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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story

[US] sheet 27. 시카고 프로젝트 (하) - Stand by Me



3. MLB 구장 방문기 5편_리글리 필드 (시카고 컵스)





August.16.2015 

@ Wrigley Field

1060 W Addison St, Chicago, IL 60613



다음 날 간 곳은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 필드입니다. 담쟁이 덩굴로 유명하죠. (염소...로 더 유명)

이 구장은 1914년 개장(무려 100년이 더 된!)한 야구장으로써, MLB 역사의 산 증인이기도 합니다.

진정한 야구 경기는 햇빛 아래에서만 하는거야! 라는 아집을 가져왔기 때문에, 

조명탑 설치를 기반으로 하는 야간경기는 1988년이 되어서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선수들은 무슨 고생)


제가 간 여행기간에 이 구장에서 경기가 없었기에, 구장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MLB 각 구장마다 홈경기가 없는 날에는 저같은 관광객들을 위해 구장을 오픈해서 소개하는 투어 프로그램이 거의 다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신청해도 되고, 직접 현장에 가서 결제해도 됩니다. 여기는 25불이었습니다.


100년도 더 된 야구장이 어떤 느낌일까 하시는 분들은 가 보시기 바랍니다.

청소도 한국 군대식(?)으로 물청소로 슈슈슉 하더군요. 왠지 모르게 낯설지 않은 모습.




▲ 영화 백투더 퓨처의 예언처럼 2015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에 휩싸여있던 2015년 8월.




▲ 구장 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입장.






▲ 1층 관람석. 엄청나죠? 고척돔의 다닥다닥 관람석은 이 리글리필드를 보고 따라한 것인가.




▲ 투어 담당 직원이 약 1시간 동안 구장 이곳저곳을 구경시켜줍니다.




▲ 방송사 중계석에서 바라본 리글리필드.




▲ 1초 가량 '보기만 할 수 있었던' 라커룸. 역시 오래된 구장 답게 관물대(응?)도 좀 아쉬워 보입니다.




▲ 투어 막판. 더그아웃에도 갈 수 있습니다.




4. 시카고 다운타운 보트투어





▲ 보트투어 좋습니다.




▲ 시카고 트리뷴! 작고하신 영화 평론가 로저 에버트 옹이 떠오릅니다.




▲ 다운타운 밀레니엄파크 북쪽에 보면 저렇게 시카고 강이 시내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청계천의 확장판.




▲ 보트투어 회사는 많이 있습니다. 40불 전후 합니다. 관광 시간은 약 75분.




▲ 이렇게 가이드가 친절하게 (영어로) 설명해줍니다. 아키텍쳐 투어.




▲ 저 산책로가 매우 예쁩니다. 낮에도, 밤에도. (밤은 인적이 좀 적다면 위험하기도 함)





▲ 다크나이트 오프닝 은행털기 씬에 나오는 그 건물.






5. 저녁식사 및 디저트, 먹부림, 산책




▲ 옐프 평점보고 찾아가 레스토랑 'UMI'. 저 많은 손님이 있었지만, 당당하게 혼자 갔습니다.




▲ 맛은 그닥.. 한국 김가네 김밥천국이 최고라 생각하는 저는 영락없는 한국인인가 봅니다.




▲ 메트로를 타고 리버 노스로 이동.




▲ 허쉬초콜릿 매장. 여기 이 사진 기준 오른쪽 길건너에는 기라델리 초콜릿 집도 있습니다.




▲ 장식용 초콜릿이겠지..




▲ 존 행콕 센터에 위치한 치즈케익팩토리 존행콕타워점. 체인점입니다.




▲ 뭔가 매우 달았는데 맛있었어요. 포장해서 저 분수대 테이블에 앉아서 먹음.




▲ 쇼핑거리 천지인 미시건 애비뉴의 밤.




▲ 그냥 걷다가 들어가 본 이태리 식품점 겸 레스토랑 'EATALY'.

  '와 한국에 이거 있으면 히트치겠다'하고 검색해보니 이미 판교 현대백화점에 입점해 있더라구요.





▲ 저기 보이는 파란색 간판, Blue Chicago.




▲ 입구에서 기도 흑인 할아버지가 입장료로 현금 10불씩 받습니다. 음료를 시키건 말건 그건 자유.




▲ 다음 날 갔던 가렛팝콘. 팝콘덕후 견과류덕후인 저로서는 너무 좋았습니다. 이거 시식도 요청하면 조금씩 줍니다. 




▲ 시카고 피자집 방문기. 월요일 오후 5시 18분에 가니 줄이 따로 없었습니다. 나올 때는 줄이 좀 길었어요.




▲ 혼자 왔다고 하니까 이렇게 바 자리를 주더라구요.




▲ 딥 디쉬 피자. 먹을만한 정도였습니다. 제 인생 최고의 피자는 초등학교때 시켜주시던 동네 피자 '피자데이트 불고기 피자'.



6. 시카고 미술관





August.17.2015 

@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111 S Michigan Ave, Chicago, IL 60603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보스턴 미술관과 함께 미국 3대 미술관으로 불리는 시카고 미술관입니다. 

(a.k.a. 시카고 현대 미술관, 시카고 미술 연구소, whatever)

입장료는 25불입니다.

추천받아서 간 곳이긴 한데, 아무래도 제 예술적 소양이 부족해서인지 미술관은 감흥이 잘 안오더라구요.








Outro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여행 기간 동안 계속 날씨가 좋아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시카고 다운타운의 특징은 한 블록의 길이가 좀 길어서 다운타운에서 계속 걷다보면 지치기 쉽다는 점이 있네요.

대도시로 알려진 곳 치고는 생각보다 볼 곳이 많지 않다는 점, 그러나 야구장이 두 곳, 시카고 불스도 있는 곳이라는 것.

중북부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보니, 유학생들이 자주 놀러가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겨울에 가면 엄청나게 추울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음에 포스팅할 보스턴이 더 좋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많이 걷고, 생각하고, 블루시카고에서 음악을 듣던 순간만큼은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Tuesday, Apr.12.2016



※ 다음 포스팅 예고 : 2015년 9월 월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