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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s story

[30s] Page 05. 프라하, 비엔나 그리고 잘츠부르크


Monday

June.26.2017 

Salzach river, Salzburg, Austria


동유럽 관광 입문 도시, 프라하


Phase 4-1. 프라하, 체코


기간 

 - 2017.06.22 - 2017.06.24 (2박 3일)


주요 관람 

 - 까를교, 프라하 성, 레논 벽


 프라하는 몇날 며칠을 투자해서 볼 만한 것이 있는 도시는 아닙니다. 까를교에서 수많은 한국인들이 모여있는 것을 구경하고, 프라하 성을 쭉 돌고난 후, 레논 벽에서 사진 한 장 찍고, 꼴레뇨에 코젤 다크를 마시는 도시죠. 그래도 시간이 남아돌면 스카이다이빙을 하거나 근교 일일투어를 다녀옵니다. 심지어 유로존 국가가 아니라 코루나 라는 화폐를 따로 사용해야하는 불편함도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라하를 가는 것은, 단지 대한항공의 동유럽 기점 공항(공항 안에 한글로 된 안내문이 사방에 있습니다.)이 아니라, 해외 여행을 많이 가지 않은 사람이더라도 부담없이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은 아닐까요? 물론 가성비도 좋구요. 


 참고로 가성비는 항공권을 잘 구할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2017년 10월 황금연휴때는 인천-프라하 직항 왕복이 3백만원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만큼 인기가 많은 도시이기도 해요.




▲ 프라하 성. 프라하 시내 투어는 단 하루면 차고 넘칩니다.




▲ 벨벳 맥주. 유럽 여행에서 마신 맥주 중 단연 원탑이었습니다. 

프라하 안에 이 맥주 파는 곳을 검색해서 가 보세요.




▲ 프라하의 야경. 네이버 유럽여행 카페에 가면 유럽 도시 여행지마다 '야경 보러 가실분!'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거기서 거기가 아닌가 싶었지만, 도시마다 조금씩 달랐던 거 같기도 합니다.

바꿔서 생각해보면 국내 여행에서 '부산 야경 보러 가자'라는 이야기는 잘 못 들은거 같아요. 

우리나라 도시의 야경도 충분히 아름다운데 말이죠.



너무나 조용한 음악의 도시, 비엔나


Phase 4-2. 비엔나, 오스트리아


기간 

 - 2017.06.24 - 2017.06.26 (2박 3일)


주요 관람 

 - 벨베데레 궁전, 슈테판 대성당, 쉔브룬 궁전, 프라터 놀이공원, 도나우 강


 비엔나, 빈이라고도 부르는 이 도시는 매우 조용하고 쾌적한 도시 미관을 자랑합니다. 기본적으로 벨베데레 궁전과 쉔브룬 궁전을 관람하고, 뭔가를 먹고 오페라를 보는 여행객들이 있는 곳입니다. 심플한 도시의 특성상 왁자지껄한 다른 도시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개인적으로는 근처에 있는 프라터 놀이공원을 추천합니다. 영화 비포 선라이즈에서 에단 호크와 졸리 델피가 탔던 관람차도 있는데, 관람포인트는 로맨틱과는 거리가 멀다는 겁니다. 관람차를 타면서 스릴을 느끼게 해 줍니다. 강력 추천해요.


 


▲ 비엔나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도나우 강. 강변 맥주집에서 맥주 한 잔 하며 늘어지는게 꿀맛입니다.




▲ 공포의 프라터 놀이공원 대관람차.




▲ 벨베데레 궁전이었나 쉔브룬 궁전이었나 암튼 그 뒷편의 넓은 공터.


 


심신이 깨끗해지는 시골 동네, 잘츠부르크


Phase 4-3. 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


기간 

 - 2017.06.26 - 2017.06.27 (1박 2일)


주요 관람 

 - 미라벨 정원, 레지덴츠 광장, 호엔잘츠부르크 성채, 레드불 아레나, 아우구스티너 브루어리


 비엔나에서 베니스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이 작은 도시는 청정한 동네구나 라는 생각이 바로 들 정도로 조용하며, 자연경관이 깨끗합니다. 저는 정확히 12시간 체류했는데, 여건이 된다면 2박 정도 하면서 동네를 천천히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호엔잘츠부르크 성채에서 바라본 잘츠부르크 전경.




▲ 잘츠부르크 중심을 관통하는 잘자흐 강. 지금 다시 봐도 저런 곳에서 노후를 보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아우구스티너 브루어리. 수도원 맥주로 유명한 곳인데, 맥주가 진하지 않아서 퍼마시기 딱 좋습니다.




▲ 1시간 정도... 말동무하러 왔던 동네 아저씨. 서로 없는 영어 실력으로 대화했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