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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back story

[Outback] sheet 50. Outback story week 13




Date       12.02.22. - 12.02.28. 

 

호주 시드니 생활 13주차입니다. 

-사진 이야기 
지난 일요일에 Soundwave festival을 갔다왔습니다. 
Limp bizkit 공연 시작 전에 외국인 커플 사진 한 방 찍어주고, 부탁해서 찍은 사진. 


 

13주차 일정 요약 

 

12.02.22.수

출근해서 일. 
2주치 페이가 들어온 날. 많지는 않지만, 잔고에 입금된 숫자 보는 맛에 삽니다.


12.02.23.목. 

낮 12시쯤 일어나서 스테이크에 밥을 먹고, 
콜스에 장을 보러 갔다가 온 후,
평소와 같이 출근, 일. 
N90 버스를 타고 집에 오니 새벽 2시. 
컴퓨터를 하다가 취침.
이것이 워홀러(원잡)의 평범한일상.


12.02.24.금.

퇴근 후, 잭과 함께 라이언이 놀고 있다는 펍으로 감.
라이언과 라이언의 친구, 세 명이서 맥주를 먹다가 
아이리쉬 청년 두 명과 함께 맥주 먹으면서 수다를 떰.
피곤해서 한 시간 정도만 있다가 집으로.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유흥 문화는 한국이 가장 좋은 거 같습니다. 
호주 유흥 문화는 재미가 없어요. 


12.02.25.토.

바쁘게 일을 하고 퇴근. 
원래 일찍 자려고 했는데, 뒤늦게 밴드들 라이브 영상 챙겨보느라 새벽 5시에 잠을 잠.


12.02.26.일.

대망의 Soundwave festival.
오전 11시에 일어나서 밥을 먹은 후, 올림픽파크로 출발. 리턴 티켓 6.6불.
도착하니 14시. 전체 페스티벌 장소를 한 바퀴 쭉 들러보고, 맥주 두 캔 사서 마시고, 메인 밴드들의 공연을 기다림.

17시 림프 비즈킷
18시 마릴린 맨슨
19시 슬립낫
20시 30분 시스템 오브 어 다운 

그토록 꿈에 그리던 Faith를 라이브로 즐겼으며,
슬립낫 때는 미칠듯한 슬램존에서 살아남았고,
시스템 오브 어 다운의 Chop Suey!를 관중석에서 본 후 
21시 20분에 미리 빠져나와서 집으로 귀가. 

한 20만 명은 족히 온 듯. 22시 공연 끝난 후에 집 가려고 했으면 정말 못 갔을 듯. 


12.02.27.월.

집에서 푹 쉼.
한인마트와 콜스를 가서 장을 봄.


12.02.28.화.

무비 데이를 맞아서 영화 <콘트라밴드>를 봄.
마크 월버그가 나오는 영화인데, 그냥 평범함. 딱히 남는 것이 없는 영화.


호주에 온 지도 세 달이 지나가네요

 

시간 참 빨리 갑니다.
호주 입국 초기, 해가 진 후에는 무서워서 밖에도 잘 못 나가고 그랬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매일 새벽 버스 타고 귀가하고 그럽디다.

아직 출국 전이신 워홀 준비자 분들은 걱정이 많이 있을 거에요. (보통 출국일 1-3일 전에 괜히 불안해집니다.)
하지만 출국 전에 준비했던 그 모든 것들은
입국 일주일 후에는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는것!

시드니 오시는 분들은 연락주시구요 ㅎㅎ
커피라도 한 잔 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