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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back story

[Outback] sheet 15. 시드니 2일차 일정 정리 (12.02.05.update)







Date 11.12.01.thu. 


이튿날이 밝았습니다.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샤워를 한 후, 서류를 챙겨서 배낭에 넣은 후, 백팩커를 나섭니다.


* 이 포스팅은 다음과 같은 정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시드니 교통 이용하기
 - 쉐어하우스 관련 간략한 팁
 - TFN 신청 관련 간략한 팁


시드니 교통 이용 

 
호주는 도시마다 교통 시스템이 다릅니다.
마치 서울 경기도 지역의 교통카드를 부산에서는 쓸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시드니의 경우, 크게 train, bus, ferry 3가지 교통 수단이 main입니다.
이 3가지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탑승 시마다 현금 결제
- my train 티켓 미리 발권 후 사용
- my bus 티켓 미리 발권 후 사용
- my ferry 티켓 미리 발권 후 사용
- my multi 티켓 미리 발권 후 사용

자세한 가격 및 종류는 다음 링크를 일단 참조하세요.

NSW Transport Info - fare 링크


자, 주관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탈 때마다 현금 결제하는 바보 짓은 하지 마세요.

   일단 버스 기사는 그렇다 치더라도, 당신이 피곤해집니다.
   또한 버스의 경우, PREPAY ONLY전용 버스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Prepay를 한 승객만 탈 수 있다는 것, 현금은 받지 않겠다는 거지요.


 
> 보이시죠? 이 표시가 있는 정류장에 서는 대부분의 버스는 prepay only입니다.


2. my train은 single, return 외에 weekly pass, monthly pass, quarterly pass, yearly pass가 있습니다. (day pass 없습니다.)

  - 티켓이 카드가 아닌 마그네틱 붙어있는 종이 쪼가린데, monthly 이상으로 사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 티켓을 구매할 때는 역을 2개 지정해야 됩니다. ex) town hall - strathfield  

     -12.01.29. update-
    처음에 이 글 쓸 때 오류가 있어서 업데이트 합니다. 
    my train weekly의 경우는 1,2,3,4,5로 나뉩니다. 
    1은 10km 이내, 2는 10-20km, 3은 20-35km, 4는 35-65km, 5는 65km 이상입니다. 

    티켓을 역 창구에서 구매할 때 도착 역 지정을 해야 하는 것은 맞는데, 
    도착 역 이전에 타고 내리는 것은 자유입니다. 해당 km 구간 내에서는 어디서든지 출입이 가능. 

    예를 들어 chatswood-bondi junction 티켓을 사면 16km정도가 되서 my train 2 가격이 적용됩니다. 2012년 현재 33불.
    이제 20km 이내에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이동이 가능하지요. (단, chatswood-bondi junction 이내의 곳)
    시티 방면으로 20km 이내면 이동이 가능한 것이지, 
    외곽 방면 20km까지는 적용이 되는 게 아닙니다. 주의하시고... 

  - 가격표에 peak가 붙어있는 것은 좀 비싸죠? 오전 출근시간대 및 오후 퇴근시간대에 가격을 좀 더 부여한 겁니다.
    출퇴근자가 아니라면 이 시간대를 피해서 이용해달라는 것이지요. 


3. my bus와 my ferry는 10장 묶음 티켓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10번 사용 가능 티켓.

4. 모든 교통 티켓은 1,2,3 이런 식으로 숫자가 있습니다.

  - 숫자의 의미는 거리에 따라 level을 나눈 겁니다.
  - 시드니 시티 내 최근거리지역 위주 : 1
  - 시드니 근교 일부 지역까지 : 2
  - 시드니 교통 full cover : 3

 시드니 시티 내에만 관광을 하는 분들, 시티 근교에서 출퇴근 하는 분들은 1을 하셔도 됩니다.
 보통 좀 활발하게 돌아다니시는 분은 2를 하면 거진 다 커버됩니다.
 3은 필요하신 분들만...
 위에 걸어둔 링크를 통해서, 가고자 하는 곳이 1,2,3 중에서 어떤 티켓이 사용 가능한 지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5. 그렇다면 워홀러는?

 사는 집과 직장이 얼마나 걸리냐에 따라 다르겠지요?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버스만 타고 다니는 것도 낫겠지만, 쿨하게 my multi2 weekly 48불짜리 끊고 다닙시다. (2012년 51불로 인상)


  -12.01.29. update-
 위의 my multi는 여행자에게 권장합니다.
 집-일터를 주로 다니는 워홀러라면 
 1. 시티에서 살면서 아예 교통비 지출을 없애거나
 2. return ticket을 매일마다 사서 다니시거나 (편도가 3.4불인데, 리턴 티켓은 왕복 4.6불, 주5일이면 23불)
 3. my train weekly 1이나 2를 끊어서 다니시거나
 4. 주말에 버스나 페리도 간간히 이용할 것이라면 my multi1 weekly(2012년 43불)를 끊으시면 되겠습니다. 

 mymulti 1과 2의 차이는 train 이동 구간의 차이입니다. 버스 페리는 1으로도 전부 커버가 가능합니다. 


세부적인 가격 체계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즐겨찾기 필수로 해 두시면 유용합니다. 

131500 transport info 링크 가기


-12.02.05.update-

my multi weekly, my train weekly의 경우, 오후 3시 이후에 구매하면 7일이 아닌 8일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 12.02.05.PM 1:30 구매 -> 5,6,7,8,9,10,11일 사용. (티켓에 11FEB 라고 찍힙니다.)
     12.02.05.PM 3:20 구매 -> 5,6,7,8,9,10,11,12일 사용. (티켓에 12FEB 라고 찍힙니다.) 

train return ticket의 경우, 당일날만 사용 가능한 것이 아니라, 그 다음날 오전 04시 30분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24시 지나서 집 돌아갈 때 티켓 안 들어가나 걱정 마시고, 이용하시길. 


+ 시티로 향하는 트레인 막차는 시티에서 시티 근교로 가는 차보다 빨리 끊깁니다. (시티에는 트레인 정비창이 없으니 당연한 얘기.)
시드니 시티 타운홀 역에서 시티 근교로 향하는 트레인 막차는 보통(노선마다 다릅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평일 : 24시 20분 전후 마감
주말 및 일반 공휴일(금에서 토, 토에서 일, 그리고 평일에서 공휴일로 넘어가는 날) : 01시 20분 전후
특수 공휴일 : 그때마다 다름. 01시 30분 / 02시 40분 / 03시 40분 이런식으로 1시간 간격 추가배차가 날 때가 있고,
                   NYE 날의 경우는 불꽃놀이 관람객 귀가를 위해 24시간 증차(새벽 3시에도 5분 간격으로 배차할 정도)하기도 함. 

첫 차 시각은 보통 04시 50분 전후 / 05시 10분 전후로 시작. 


한인 타운, 스트라스필드를 가다

 

이런 걸 몰랐던 저는 my train weekly를 끊으려다가, 역을 지정해야한다는 말에 당황해서
single 4불짜리 끊었습니다. 아오 내 피같은 4불!  (스트라 역 도착하자마자 my multi 2 끊음)

호주 어딜 가나 상황은 비슷하겠지만, 호주 오지인이 아닌 외국인들 시장은 중국인 50 한국인 40 기타 10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 한인타운은(시드니 기준) 스트라스필드, 이스트우드, 채스우드가 되겠습니다.
특히 스트라스필드, 일명 '스트라'는 한인타운으로 매우 유명하지요.

시부럴, 그냥 한국이에요. 절대 여기서 살지 마세요
영어가 목적이 아니라도 스트라는 살아서는 안 됩니다. (치안이 상당히 안 좋은 편입니다.)

 


> 스트라스필드 역 광장 쪽 출입구로 나오면 이런 광경이 보입니다. 곳곳이 한글 간판입니다. 


스트라역에 간 이유는 은행 계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였습니다.
출국 18일 전에 커먼웰스뱅크 계좌를 개설한 저는, 은행 Debit card 수령지를 말해달라는 직원의 말에 (국제전화였음)
그 때 당시에 알고 있던 단 하나의 지역, 스트라스필드를 말했고, 그래서 여기에 오게 되었습니다.

호주 입국 후 은행 계좌를 개설해도 상관없지만, Debit card 수령은 대략 1주일이 걸립니다.
한국에서 미리 만들고 오면, 저처럼 바로 카드 수령 가능합니다.

* 커먼웰스뱅크 계좌 한국에서 온라인 신청하기

- 커먼웰스뱅크 사이트 > 작성란 모두 기입 > 신청 완료 > 1주일 이내로 은행 직원으로부터 국제 전화 옴
  > 10분 가량 간단한 통화 후 절차 완료 > 메일로 은행 계좌 개설 관련 정보 및 파일이 날라옴
  > 이 word 파일을 출력하기 > 호주 입국 후 지정한 은행 branch로 가서 종이 보여주기 > 계좌 activate 진행 (1시간 미만 걸림)

cf) 온라인 개설 신청 후, 3주 내로 600불 이상을 송금해둬야 폐쇄가 안 됩니다.


9시 30분에 은행 업무가 시작되더군요. 저를 맞이한 직원은 네팔 사람.
이런 저런 정보를 천천히 물어보면서 컴퓨터에 기입을 합니다.
넷뱅크도 가입했습니다. (커먼웰스는 아이폰 앱만 있습니다.)
Net saver 계좌를 따로 만들면, 기존 계좌와 무한 연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cf) 휴대폰 번호 없으면 넷뱅크 개설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자기 폰으로 임시PW가 날라오거든요.  



여기 와서도 빅맥이나 처먹다니




> 맛은 별 차이 없습니다. 가격은 medium이 7.6불.

타운 홀 역으로 돌아왔는데, 배가 고픕니다.
맥도날드가 눈에 들어옵니다.
big mac meal을 주문합니다. 7.6불이래요. 9000원.
내가 일만 구해봐라... 이 딴 패스트푸드 절대 안 먹을 거다. 


채스우드 - 밀슨스 포인트 - 오페라 하우스 - 스타 시티  


 
점심 먹고 백팩커에서 잠시 쉰 후에, 어제 미리 연락을 드렸던 쉐어하우스를 찾아갔습니다.
(쉐어 관련 팁은 나중에 따로 쓸게요.) 
채스우드 역 근처에 있는 곳이었는데, 좋아서 바로 계약했습니다.
이 집에 3일째 살고 있는 중인데,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집주인 부부 2명 포함 모두 6명 생활. 2인 1실. 
한인 쉐어. (초기에는 한인 쉐어로 가세요, 웬만하면. 나중에 외국인 쉐어로 옮기면 되지요.)
2주 디파짓, 2주마다 쉐어비 지급. 주당 130불.  
물세, 전기세 모두 쉐어비에 포함. 무선 인터넷 무제한 무료.
싱글 침대 및 싱글 책상, 싱글 옷장, 개별 현관키 및 집 키 제공.

기본적인 식기도구 및 주방도구(인덕션, 냉장고, 전자레인지, 오븐, 전기밥솥) 공동쉐어.
그 외 모든 것은 철저한 개별 쉐어.
화장실 휴지, 세면 도구, 세제, 음식 등 모든 것이 개별 물품 사용. 

시드니가 워낙 집값이 비싸서 좀 부담이지만, 이 지역에서 저 정도면 괜찮은 편입니다.
집값이 싼 곳은 일단 기본적으로 치안이 안 좋거나, 닭장 쉐어거나,
거실 쉐어생이 있거나, 시설이 구리거나 등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싼 물건에는 다 그만큼 이유가 있는 겁니다.



> 밀슨스 포인트 역 근처에서 바라본 하버 브릿지.

채스우드 역에서 train을 타고 내려오다가, 밀슨스 포인트 역에서 내렸습니다. 
생각보다 쉐어 집 알아보는 일정이 빨리 끝나버려서, 관광객 모드로 급선회했습니다. 




> 페리를 타고 서큘러 케이로 갑니다.

서큘러 케이 역에는 그 유명한 오페라 하우스가 있습니다.
다수의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더군요. 물론 저도 찍었습니다만 ㅎㅎ
그냥 명승지에요. 딱히 볼 것은 많지 않습니다. 시드니에 왔다는 기념이지요.









> 오페라 하우스 및 버스 내부 사진 및 스타 시티 건물.

버스는 탈 때만 표를 체크합니다. 내릴 때는 그냥 내리면 됩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부저를 누르면 내릴 수 있습니다.
스타 시티는 시드니 내 유일한 합법 도박장입니다. 
슬롯머신이랑 룰렛해서 20불 잃었네요. 퍼킹 스타 시티! 퍼킹 시드니!

 

TFN 신청

 

집 주소도 얻었겠다, 숙소에 돌아오자마자 TFN 신청을 했습니다.
Tax File Number, TFN은 텍스잡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 한국에서 미리 신청 못합니다. 호주 전산망에 비자 입국 처리가 된 사람들만 신청이 들어가거든요.
- 신청하자마자 신청 완료 페이지에 자신의 임시 TFN 번호가 나옵니다. 스크린샷 하고, 메모장에도 따로 저장하세요.
- 실제 TFN번호는 기입한 주소로 2-4주 내로 배달된다고 합니다. 나중에 전화로 물어봐도 된다네요.


시드니 2일차 정리는 여기까지입니다.
 
3일차 이야기는...

RTA 포토카드 발급
하이드 파크
본다이 비치
모노레일
달링하버 및 IMAX 


내일도 레주메 돌리러 다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