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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Back to Vegas

 





▲ 시저스 팰리스 입성.









▲ 코스모폴리탄 호텔 3층에 있는 시크릿 피자.






▲ 한 조각에 6불이었나 그랬습니다. 먹을만함.






▲ 아리아 호텔 내부. 매우 깔끔한 편인 호텔.











▲ KA show @MGM Grand

O show보다는 나았지만, 큰 감흥은 없습니다.





▲ 다시 인앤아웃!

예전엔 스트립에 없었는데, 최근 LINQ와 플라밍고 호텔 사이에 새로 생겼습니다.









▲ 윈 호텔과 앙코르 호텔. 앙코르 호텔 안에 XS 나이트클럽이 있습니다.





▲ 팔라조 호텔.



4.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당일치기 투어

 




▲ 저 비행기를 타고 사우스림으로 갑니다.



 그랜드 캐년 투어는 정말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저처럼 깔끔하게 반나절 일정으로 경비행기 타고 사우스림으로 가서 보고 오는 방법, 1박 2일 버스투어, 캠핑카 렌트해서 쭉 도는 방법, 그냥 렌트카 빌려서 숙소 여러 군데 예약하고 트래킹하며 둘러 보는 방법. 개인의 취향이므로 잘 알아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 경비행기 투어 일정 > 


0630 호텔 픽업 (예약시 투숙 호텔을 알려주면, 호텔별 픽업 장소&시간을 알려줍니다.)

0700 경비행기 공항 도착

0800 이륙

0840 착륙 (사우스림 근처 공항) / 버스로 이동

0930 1차 관광 타임 (mather point)

1010 이동

1030 2차 관광 타임 (bright angel lodge)

1135 이동

1210 이륙

1250 착륙

1330 호텔 드랍 오프 



















5. Back to Vegas again

 



▲ 벨라지오 호텔 안에 있는 더 피카소 (미슐랭 투스타)

1인 코스 팁/택스포함 약 263불.














▲ 이 풍경을 만끽하려고 내 20대 2년 2개월을 타지에서..





▲ 돈이 넘쳐나서인지 베가스 외에는 공연하러 다닐 생각이 없는 캘빈이.






▲ 캘빈 해리스, 마틴 개릭스 오는 날은 23시 전에는 줄을 서야 합니다.

저게 게스트 줄이 아니라, 인당 택포 91불씩 준 사람들이 기다리는 줄입니다.

23:30에 줄 섰는데, 01:10에 입장.

메인 DJ는 보통 01:30 땡 치면 시작하니, 시간 계산 잘 하시길.









▲ 도둑에게 털린 벨라지오 롤렉스 매장.






▲ 덕분에 수시간 동안 스트립 전면 통제. 다들 뒷골목으로 돌아서 다님.





▲ 나도 오션스 일레븐이 되고 싶었으나... 도박은 즐기는 선에서만 하세요.





6. Outro

 


 베가스는 미국인들에게 있어 일종의 해방구와 같습니다. 거의 유일하게 노상 음주가 가능한 곳이거든요. 체크인하고 바로 마트가서 술 사가지고 좋다고 들이키며 다니는 미국인들을 어디서나 볼 수 있습니다.

 호텔마다 1층에 카지노가 있는데, 대다수는 정말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강원랜드 의문의 1패) 물론 대부분은 몇백불 따위야 대수롭지 않게 여길 정도의 자산가인듯.


 2년 2개월 동안 여행 가 본 미국 도시는 워싱턴 DC / 애틀랜타 / 뉴욕 / 시카고 / 보스턴 / 마이애미 / 샌프란시스코 / 라스베가스 / LA였습니다. 가장 좋았던 곳은 보스턴, 신났던 곳은 베가스, 별 감흥이 없던 곳은 애틀랜타와 LA였습니다.


 미국을 한 번도 오지 않은 분이라면 동부 도시부터 보길 권장합니다. 뉴욕과 같은 대도시는 렌트해서 운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나, 대부분 도시는 서울에서 운전했던 분이라면 무리 없이 운전 가능합니다.


 소매치기는 유럽에 비해 별로 없는 거 같습니다. (대신 총이 있죠.) 어느 정도의 긴장감을 가지고 여행한다면 큰 탈은 없다고 봅니다.



※ 다음 us story 포스팅은 7월에 업로드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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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22, 2017

3600 S Las Vegas Blvd

Las Vegas, NV 89109

 

 

That's what I like

 

 

 2 2개월 간의 미국 파견 생활을 마무리하는 여행으로 선택한 곳은 라스베가스와 엘에이였습니다. 엘에이는 도시 맛만 아주 살짝 보는 수준(feat. LA 북창동 순두부)이었으니, 메인은 라스베가스라 보면 되겠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지 2달 반이 지나는 시점에서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이 작성하게 된 때에는 전적으로 제 게으름 때문이라고 봅니다. 물론 aicpa 시험을 추가로 봐야 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5 4일에 시험을 응시했다는 사실로 비추어봤을때 무려 한 달이나 게으름을 피웠네요. 그 한 달 사이의 또 다른 이야기를 이 곳에서 풀어내기에 민감한 부분이므로, 나중에 다른 카테고리에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이 미국에서의 마지막 여행과 함께한 곡은 제 최애 가수 중 하나인 Bruno mars 2017 1월 발표곡 That's what I like입니다라스베가스 하면 edm이긴 한데, 그렇게 하자니 선정하고 싶은 곡이 너무나 많았습니다파견 연수를 받던 2014 11월경 Uptown funk 뮤직비디오를 처음 접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역시나 제 대중음악 촉대로 이 곡도 승승장구 하더군요. 어쩌고보면 미국 외노자 생활의 시작과 끝을 Bruno mars와 함께.. 

  

라스베가스 프로젝트 요약

 

 

* 시기 : 2017 3 18~26 (7 9)

* 주요 방문지 

 - 라스베가스 스트립 및 호텔 투어

 - 라스베가스 클럽 (옴니아 2, 하카산 1)

 - 데이빗 코퍼필드 마술쇼/O/KA

 - 그랜드캐년 사우스림 당일투어

 - LA/헐리우드 거리

 - LA/그리니치 천문대

 - LA/산타모니카 비치

  

   그랜드캐년을 몇박 하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길게 베가스를 가느냐 하는 사람들의 질문이 끊이지 않은 여행이었습니다. 근데 이렇게 다니는게 제 성격인데 어쩔.. 참 여유롭게 베가스를 경험했습니다. 데이빗 코퍼필드도 보고(무려 친필사인까지 받음), 돈도 날려보고, 아프로잭/스티브 아오키/캘빈 해리스의 라이브를 만끽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물론 체류기간이 길어진 만큼 거의 3천불이 소요된 초대형 프로젝트였으나, 그동안 안 쓰고 아낀 돈 절반을 아낌없이 투입했습니다

  

 

1. 라스베가스 스트립

 

 



 베가스? 스트립? 하면 스트립 쇼... 가 아니라, 베가스 중심가에 강남대로마냥 10차선 도로 양쪽에 각종 호텔 및 상가들이 늘어선 거리를 strip이라고 합니다. 4.2마일인데 이 거리에 이름을 붙이게 된 연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The Strip was named by Los Angeles police officer and businessman Guy McAfee, after his hometown's Sunset Strip.

  해석 : 경찰관 한 명이 본인 고향 이름을 본따서 strip이라고 이름을 지음.

 

 참고로 베가스 중심가 하면 위 사진처럼 뉴욕 자유의 여신상 모형(뉴욕뉴욕호텔)이나 피라미드 호텔(룩소 호텔)을 생각하는 분이 많으며, 싼 호텔 가격을 알아보다가 맨 처음 접하게 되는 엑스칼리버 호텔을 경험하게 될 텐데요. 셋 다 스트립 중심가에서 한참 남쪽에 치우쳐 있는 곳이기 때문에 관광하기에는 매우 불편합니다


 '그깟 거리쯤 걸어다니면 되지'라 하기에는 블록과 블록사이의 거리가 상당합니다. 베가스의 3월조차 낮에는 더워서 왠만하면 숙소에 있다가 저녁쯤 돌아다니는 곳이므로,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추천하는 호텔은 벨라지오/아리아/코스모폴리탄/LINQ/시저스팰리스/플라밍고 정도입니다. 이 호텔 중 가성비/쇼 방문지 등을 감안해서 예약하면 좋을듯


  제 경우는 플라밍고 2/LA 2/시저스팰리스 3박했습니다. 참고로 1월 평일이 아닌 이상, 베가스 호텔 절~대 싸지 않습니다. 저 남쪽 끝 만다리나베이 같은 곳은 쌀 수도 있습니다. 도보로 엑스칼리버/뉴욕뉴욕/MGM Grand 사거리에서 벨라지오/시저스팰리스 있는 곳까지 빠른 걸음으로 20분 이상 걸립니다. 저도 두 세번 걸어다니다가 나중에는 그냥 우버/리프트 불렀습니다.



▲ 고든 램지 버거 레스토랑.

베가스에 있는 고든 램지 레스토랑은 버거, 스테이크 등이 있습니다.

스테이크 점을 가려고 예약하려했는데, 1명은 예약을 아예 안 받음.

그래서 미슐랭 투스타 다른 곳 갔습니다.



▲ 감튀가 매우 느끼한 편. 둘이서 하나만 시키면 됩니다.




▲ 신축 호텔에 속하는 아리아와 코스모폴리탄. 

가격은 좀 나가는 편이나, 내부 시설 및 인테리어가 매우 깔끔합니다. 위치도 좋음.




▲ 호텔마다 연결된 무료 트램을 이용하세요.




▲ 서민들이 애용하는 베가스 호텔, 플라밍고. 위치 대비 가성비가 가장 좋다고 자부합니다.




▲ 만리장성을 뚫고 나오던 그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어서 찾은 데이비드 카퍼필드 마술쇼. (@MGM Grand)

가장 앞에 앉아서 관객 참여도 해보고, 친필 사인도 받았습니다.



▲ 아프로잭 @Omnia

베가스의 4대 클럽은 옴니아/하카산/XS/마퀴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클럽별 레지던스 dj가 다른데, 2017년 기준으로는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옴니아 : calvin harris, afrojack, martin garrix

하카산 : tiesto, steve aoki

XS : dimitri vegas&like mike, david guetta

 UMF의 본산지가 마이애미이지만, 여러분이 상상하는 클럽 문화나 분위기 그 모든 것은 베가스가 몇 수 위입니다. 탑 급 dj들 요즘 마이애미 잘 안가더라구요. 월드투어 하다가 베가스 찍고, 월드투어하고 이런 식의 스케줄. 마이애미 갔다가 살인적인 물가에 털리고, 노잼에 또 털리고, 빈부격차에 또 한 번 털리지 마시고 베가스 가세요. 게다가 베가스는 국적기 직항도 있음.




▲ 알게된 형님과 함께 간 일식뷔페집 makine. 스트립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입니다. 굿




▲ 벨라지오 분수대 맞은편 도보. 쫙 늘어선 차들이 있는 거리가 스트립.




▲ 벨라지오에서 공연하는 O show.




▲ 가장 좋은 자리 214불에 주고 봤는데 재미가 없습니다.

20대는 패스하시고, 30대 중반 가족분들께 추천합니다.




▲ 인앤아웃은 사랑입니다. 

프로틴 스타일 버거(빵 대신 양상추 패티) & 애니멀 스타일 후라이(특제소스 토핑)



2. LA

 

 


▲ 1년 넘게 모은 스벅 스타를 요긴하게 써 먹었습니다.

125스타당 한 잔 무료인데, 벤티 사이즈에 엑스트라샷 3개씩 때려먹음.

참고로 베가스에 있는 모든 호텔 안에 스타벅스 매장이 있는데, 스타벅스 스타 리딤은 불가하니 참고.




▲ AA 국내선인데 화면이!




▲ 심지어 충전 소켓까지! 서부 부자놈들..




▲ 코리아타운 가서 한국식 중국집 식사.

동부 촌놈이라 이 때 알았는데, LA의 코리아 타운은 

차이나 타운 짠 이렇게 밀집된 곳이 아니라, 거대한 area를 통칭하는 것이더군요.

한국 본토에서 범죄 저지르고 도피와서 살기엔 최적의 도시가 아닐까 합니다.

보통 뉴욕/LA로 도망와서 살다가, 또 사기치고 넘어가는 곳이 애틀랜타, 

거기서도 사기치면 한인이 거의 없는 소도시로 넘어갑니다.




▲ 서부 지역에 있는 아이스크림 체인점. 맛있어요. 당연히 무지 달아요.




▲ 비벌리 힐즈. 에디 머피가 떠오릅니다.




▲ 한국보다 재료가 좋은 미 서부 한우식당.




▲ 헐리우드 거리.




▲ 날씨도 구렸는데 돌비 씨어터에서 영화나 볼 걸.




▲ 저 멀리 보이는 게 헐리우드 사인입니다. 믿어주세요.





▲ 그리니치 천문대. 라라랜드 촬영지라는데 아직도 영화를 못 봄.




▲ 리프트 타고 30불. 산타모니카 해변.




▲ 날씨가 구리면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습니다.




▲ 메트로 레일을 타고 다운타운 쪽으로.




▲ LA 북창동 순두부. LA는 이거 하나만으로 충분히 올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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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R live - Know me (feat.Dean) 




https://www.youtube.com/watch?v=4Ok5qKK4b0Q



  DPR은 Dream Perfect Regime의 약자로써, 뮤직비디오 등을 제작하는 영상 레이블 그룹입니다. 이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 중 한 명인 홍다빈이 'DPR Live'이라는 예명을 가지고 2017년 3월 발표한 것이 데뷔 1집인 [Coming to you live]입니다. Interlude 포함 총 7곡인데, 피처링 리스트가 쟁쟁합니다. 크러쉬, 로꼬, 박재범, 딘 등 (AOMG랑 회식을 자주했나?)이 제대로 지원사격을 해 줬습니다. 마치 약 5년 전 프라이머리 데뷔 앨범과 비슷한 느낌.


  영상 제작 레이블답게 뮤직비디오 때깔이 남다릅니다. 이 곡을 포함해서 하나씩 보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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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well Λ Ingrosso - How do you feel right now




https://www.youtube.com/watch?v=pja5h8t-x3Y&t=1247s



  매년 3월이 되면 전세계 edm 팬들의 마음은 들썩이기 시작합니다. edm 페스티벌의 원조 격이자, 가장 잘 나가는 프랜차이즈인 UMF(Ultra Music Festival) Miami가 열리는 달이거든요. UMF는 1999년 1회를 시작으로(1일짜리 축제였음) 성장을 거듭하여 현재 가장 잘 나가는 edm 페스티벌이 되었습니다. 쌍벽을 이루는 벨기에의 투모로우랜드 페스티벌(2005년 시작)보다도 탄생이 빠른 편.


  UMF가 2010년대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edm 시장의 선두주자가 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발 빠른 유통(?)에 있다고 봅니다. 바로 UMF live인데요. 유투브에 페스티벌 실황을 live로 무료공급(게다가 HD급)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조악한 화질 및 컨텐츠를 공급하는 여타 페스티벌과는 차별화를 보여줬죠. '나도 내년 3월에는 저기에 꼭...!'이라는 다짐을 하게 만듭니다. 


  특히 2014년도 이후 dj별 live set은 여러 dj들에게 기본 카피 set를 제공해주기도 합니다. 여담이지만 국내 강남 모 클럽에서 공연한 이름모를 dj는 아프로잭의 2014 live set 일부분을 통째로 갖다 쓰더군요. 양심따위 없는듯.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곡은 과거 3인조 그룹 SHM(Swedish House Mafia)로 명성을 날린 후, 콤비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 악스웰과 잉그로소의 2016년 10월 발표곡 how do you feel right now입니다. 링크는 싱글 트랙이 아닌 UMF 2017을 가져다 놨는데, 초반 오프닝 곡에 해당됩니다. (04:20까지) 여타 다른 공개 버전과는 다르게 여성의 신음 소리로 시작하므로, 이어폰을 꽂고 듣기를 추천합니다. (유투브 베댓이 headphones saved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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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24, 2017

3600 S Las Vegas Blvd

Las Vegas, NV 89109



2017년 3월 요약


※ 모든 일자는 따로 표기가 없는 한, 미국 동부 시각 기준입니다.


- 03월 06일 : REG test (1차)

- 03월 11일 : BEC nts 신청 및 2nd window 시험일정 예약 완료

- 03월 13일 : 포장이사

- 03월 14일 : 집 moving out - final walk-through

- 03월 17일 : 괌 비행기 예약

- 03월 18-26일 : 라스베가스 프로젝트 (with LA 프로젝트)

- 03월 21일 : REG test score release

- 03월 27일 : 웰스파고 은행 계좌 클로즈 (해당 은행 계좌 모두 클로즈 완료)

- 03월 28일 : 오픽 응시 신청

- 03월 29일 : 포장이사 선적 완료에 따른 인보이스 수령 완료

- 03월 30일 : 미국 파견 종료/귀국

- 03월 31일 : 한국 입국



※ 이 달의 키워드

- 라스베가스

- 전역

- 운명이라는 바위는 계속해서 굴러가고 있다



 2년 2개월이라는 미국 생활이 끝났습니다.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기분 좋기도 하고, 여러 가지 기분이 듭니다. 매월 작성하던 월간 보고는 이번 글이 마지막이나, 이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글은 몇 개 더 쓸 예정입니다. 마지막 여행 이야기, 귀국 시 발생하는 이슈들 다루기, 아직 끝이 보이지 않는 uscpa 이야기 등을 포스팅할 겁니다.


 '난 다시는 해외에서 돈 버는 삶은 살지 말아야지.'

 2012년 7월 25일 호주 시드니 공항을 떠나면서 했던 생각입니다. 5년 가까이 지난 2017년 3월 30일 미국 워싱턴 DC 공항에서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해외/타지 생활이 체질인 분들도 계시겠지만, 적어도 저는 한국이 편합니다. 물론 나이를 먹으면 생각이 바뀔 수도 있고, 타의로 인해 해외생활을 또 할 수도 있겠지만요.


 아마 us story 다음 포스팅은 5월 중에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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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s up


* Date      17.03.12. sun.

* Theater  Regal Cinemas River Ridge 14 (Lynchburg)


Logan



 2000년대 초 Fox사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엑스맨 시리즈는 히어로 무비 전성시대를 과감하게 열어젖혔습니다. 엑스맨 1,2 그리고 망작인 3편으로 이어지는 동안, 헐리우드 관계자들은 '애들이나 볼 법하다고 생각해 왔던' 히어로 소재도 돈이 된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이에 자금난으로 캐릭터 사용권을 팔기에 급급했던 마블사는 자사의 내 놓은 자식인 엑스맨의 활약에 용기(?)를 얻고, 본격적으로 영화 제작에 나섰죠. 2008년 아이언맨 1편을 시작으로 엄청난 기획력을 선보인 마블 사는 현재 모두가 알다시피 독보적인 히어로 무비 장사꾼이 되어 페이즈 3를 펼쳐보이고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엑스맨 캐릭터 중 가장 정감있는 캐릭터 하면 휴 잭맨이 연기한 울버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울버린 얼론 무비 두 편은 모두 망작이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말이죠. 특히나 울버린이라는 캐릭터와 배우 휴 잭맨의 궁합은 로다쥬&아이언맨 그 이상으로 다가왔습니다. '저 역할에 다른 배우는 상상할 수 가 없다.'는 진부한 말이 가장 어울리는 조합이었죠.


 울버린으로 살기를 어언 17년, 휴 잭맨은 화끈한 R등급 울버린 영화를 끝으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기존 엑스맨 무비에서 액션 장면들을 보며 '왜 피가 안나올까...'라며 아쉬워했던 관객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울버린 무비였으며, 여자 소녀와의 케미, 건망증에 걸린 프로페서 엑스와의 대화 등 드라마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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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기 (feat.구인회) - 궁금해 가끔


https://www.youtube.com/watch?v=6yit6xi9FhE


 2009년에 발표된 블루 브랜드라는 프로젝트 앨범은 당시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가수들이 모여 만든 앨범입니다. 수록곡 중 주로 즐겨듣던 노래는 슈프림팀의 말 좀 해 줘 라는 곡이었는데요. 근래 유투브 탐방을 하다 이 곡에 꽂혀서 즐겨 들었습니다.

 가사를 곱씹어보면 되게 슬플 수도 있는 노래인데, 적절한 랩과 멜로디로 인해 전체적으로는 밝은 분위기의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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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February 05, 2017

Forest, VA, 24551





2017년 02월 요약




※ 모든 일자는 따로 표기가 없는 한, 미국 시간 기준입니다.




- 02월 04일 : BEC Final Review 수강 완료 (총 17강, 1,061분) 

- 02월 06일 : BEC test (2차)

- 02월 12일 : REG Final Review 수강 시작 (총 48강, 2,637분)

- 02월 13일 : 귀국 이사 계약 완료

- 02월 23일 : BEC test score release

- 02월 28일 : REG Final Review 수강 완료 (총 48강, 2,637분)



※ 이 달의 키워드


- BEC

- 괌의 목소리가 들려

- 해피하진 않을거야



 설마가 어머나로 바뀌었습니다. 74점이라는 행복한 점수를 받고, 괌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다섯 과목 중 CG IT에서 weak가 떴는데, 어찌하오리까. 제 실력 부족이라고 하기엔 일단 운빨이 어느 정도 작용하는 시험이기도 하고, A학원에서 유일하게 듣지 말아야 할 과목인 그 분의 CG/IT 쪽에서 결국 사단이 났습니다. 3월에 개강하는 공샘의 강의를 새로 수강하면서 준비해야 할 거 같네요.

 레귤은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발표일로부터 10일 정도 후에 있던 레귤 시험때까지 멘탈 잡는게 쉽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시험은 봤습니다. 결과는 3월 말에 나는데, 이거라도 붙었으면 좋겠네요. 종합적인 후기를 3월에 쓰고 싶었으나, 이렇게 된 거 8월까지 후기를 미뤄두어야 할 거 같습니다. 


 2분기 이후에 시험 준비를 하시는 분들이 이 블로그에서 글을 보실까봐 미리 드리는 말씀이지만, 16년 4분기와 17년 1분기를 거치면서 시험 자체의 난이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Difficult 난이도의 출제 비율 상승은 물론이고, 기존에 나오지 않았던 부분의 내용이나 유형의 문제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1분기에 말이죠. (수십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후기를 통해 다들 느끼고 있는 부분입니다.)


 개념 강의를 들은 이후에 문제를 풀면서 시험을 대비하는 단계를 거치게 될 텐데, 다음 2가지 중 하나를 택해서 진행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1. 베커 문제를 95%이상 완벽하게 이해하는 수준으로 만들고 가기

 2. 와일리나 닌자 등 기타 문제들도 접해서 다양한 형태의 문제를 익히고 가기


 1점 차이로 인해서 약 250만원의 추가 비용과 최소 2개월 간의 추가 공부, 최소 5개월 간의 스코어 발표 대기 등의 손해가 발생했지만, 그래도 계속 공부하고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이 정도면 무한 긍정 최면 수준) 언제는 인생이 쉬웠나요 ㅎㅎ 전 과목 합격하여 책을 불태워버리는 그 날까지 조금만 더 달려보겠습니다.


p.s. US story 관련 포스팅은 몇 개만 더 하면 완결낼 줄 알았는데, 덕분에 좀 더 많은 글을 쓰게 되었네요. 월간 보고 포스팅은 2017년 3월이 마지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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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h Cash (feat.Jacquie Lee) - Aftershock






  2002년 밴드로 시작했으나, 현재 뜨고 있는 DJ팀(총 3명)인 Cash Cash의 대표곡 중 하나인 Aftershock입니다. 이래봐도 춘천으로 내한공연도 왔던 그룹...

  성조국 출신인 현찰 형님들은 대놓고 메인스트림에서 '내가 트렌드를 주도한다'류의 DJ들과는 약간 다른 노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표곡으로 알려진 곡들이 <How to love>, <Take me home> 등인데, 쭉 들어보면 자극적인 'EDM 쇼크'보다는 자신들의 음악을 보여주려는 느낌이 묻어나옵니다. 이로 인해서 듣는 이로 하여금 호불호가 있을 순 있겠습니다.


  소개해드리는 곡은 2016년 1월 싱글로 발표된 <Aftershock>입니다. 캐쉬 캐쉬의 곡들 중에서도 기승전결, 소위 '터지는 부분'이 도드라지는 곡인데요. 노래 분위기와 뮤직비디오는 사뭇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으니, 한 번 쯤 보시는 것도 좋아요.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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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s up


* Date      17.02.10. fri.
* Theater   Regal Cinemas River Ridge 14 (Lynchburg)
 


John Wick Chapter Two

 



 폴 그린그래스가 밑밥을 깔고 (<본 슈프리머시(2004)>), 피에르 모렐이 어설프게 쌓아올린 (<테이큰(2008)>) '핸드헬드를 활용한' 액션 영화는 지난 10년을 지배해 왔습니다. 본 시리즈 2편과 3편은 그나마 '이유 있는' 카메라 흔들기였다고들 하지만, 테이큰 및 그 이후의 영화는 주인공의 부족한 움직임을 카메라 편집으로 땜빵하는, 저급한 방식이었지요.


  [링크] Bryan Mills jumps a fence  (6초)


 나이먹은 리암 니슨을 위한 고육지책이었으나, 2010년대 액션영화를 모조리 망쳐 버린 주범의 예를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이 펜스 하나를 넘는데 들어간 쇼트(컷)가 무려 14컷입니다. 그냥 펜스 넘는 장면인데요. 하지만 테이큰 1편의 대성공 이후, 이 저급 스킬이 액션영화마다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캐스팅 디렉터가 배우들에게 '무슬 연습 몇 달 안 해도, 저런 식으로 찍으면 당신도 리암 니슨과 같은 액션배우가 될 수 있습니다.'라는 식으로 꼬셨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이 안타까운 흐름 속에서 액션 영화의 본질을 되찾겠다며 나온 감독이 채드 스타헬스키와 데이빗 레이치입니다. 스턴트 코디네이터 출신인 이들의 장편영화 연출 데뷔작이 <존 윅(2014)>입니다. 이들과 함께 액션영화계를 구원하러 온 사람은 영ONE한 NEO, 키아누 리브스이죠. 


 20세기 말과 21세기 초를 화려하게 장식한 매트릭스 3부작 이후, <콘스탄틴(2005)>을 기점으로 꾸준한 하향세를 이어가던 키아누 리브스에게 있어서 '존 윅'은 제 2의 전성기를 열어(줄듯말듯하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준 캐릭터입니다. 90년대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존 윅>에 관객들이 열광한 것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크게 2가지라고 봅니다. 


 1. 혈혈단신 홀로 조직 하나를 박살내는 존 윅이라는 쿨한 캐릭터

 2. 잔기술을 쓰지 않은 화끈한 액션


 특히 2번이 매력적인 부분이죠. 쇼트를 지양하고, 액션 전체를 보여주는 방식을 추구함으로써 90년대 성룡 영화를 볼 때의 그 쾌감과 즐거움을 불러일으킵니다. 머리에 한 발, 가슴에 한 발 꼼꼼하게 확인사살해주는 확실함은 덤이구요.


 [링크] 빨강도깨비 - 존윅의 액션이 특별한 3가지 이유 (12분 04초)



 감독들의 자신감 그대로, 2편에서는 더 화끈해졌습니다. 1편의 성공에 힘입은 제작비 2배 증가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가 증가했죠. 오프닝에서의 정직한 액션장면과 방탄 양복, 새로운 개(응?) 및 모피어스와의 재회(그래서 한글명이 존윅 리로드인가) 등 이야깃거리도 1편에서의 '내 개를 죽인 놈들을 다 죽여버리겠다'에 비해 매우 풍성!해졌습니다.


 초중반이 살짝 지루하지만, 이내 피날레까지 몰아붙이는 액션 장면이 펼쳐지기에 만족하며 볼 수 있습니다. 극장 관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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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20, 2017

@ Shoemakers 

Lynchburg, VA, 24504





2017년 01월 요약




※ 모든 일자는 따로 표기가 없는 한, 미국 시간 기준입니다.




- 01월 04일 : wellness exam

- 01월 06일 : 버라이즌 인터넷 해지 관련 추가 문의

- 01월 12일 : 아파트먼트 move out notice 완료

- 01월 15일 : wellness exam bill received - 추가 차지에 대한 문의 진행중

- 01월 18일 : US Tax (2016, 김영수) 수강 완료

- 01월 20일 : 입국 2주년

- 01월 26일 : 귀국 비행편 예매 완료

- 01월 27일 : 버라이즌 해지 관련 refund 수령 완료

- 01월 28일 : 3월 프로젝트 준비

- 01월 29일 : BEC Final Review 수강 시작 (총 17강, 1,061분)




※ 이 달의 키워드


- BEC

- 2주년

- 건강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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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s down


* Date      17.01.20. fri.
* Theater   Regal Cinemas River Ridge 14 (Lynchburg)
 


xXx : Return of Xander Cage

 



  초등학생 시절, 제가 살던 고향에는 단관 극장이 2개 있었습니다. 하나는 21세기를 맞이하지 못하고 폐관했으며, 다른 하나는 2002년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을 끝으로 문을 닫았죠. 그 당시, 두 개의 탑 열풍이 엄청나서 주변 도시 극장에서도 매진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몇 년간 파리만 날리던 극장에 간만에 사람이 가득하던 그 모습은, 마치 꺼지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밝게 빛나는 촛불과 같았습니다. 당시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2001년작 <화산고>를 전후하여 멀티플렉스 극장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시대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사라져 간 단관극장들이 딱히 그립지는 않습니다.


  위 극장을 끝으로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극장은 사라졌습니다. 이후엔 친형과 함께 버스를 타고 옆도시 극장가로 향했어요. 버스로 40분 정도 걸리는 곳이었기에, 한 번 가면 영화 두 편을 보고 오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연속 관람'은 2002년 8월 15일에 봤던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인썸니아>이네요. 티켓을 두 편 미리 끊어서 한 편을 먼저 보고, 맥도날드(제가 살던 고향은 맥도날드가 2014년에 들어옵니다..)에서 햄버거를 먹은 후에 다음 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스케줄을 참 좋아라 했어요. 2002 월드컵이 있던 이 해 여름, 극장에서 참 자주 틀어주던 예고편이 <트리플 엑스>였습니다.


  <트리플 엑스>는 2002년 10월에 개봉한 '익스트림 스포츠 액션'영화입니다. 당시에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말 안 듣다가 총맞았던 빈 디젤이라는 대머리 외국인과, '존예' 아시아 아르젠토가 나오는 액션영화죠. 아직도 눈사태 장면과 강가에서의 비행선 침몰 장면이 떠오를 정도로 극장에서 예고편만 수십 번 본 거 같습니다. 007과는 색다른 무게감의 주인공, 익스트림 스포츠와 액션의 접목, 특수제작된 무기 등 여러모로 새롭게 다가온 영화였습니다. 무엇보다 <데이라잇>, <분노의 질주>를 통해 기획자에서 감독으로의 연출 감각을 끌어올리던 롭 코헨 감독의 (이 양반 역대 연출 작품 기준으로)수작이었죠.


  시리즈는 3년 후, 아이스 큐브 주연의 속편 <트리플 엑스 - 넥스트 레벨>로 이어집니다. 흥행은 신통치 않았으나, 1편보다 재미에 좀 더 집중해서 좋았습니다. 실은 1편이 124분짜리인데, 중반부가 무지하게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었거든요. 이후 1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야 3편이 개봉하게 됩니다. 분노의 질주 빨로 '거물'이 되어버린 빈 디젤이 옛 영광을 추억하며 목 뒤에 xXx 문신도 다시 붙이고 말이지요. 감독은 <디스터비아(2007)>의 D.J.카루소가 맡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빈 디젤이 그렇게 부각되는 영화도 아니며, 재미가 있는 영화도 아닙니다. 화면에서 뭔가가 빵빵 터지는데 지루하고 졸립니다. 무려 3D로 봤는데도 그렇습니다. 집에서 앞으로 감아가며 보기에 딱 적절한 액션영화입니다.


  다만, 주조연급으로 나오는 견자단의 모습만큼은 즐겁게 지켜보실 수 있습니다. <스타워즈 - 로그 원>에서 대사 몇 마디 못하는 조연급 쩌리 느낌으로 나왔던 모습과는 달리, 영화의 핵심을 이끌어나가는 견자단의 비중있는 역할과 유창한 영어실력(보스턴 10년 거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새뮤얼 잭슨은 뜬금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의 그 축구선수)가 카메오 격으로 출연하고, 막판 '그 분'의 등장으로 많은 단점들이 용서되는 영화입니다. 견자단 혹은 빈 디젤의 팬심으로 보러 갈 만한 가치는 있을지 모르겠으나, 극장에서 보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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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s up


* Date      17.01.15. sun.
* Theater   Regal Cinemas River Ridge 14 (Lynchburg)
 


Patriots Day

 



  미국 생활을 하면서 대도시 여행을 몇 군데 다녔습니다. 워싱턴 DC, 애틀랜타, 뉴욕, 시카고, 보스턴,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인데요. 그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는 보스턴입니다. 워낙 날씨가 좋은 시기 (9월초)에 다녀와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시티 중심부의 아기자기하면서도 (미국치고는) 역사가 깊은 유적들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보스턴 사람들이 보스턴에 대하여 느끼는 자부심도 거리 곳곳에서 느낄 수 있구요. 랍스터 롤 등 먹을거리가 풍부한 것은 덤입니다.

  보스턴 하면 또 생각나는게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데니스 루헤인입니다. 이 작가의 고향이 보스턴인데, 작품들을 보면 거의 한결같이 보스턴에 대한 묘사로 넘쳐나 있습니다. 켄지&제나로 시리즈도 그렇고, 미스틱 리버, 곤 베이비 곤 등 그의 히트작에는 항상 보스턴이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개봉(2017/01/13)한 영화 [리브 바이 나이트]도 보스턴 배경작입니다. (관객 평가 및 흥행 모두 폭망)


  2015년 9월 7일에 보스턴 시내에 있는 보일스턴 스트리트를 갔습니다. 이 곳에는 매년 4월 셋째주 월요일인 미국의 휴일 중 하나인 '패트리어트 데이'에 열리는 보스턴 마라톤 결승지점이 있어요. 참고로 보스턴 마라톤은 2017년에 121회째 대회를 개최합니다.




▲ 2015년 9월 7일, '그 날'로부터 876일째 되는 날의 Boylston st. finish line


  이곳을 가 보셨던 분은 알겠지만, Boylston street는 보스턴 시내 중에서도 가장 중심가에 있는 곳입니다. 근처에 보스턴 공립도서관과 코플리 스퀘어(잔디광장), 존 행콕 타워 등이 있고, 바로 옆 거리는 명품샵이 즐비한 Newbury street가 있습니다. 이런 중심가에 결승점을 둔 보스턴 마라톤은 충격적인 테러를 겪게 됩니다.


  [패트리어트 데이]는 2013년 4월 15일 14시 50분에 2차례 연달아 발생한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의 막전막후를 다루는 실화 기반 영화로서, [론 서바이버], [딥 워터 호라이즌]에 이은 마크 월버그 & 피터 버그 콤비의 실화 기반 영화 시리즈 3탄입니다.


  마라톤 대회 전날 밤인 2013년 4월 14일부터 테러 발생 장면 전까지 약 30분 가량 등장인물이 하나씩 소개됩니다. 이런 평범한 보스턴 시민들이 '테러'라는 사건을 어떻게 경험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헤쳐나가고 이겨내는지를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길라잡이 역할을 하게 됩니다.


  테러 당시의 순간 이후에 다소 지루하고 무겁게 흘러갈 것이라는 제 생각과는 달리, 영화는 테러 발생 시점부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까지 약 1시간 40분 가량은 입술이 바짝 마를 정도의 긴장감을 유지합니다. 요소마다 매우 적절한 유머 코드를 보여주기도 하며, 타격감 넘치는 액션 장면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스크린에 펼쳐지는 장면과 이야기들의 대부분이 실화에 기반한 점(디테일한 부분까지 거의 모든 부분에 대한 고증이 정확합니다.)이 관객들을 숨죽이게 만듭니다. 또한, 연출용 영상과 실제 사건 당시 영상 편집은 관객들이 '어느 부분이 연출된 장면인지'를 분간하기가 매우 어려울 정도로 절묘합니다.


  실화 기반 영화 전문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인종차별주의자 마크 월버그는 이름값을 하듯 '전형적인 보스턴 거주 중년 백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존 굿맨, JK 시몬스, 케빈 베이컨, 비중은 적지만 여전히 예쁜 미셸 모나한 등 중량감 있는 배우들이 이야기를 뒷받침해 줍니다. 감독 피터 버그는 [킹덤]과 [론 서바이버]에서 갈고 닦은 액션 연출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더군요.


  새해 극장에서 본 첫 번째 영화에서 이렇게 큰 재미와 감동을 얻을 줄은 몰랐습니다. 한 마디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실화 기반 영화가 이렇게까지 재미있을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다소 지루했던 같은 감독/배우의 전작인 [딥 워터 호라이즌]과 대비되기도 합니다. 

  이런 사건이 발생한 지 3년 9개월만에 영화로 만들어서 개봉하는 헐리우드의 힘과, 이를 영화로 보며 소비할 줄 아는 미국인들의 자세, 미국이라는 나라의 저력이 어디에 있는 지를 또 한 번 생각하게 만든 영화였습니다.


p.s. 극장용 예고편은 되도록 보지 말고 영화를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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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s & Afrojack - Used to have it all




https://www.youtube.com/watch?v=u7s3YJzq8XY 



  같은 네덜란드 출신인 마틴 개릭스와 함께 호형호제(응?)하며 2010년대 EDM 씬을 이끌고 있는 아프로잭의 2016년 10월 발표곡입니다. Fais라는 아티스트에 대한 정보가 많지는 않은데, 아프로잭과 오랜 친구 사이인 싱어송라이터라고 합니다. 


  캘빈 해리스, 하드웰 등 16년도에 발표되는 대부분의 일렉 곡들이 이전과는 좀 다른 곡의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4년도 전후를 주름잡았던 파파팡 터치는 하드한 느낌에서, 좀 잔잔하게 가다가 후반에 적당하게 터치는 수준의 절제를 보여주는 전개가 자주 보입니다. 한국 EDM 팬들 사이에서 최근 가장 핫한 Alan walker, Chainsmokers 등이 그런 트렌드에 부합하는 DJ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구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트렌드의 노래가 땡기지는 않습니다.


  Afrojack 같은 경우는 UMF 2014 miami live가 최고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때가 아프로잭의 모든 공력을 쏟아부은 앨범인 [Forget the World] 발표 직전에 신곡들을 보여준 라이브였습니다. 캘빈 해리스의 1집 [I created disco]가 최고 명반이라고 생각하는 팬들이 많듯이, 아프로잭도 이와 같은 전철을 타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그러고 보면, 십 년이 넘도록 괜찮은 곡들을 발표하는 DJ들이 참 대단한 거 같습니다.


  Used to have it all의 해당 링크를 가시면, 32초부터 노래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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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21. 2016

@ Dulles International Airport (IAD) 

Dulles, VA, 20166





2016년 12월 요약




※ 모든 일자는 따로 표기가 없는 한, 미국 시간 기준입니다.




- 12월 08일 : BEC test score release (Fail) 

- 12월 09일 : 3rd Application (BEC, REG)

- 12월 12일 : NTS 이메일 수령 & 1st window 스케줄링 완료 (BEC 2월, REG 3월)

- 12월 13일 : Verizon residential - disconnect

- 12월 17일 : US Business law (2016, 공영찬) 본강의 완료 (37-53강)

- 12월 18일 : US Tax (2016, 김영수) 수강 시작 (총 61강 / 3,010분)




※ 이 달의 키워드


- 100일

3412

- 시간을 내 편으로 데려올 수 있을까




  어느 덧 한 해가 저물고,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사람 운이 참으로 없었던 2015년과 비교해서, 2016년은 평온하게 지나간 거 같아요. 조용히 도 닦는 심정으로 강의 보고, 책 보며 필기하고를 반복했더니 겨울-봄-여름-가을이 지나 어느덧 겨울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이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올 무렵, 이 미국 관련 이야기들도 슬슬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험이 끝났다는 전제 하에...) 많지는 않지만, 이전보다 늘어난 통장 잔고들을 보며 '내 젊음과 맞바꾼 돈'이라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물론 돈 몇 푼 벌려고 여기 나온 것은 아닙니다. 나오겠다고 마음 먹은 당시에는 그저 가망없는 '스카이/해외대 출신이 아닌 국내대학생'의 한계를 조금이라도 깨 보자는 마음에서 살아 남아보려고 나왔어요. 지금도 이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에 추가하여, 스스로 판을 뒤엎으려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격증은 단지 시작에 불과할 뿐이구요.


  올해 특히 많이 느끼고 배운 것이 '세상은 넓고, 대단하고 뛰어난 사람은 정말 많구나.'였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말 그대로 우물 안 개구리였어요. 동그란 우물 테두리를 통해 비쳐지는 하늘만이 세상의 전부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길은 넓고도 많으며, 현실에 안주하면 도태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뼈져리게 깨달은 한 해였습니다. 물론 현실에 안주하고, 자기가 몸담은 조직/회사가 세상의 전부인 줄 알며, 적당히 대충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도 지속해서 목격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는 해당 포스팅에서 언급한 것처럼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위에 서술했듯이 '나도 모르게 내가 꺼려했던 사람들과 비슷해지는 것'에서 벗어나고 싶어서도 있습니다. '저런 사람이 되지는 말아야겠다.'라는 반면교사적 교훈을 주는 사람들이 세상에 너무나 많아서 다행입니다. 제게 끊임없이 영감을 주거든요.


  뛰어난 거 하나 없는 제가, 평범하게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 발버둥치기 시작한지 4년이 넘어갑니다. 넉넉한 자산 혹은 천재가 아닌 이상,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최소한 저보다는 더 열심히 발버둥치셔야 합니다. AI의 시대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빨리 올 것이고, '나를 돈 줘가며 부려먹을 사람'은 AI가 다가오는 속도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줄어들 겁니다. 


  남은 미국 생활을 무탈히 마무리하고 귀국하는게 제 1분기 목표입니다. 모두 원하는 일이 다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Sunday

January 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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