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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story

[US] sheet 07. 집 구할 때 A to Z



Thursday

Feb.19.2015 

@ Lyhchburg, VA




기본 정보


- 약 한 달간 임시 거주지 생활 후, 계약한 집으로 이동

- 1인 생활 거주지 물색함

- 1Bed, 1Bath 기준

- Apartment에 딸린 체육관 여부



체크 리스트 (요약)


※ 어디까지나 제 기준에서 작성하고 진행한 부분이며, 

    각 지역별, 거주인원별 등 구체적인 조건에 따라 조건 가감이 필요합니다.


Chapter 1. 기본 집 관련 (렌트비, 공과금, 설비)


- Rent fee (월 렌트비)

- Electricity fee (공과금 - 전기비)

- Water fee (공과금 - 물)

- Gas fee (공과금 - 가스비) / 한국처럼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곳이면 체크

- Sewage fee (공과금 - 하수도)

- Trash fee (공과금 - 쓰레기 처리)

- Washer&Dryer (세탁기/건조기)

- Kitchen appliance (주방설비 - 냉장고, 오븐, 인덕션, 전자렌지, 디시워셔)

- Internet

- TV

- Phone 

- Contract period (계약기간)

- Gym (체육관 사용 여부)

- Parking policy (주차장 사용 여부)


Chapter 2. 부수적 비용


- Credit search fee (신용조회 수수료)

- Realtor fee (부동산 중개 수수료)

- Application fee (가계약 수수료) / 집을 둘러보기만 할때는 이 수수료 내는거 아닙니다. 

- Renter's insurance fee (집 보험료)


Chapter 3. 필요 서류 및 기타 사항


- Credit check / 직장, 직업 등의 여부

- Social check (SSN 여부) / 없어도 되긴 함

- ID copy / 신분증(여권 혹은 미국 운전면허증)

- Background check / 신용조회와 비슷



Chapter 1. 기본 집 관련 (렌트비, 공과금, 설비)


※ 제가 집 계약한 곳을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아파트먼트별, 주거 형태별 모든 설명은 다를 수 있습니다.

※ 제가 집 계약한 곳 : 1 bed, 1 bath, 1 living area, 1 kitchen(all kitchen appliance), sun room, 약 826 sq.ft.

washer/dryer(U$ 45/mo.), rent fee U$ 796/mo.

※ /mo. : per month의 줄임말입니다. (ex. U$ 45/mo. = 월 45불)

※ 각 항목별 설명 사항에서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Rent fee (월 렌트비)   ※ U$ 796/mo. (정액)


- 동네마다 천차만별이라 뭐라고 딱 설명드리기는 어렵습니다.

- 보통 아파트먼트 단지들(30~100가구)이 있으면, 그 아파트먼트를 관리하는 leasing office가 있습니다. 

- 그 오피스에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미리 집 둘러보기를 예약한 후 방문하게 됩니다.

- 목적에 맞게 원하는 형태(1베드룸, 몇 층 선호 등)를 말하면, 해당 집과 유사한 집을 보여주기도 하고,

  아니면, 비어있는 집을 직원이 원하는 대로 보여주기도 합니다.


- 제가 계약한 집은 1달치 렌트비를 디파짓으로 선불해서 쟁여두고, 첫 달 렌트비를 선불로 냅니다.

- 렌트비 디파짓의 경우, 천차만별인데 보통은 1-2달치 렌트비를 디파짓으로 걸어두기도 하고, 

  거주신청자의 credit (SSN여부, 직장 여부, bank statement 등)에 따라 

  디파짓을 1달 미만 수준으로 책정하기도 합니다.


- 렌트비 지불의 경우, 대다수 미국인의 방식대로 은행 체크수표로 지불하나, 

  온라인 사이트에서 debit card를 통해 간단하게 지불하기도 합니다. 늦으면 late fee가 당연히 붙습니다.



b. Water fee (공과금 - 물)  ※ U$ 10-15/mo.


- 제가 있는 곳은 렌트비 지불시 b, c, d를 합친 금액을 한 번에 납부합니다.

- 보통 입주하고 2-3달 정도 후 부터 물값이 청구됩니다.  

  ex. 3월치 월세 3월 1일까지 납부시 물값은 11월분 납부

- 그 이유는 물값을 아파트먼트 공동 청구 후, 각 가구에 지불 요청을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leasing office에서 분기별로 먼저 대납)


- 렌트기간 종료 후에 집을 뺄 때 그 때까지 미지급한 물값을 한 번에 납부해야 하는지 여부는 

  내년 이맘때쯤 집 뺄 때 경험해보고 업데이트하겠습니다.



c. Trash fee (공과금 - 쓰레기 처리)  ※ U$ 4/mo. (정액)


- 아파트먼트마다 쓰레기봉투를 모아두는 장소가 있을 겁니다. 

- 그 쓰레기를 쓰레기 수거업체에서 수거해가죠. 그 비용을 가구별로 분담해서 내는 겁니다.

- 해당 쓰레기장은... 분리수거의 개념이 없습니다. 물론 종량제봉투의 개념도 없죠. 

- 월에 4불씩 내니까 마구마구 갖다버려야지! 라는 생각으로 다들 갖다 버립니다. 

- 그래서 쓰레기를 버리러 갈 때마다 '역시 천조국은 소비의 나라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d. Washer&Dryer (세탁기/건조기)   ※ U$ 45/mo.


- 제가 있는 아파트먼트는 세탁기/건조기가 선택사항이었습니다. 

- 아파트먼트 리스해서 쓸거면 월 45불씩 내라 vs 네 거 있으면 가져와서 알아서 설치해서 써라. 

- 참고로 미국은 세탁기/건조기 따로 쓰는 문화입니다. 

- 저는 일주일에 한 두번씩 세탁기 및 건조기를 돌립니다.



e. Electricity fee (공과금 - 전기비)    ※ 여름:U$ 2-30/mo., 겨울 U$ 4-50/mo.


- 렌트 계약을 확정한 후, 해당 집의 주소를 받게 됩니다. 

- 이 주소를 토대로 전기 회사에 서비스 신청을 하면 됩니다.

- 각 지역마다 운영되고 있는 전기 회사가 있습니다. Leasing office의 직원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 제가 있는 곳은 AEP라는 업체에서 운영하는데, 맨 처음에 들어갈때 260불의 디파짓을 미리 내야합니다.

- 해당 디파짓은 1년간 회사에서 거치되며, 

   1년 후 부터 제가 쓰는 전기요금을 청구하는 대신 디파짓에서 자동 차감합니다.

- 혼자 살고, 주로 회사에 있고, 요리를 자주 해 먹지 않다보니 전기비는 적게 나오는 편입니다. 


- 집안 거의 모든 기기가 전기로 운영됩니다. (전등, 주방기기, 세탁기/건조기, 난방히터 등)



f. Gas fee (공과금 - 가스비) 


- 제가 있는 지역은 모두 전기로 난방및 온수, 인덕션을 사용합니다.

- 만약, 한국처럼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곳이라면 체크해 두세요.



g. Sewage fee (공과금 - 하수도)   ※ U$ 3.82/mo.


- Sewer fee라고도 하는데, 하수도 처리 관련 수수료가 붙기도 합니다.



h. Kitchen appliance (주방설비 - 냉장고, 오븐, 인덕션, 전자렌지, 디시워셔)


- Furnished apartment라서 기본 제공 옵션으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 일반적으로는 미국 아파트먼트 계약시, 대부분 이것이 기본 옵션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Full furnished)

- 물론 전부 다 그런 것은 결코 아니니,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i. Internet   ※ U$ 60-65/mo.


- 제일 화가 나는 부분입니다. 

- 일반적인 선입견과는 달리, 미국 가정용 인터넷은 한국 인터넷과 별반 차이 없습니다. (5MB 회선 정도 사용시)

- 그러나, 비쌉니다. 저 가격이 1년 약정으로 해서 월 5불씩 할인받은건데 저렇습니다.


- Verizon 5MB 약정가가 U$34.99였나 그런데, 웃기는 건 제가 있는 아파트먼트가 인터넷 선만 들어올 수 없고 

  집전화 연결선까지 함께 신청해야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건 U$17.92/mo.)

- 이에 따라, 위 2개를 더하고, 기타 잡비를 더하면 월 60불 가량이 나옵니다.


- 초고속 인터넷이라는 FiOS 해당 지역이 아니라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 이 항목 작성하다가 갑자기 열받아서, 버라이즌 홈페이지 들어가서 빌지 디테일 체크해봤습니다. 



< Activity >

 - High Speed Internet Enhanced : 34.99

 - Dial Tone Line : 13.00

 - Residence Local Usage Package Limited Message Rate Service : 4.92

 - DSL Gateway Service Plan : 2.49

Total : 55.40


< Special and Promotions >

 - Online $5 Credit for 12 mo. -5.00

Total : -5.00


< Taxes, Governmental Surchages and Fees >

 - E-911 Tax : .75

 - Federal Excise Tax : .72

 - VA Communications Sales Tax : 1.26

 - VA Public Rights-of-Way Use Fee : 1.05

Total : 3.78


< Verizon Surcharges and Other Charges & Credits >

 - Federal Subscriber Line Charge : 6.11

 - Federal Universal Service Fee : 1.11

 - VA Tax Recovery Charge : .05

Total : 7.27


Grand Total : 61.45


- 초기 3개월은 저기에서 인터넷 모뎀 라우터 49.99불짜리 3개월 분납으로 추가되고 그랬습니다.



j. Contract period (계약기간)   ※ 1년  (이후 월단위 갱신_month to month)


- 보통 아파트먼트 계약은 1년 단위입니다.

- 계약기간 만료가 다가오면, leasing office에서 계약 연장 여부에 대한 노티스를 보냅니다.

- 이를 보고 연장하고 싶으면 재계약을 하면 됩니다. 보통 재계약시, 기존보다 렌트비가 인상됩니다.


- 혹은, '계약기간 종료 후 세입자가 따로 계약만료 의사를 표현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m to m 리뉴얼 된다.'

  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제가 바로 위의 경우인데, 재계약 없이 계속 연장하며 살고 있습니다.

- 만약, m to m의 경우에 렌트비가 오르게 되면, leasing office에서 렌트비 인상을 노티스 줍니다.


- 어떠한 경우에라도 집을 비우고 싶다면, 60일 전 노티스를 주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을 경우, 디파짓 패널티가 주어집니다.



k. Gym (체육관 사용 여부)   ※ U$ 300.00 (one time payment)


- 아파트먼트마다 헬스장 시설이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습니다.

- 무료로 이용 가능한 곳도 있고, 제가 사는 곳처럼 돈을 내고 전자키를 받아 사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l. Parking policy (주차장 사용 정책)   ※ FCFS (First Come, First Served)


- 미국에 살면 왠만한 대도시가 아니라면 차가 있어야 하고, 주차장 사용에 대해 민감합니다.

- 제가 사는 곳은 주차 공간이 널널하여, 따로 지정주차제를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 유럽에서 살다 오신 분들이면 이 정책을 꼼꼼히 체크해 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Chapter 2. 부수적 비용



a. Credit search fee (신용조회 수수료)


- 아마, 신용조회 관련한 수수료는 없을 겁니다. 메모장에 기록이 있길래 일단 적어뒀습니다.



b. Realtor fee (부동산 중개 수수료)


- Leasing office가 있는 아파트먼트의 경우는 따로 중개가 없기 때문에 해당 수수료가 없습니다.

- 개인주택을 부동산 끼고 계약하거나, 주택 매매의 경우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제가 알기로는 미국에서는 부동산 중개 수수료는 파는 사람(seller)가 

  전액 부담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c. Application fee (가계약 수수료)  ※ U$ 32.00 (one time payment)


- 집을 둘러보기만 할때는 이 수수료 내는거 아닙니다. 

- 집을 본 후, 일단 가계약을 하고 싶으면 해당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 가계약이 아니라, 실제로 계약을 하고 싶어도 이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 보통, application을 한 후, 72시간 내에 본 계약 의사를 밝혀야 합니다. 

- 렌트비 디파짓과 같이 추후 환불가능하지 않습니다. (Non-refundable)



d. Renter's insurance fee (집 보험료)  ※ U$ 112.00 (annual payment)

- 미국에서는 집에서 거주할 때, 집에 대해 보험을 들어야 합니다.
- 대부분의 leasing office에서는 집 계약 시, 집 보험을 강제로 들어야 합니다. 
  (어떤 업체를 사용해야 하는지 안내해줍니다.)
- 크게 월별로 납부하는 경우, 1년에 한 번씩 내는 경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저의 경우, 월별로 U$ 10 or 연 U$ 112 여서 1년치를 한꺼번에 냈습니다.
- 1년이 지날 쯤, 연장하라고 보험회사에서 우편물이 날아옵니다. 
  해당 안내사항에 따라 추가 납부하면 됩니다. (온라인 페이먼트 가능)



 Chapter 3. 필요 서류 및 기타 사항


a. Credit check / 직장, 직업 등의 여부


- 집 계약을 할 때, 신분 확인 등을 위한 추가 서류를 요구할 겁니다.

- 직장인의 경우, 연봉을 기재하라는 란도 있습니다. 

- Bank statement (은행 계좌 조회서, 은행 홈페이지에서 출력 가능)도 요구합니다.


- 놀랍나요? 미국은 선진국이니까 안 그래! 가 아닙니다. 더 철저합니다. 

  렌트비를 낼 능력이 있는지를 (나름) 철저하게 체크합니다.



b. Social check (SSN 여부) 


- 미국에서 직장을 다니게 되면, SSN이 필요합니다. 

- 이게 없어도 집 계약시 문제가 없긴 합니다만, 디파짓을 더 많이 걸어둬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 제가 있는 곳은 SSN 및 기타 credit(직장 몇 달 이상 다녔다는 경력이나 credit score 등)이 있으면 

  디파짓이 250불이었습니다.

- 근데 저는 SSN은 있었으나, 크레딧 스코어가 없었기 때문에 한 달치 렌트비를 디파짓으로 냈습니다.



c. ID copy


- 집을 보러 다닐 때, 반드시 신분증이 있어야 합니다.

- 여권, 미국 운전면허증이 이에 해당합니다.

- 이 신분증을 사무실에 맡겨두고서, 직원과 함께 집을 보러 다니게 됩니다.

- 경우에 따라서는 해당 신분증을 복사기로 카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단순히 스마트폰으로 신분증을 찍은 사진을 제시하는 경우를 인정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d. Background check 


- a의 신용조회와 비슷합니다.

- 범죄 경력 여부 등을 조회하는 항목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에 대하여 따로 준비해 갈 것은 없습니다.




마치며


- 기본적으로 한국에서 집을 구하러 다니는 것과 비슷합니다.
- 구글링을 통해 해당 지역에 있는 아파트먼트 정보를 알아보고, 
  웹사이트나 전화 등으로 집 보러 가겠다고 신청하기도 합니다.
- 이 과정에서 영어 표현을 많이 찾아보기도 하면서 미국 생활 적응력을 늘려나가게 됩니다.

- 위 체크리스트 이외에도 수압 체크, 햇빛(남향 등), 눈 왔을 때 집 앞에 직접 치우는 지 여부 등 
  추가적으로 고려할 사항이 있을 겁니다.

-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좋은 집 구하세요.


p.s. 어느 나라나 그렇겠지만, 미국에서도 집값과 치안은 정비례합니다.



Thursday, Mar.03.2016



* 다음 포스팅 예고 : 실내 사격장 체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