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12.02.29. - 12.03.06.
호주 시드니 생활 14주차입니다.
-사진 이야기
월요일에 제 블로그 애독자 레니와 레니의 여자친구 조조를 만났습니다.
일터에서 돈 주고 밥을 먹어본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사진은 잉글랜드 웨이트리스 엘라가 찍어줬어요 ㅎ
14주차 일정 요약
12.02.29.수
데이오프. 일요일에 일을 해야해서 월,수 데이오프가 났습니다.
한인마트와 콜스에서 장을 바리바리 봤네요.
12.03.01.목.
삼일절이었지만, 출근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매달 1일은 커먼웰스 넷 세이버에서 이자가 들어오는 날이지요.
연이율이 5.25%이고, 일정 세금을 뗀 후 계좌로 입금됩니다.
12.03.02.금.
금요일과 토요일은 레스토랑의 피크데이죠.
정말 바빴어요.
12.03.03.토.
역시 정신없이 일을 한 후, 퇴근.
12.03.04.일.
대망의 일요일입니다.
제이미 올리버를 만났습니다.
인증샷도 찍었구요.
아예 따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12.03.05.월.
집에서 쉬다가 레니와 조조를 만나러 윈야드 역 근처 마틴플레이스로 나갔습니다.
제이미 이탈리안 가게에 가서 파스타 하나씩 먹고,
더 락스에 있는 팬케이크 온더 락스에 가서 팬케이크를 먹었습니다.
태어나서 팬케이크를 처음 먹어봤는데, 되게 맛있더군요 ㅎㅎ
브라우니를 크게 사이즈 확대 시킨 느낌?
달달합디다.
12.03.06.화.
어김없이 출근.
좀 트러블이 있던 날이었어요.
일단 양념종지(레미콘)를 모아둔 컨테이너를 2층으로 운반하다가 떨어뜨림. 손이 미끄러져서...
와장창창창 하는 소리와 함께 (레미콘 30개 정도 중에서 10개가 깨짐) 손님들의 박수 소리가...
하지만 내 머릿속은 멘탈붕괴 ㅠ
다행히 헤드 쉐프 데이브가 퇴근하고 없던 시간에 일어난 일이어서 다행이었지만,
잠시 좀 눈치가 보이더군요 ㅎㅎ
그리고 쉐프 자크몬과의 트러블.
한 번은 셔터키 관련 트러블, 다른 한 번은 컨테이너 운반하다가 자크몬의 등을 찍어버리는 실수.
비하인드 해서 뭐 상관은 없지만... 쏘리 해 줬습니다.
이 자크몬이라는 쉐프 녀석이 어떨 때는 괜찮다 싶으면서도, 어떨 때는 참 나쁜새끼인게
키친핸드 애들이 다 영어권(한국인, 독일인, 기타 아시아계)이 아니다보니, 가끔 대놓고 이걸로 무시를 합니다.
오늘 유난히 좀 그래서 많이 참았네요. 자기 발음이 구린거는 생각도 안 하고..
두고보자 ㅋㅋ
일부 백인들의 우월주의
서양놈들, 특히 영어쓰는 백인애들이 백인우월주의를 갖고 있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물론 아닌 애들도 있습니다.)
말로만 들어오고, 일부 한국에 사는 애들 보고 '우왕 서양애들 친절해!' 하던 생각들이
여기 와서 딱 새로고침이 되더군요.
드러내놓고 그런 거는 안 보이지만, 사람의 행동이나 말투를 보면 어떤 느낌인지를 알지요.
아 무슨 말을 하는거지 ㅋㅋ
결론은 이런 놈들, 나중에 상황이 역전되어서 빌빌 기도록 만들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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