 갔던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해운대나 경포대의 상권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 아직 본격적인 여름 시즌이 시작되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근처에 각종 식당과 백팩커, 숙박업소들이 있고,
멀지 않은 킹스크로스 역 근처에도 훌륭한 호텔이 많기 때문에 쉽게 놀러갈 수 있는 장소입니다. 
시드니 놀러오실 분들은 반드시 check.


저기 보이는 저 유명한 짤방 수영장에 들어가서 수영 한 번 해 봤는데,
그건 나중에 포스팅할게요. 

서핑 꼭 배워야지.


모노레일



시티를 15분에 1번씩 순회하는 모노레일이 있습니다
이 모노레일은 기존의 교통 티켓과는 별도로 운영되므로, 따로 토큰을 구매해야 합니다
그냥 single 4.9불짜리 한 번 끊고, 1바퀴 돈 후에 원하는 역에서 하차하세요. 딱히 별 거 없습니다. 








달링 하버 and IMAX



타운 홀 역에서 내려가다보면 달링 하버가 보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하버에요. 
그리고 이 곳에는 IMAX가 있습니다. 


















> 관객석 경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시드니 비지터 센터 위치


또한 이 달링하버에는 시드니 비지터 센터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호주 관련 각종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고, 여행 패키지 관련 팜플렛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 달링 하버의 저녁 풍경은 평온합니다. 참고로 마지막 사진은 저녁 7시 30분 지나서 찍은 것.




여기까지가 시드니 시티 속성 탐방


원래 백팩커 3박하면서 관광을 할 계획은 없었습니다.
은행 계좌 activate하고, 포토 카드 만들고, 쉐어 하우스 구하고, 현지 적응만 좀 하려고 했는데 말이죠.
시간이 좀 남아서 이 곳 저 곳 둘러본다는게, 시티 주변을 거의 다 둘러보게 되었네요.

이렇게 3박을 알차게 보낸 후, 토요일부터 저는 채스우드로 이동해서 구직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