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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18 '틀리다'와 '다르다'는 '틀린'게 아니라 '다른'겁니다 (8)







오랜만에 잡담 하나 합니다.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이 있지요.
제가 뭐 언어에 소질이 있거나, 수능 언어영역을 잘 본 사람은 결코 아닙니다만
요즘따라 '틀리다'를 남발하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나네요.

사람들이 실수하는 다른 어법 실수도 물론 많을텐데
다른 건 안 그러면서 유독 이 '틀리다' 오류에 대해 화가 많이 나더군요.
왜 그런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ㅠㅠ

지금 이 포스팅도 인터넷 서핑하다가 '틀리다' 드립을 친 글을 보자마자
더 이상 못 참겠다 싶어서 쓰는 겁니다.


이 글을 보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느먀는서도...
보시는 분들이라도 앞으로 '틀리다''다르다'를 혼동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언제적인지는 몰라도 '틀리다''다르다'의 차이점을 배운 적이 있습니다.
위 사진은 네이버에서 소개한 '틀리다' '다르다'의 차이점입니다.

간단해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틀리다'의 남발입니다.
'다르다'라고 해야 하는 경우에도 '틀리다' '틀려' '틀린거야' '틀린 점이 뭐니' 등등... 틀리다 드립을 쳐대니
수 많은 사람들이 '다르다'를 안 쓰고 '틀린다' 라고 말하고 앉아 있습니다.


'그깟 사소한 어법 오류 가지고 뭘 그렇게 민감하게 구냐?' 고 생각하시는 분들 있으실 거에요.
저도 주변 사람들이 '틀리다'드립을 칠 때에 지적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그냥 그려러니 하고 넘어가지요.

하지만 토론을 할 때에나 공식적인 자리에서 서로 이야기를 하는 경우에
'다르다'를 써야 할 상황에서 '틀리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저는 대놓고 지적할 겁니다.

예 1 ) 저와 의견이 다르시군요.

예 2 ) 저와 의견이 틀리시군요.

두 문장의 차이, 뭘까요?
예 1은 상대방의 의견을 어느 정도 존중하는 느낌이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예 2는 상대방의 의견을 '틀렸다'고 깎아내리고 자기 할 말을 하는 느낌입니다.
설사 그런 의도로 쓰지 않았다고 해도, 이야기를 듣는 상대방이 이런 의미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건 결코 작지 않은 실수입니다.

'다르다' '틀리다'를 구분해서 쓸 줄도 모르는 사람이
토론을 할 경우에 필시 예 2 와 같은 말을 할 경우가 올 것이고,
만약 그 말을 듣게 되는 사람이 저라면
전 정말 '빡칠' 겁니다.

두 단어는 엄연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거든요.

극단적으로 말해서 제가 인사담당자이고,
지원자들이 서로 토론하는 면접을 하고 있을 때 '틀리다' 드립을 치는 사람이 있으면
전 그 지원자를 당장 끌고 나가서 면접비를 손에 쥐어주고 내보낼 겁니다.


그럼 그 지원자가 물어보겠죠.

"아니, 제가 면접관님의 생각과 틀려서 저를 탈락시키는 겁니까?"

그 때 전 이렇게 대답할 겁니다.

"아니요. 당신과 제 생각이 달라서 탈락시키는 겁니다."


전 다른 건 몰라도
'다르다' '틀리다' 이것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올바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우리말을 바로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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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alavink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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