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ne.20.2017
Sitges, Spain
두고 두고 가고 싶은 도시, 바르셀로나
Phase 3. 바르셀로나, 스페인
기간
- 2017.06.19 - 2017.06.22 (3박 4일)
주요 관람
- 람블라스 거리, 바르셀로나 해변, 몬주익 공원
-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 몬세라트
- 시체스 해변, 벙커
본인의 끝없는 게으름으로 약 1년 만에 다시 포스팅을 합니다. 최대한 간략하게 여행 포스팅을 정리하고, 다음 이야기를 써 볼까 합니다. 무려 1년 반 전의 여행기이다보니 정보 전달의 성격보다는 '그 때 갔던 곳을 지금 추억해보니 이렇더라' 식의 기록 형식으로 남기겠습니다.
▲ 람브라스 거리. 정말 평화로운 곳입니다만.. 제가 다녀가고 약 두 달 후, 끔찍한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 여기가 몬주익 공원인가 분수인가.. 아무튼 그런 곳입니다. 세계 n대 분수쇼라고 하는데 보지는 못했습니다.
▲ 시체스 해변 근처 동네 골목길. 개인적으로 이런 분위기의 골목을 좋아합니다.
다음에 스페인에 가게 된다면, 시체스에서 꼭 2박은 할 겁니다. 그만큼 평화롭고 좋아요.
▲ 바르셀로나에 놀러온 2-30대 한국인을 거진 다 만날 수 있는 '벙커'에서 찍은 바르셀로나의 야경.
술이랑 안주 좀 들고 올라가서 수다떨고 내려오면 좋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포스팅에 기술할 프라하의 까를교 주변, 피렌체 미켈란젤로 언덕 등
유럽 여행지 곳곳마다 이런 대규모 만남의 광장(?)이 존재합니다.
한국인들 특유의 '저녁엔 한 잔하지!' 특성이랄까요. 20대에게 추천하는 편입니다.
▲ 하루의 3/4를 투입한 몬세라트 수도원에서 바라본 전경.
바르셀로나 여행지 중 제일 별로였습니다.
▲ 기부금만으로 건설중이라 3세기에 걸쳐 존버하며 건설중인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
바르셀로나 하면 가우디 투어가 유명한데, 저는 따로 가지는 않았습니다.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빌자면 도보 투어보다는 버스 투어를 추천하는 편입니다.
바르셀로나는 참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유럽 여행지 중 가장 화려하다거나 볼거리가 많다 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음식(빠에야!)도 그렇고, 생각없이 길을 걷기도 좋고, 무엇보다 날씨가 열일하는 도시입니다. 혹자는 스페인 남부지역에 있는 론다나 세비야가 더 좋다고 하는 분도 있는데, 그건 나중에 가 보고 나서 이야기해 볼게요.
원래 4주 간의 유럽 여행에서 바르셀로나는 애당초 계획에 없었습니다. 런던-파리-독일을 거치는 식으로 서쪽에서 차츰 동쪽으로 넘어가는 계획이었는데, 다들 스페인은 꼭 맛보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독일을 미련없이 제낀 후, 맛보기 차원에서 바르셀로나를 방문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맛보기만 하길 잘했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두고 두고 아껴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가 보고 싶은 여행지랄까요. 단순히 볼 것이 너무 많아서 다시 가 봐야겠다는 느낌이 든 파리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번에 유럽여행을 가게 되면 스페인과 포르투갈만 돌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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