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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17.08.23. wed.
* Theater   cgv 용산
 

택시운전사

 



 덩케르크 아이맥스를 본 후, 곧바로 택시운전사를 봤습니다. 개봉한 지 좀 시간이 흐른 관계로, 여러 관객들의 평을 본의아니게 읽은 상태에서 극장에 들어갔어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고, 눈물이 많이 흘렀습니다. 1980년 518 민주항쟁을 택시운전사와 외국인 기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영화의 뼈대도 좋았고, 곧 있을 비극이 있기 전에 다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도 서글프니 좋았습니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영화가 극장에 걸린다고 했다면, 수많은 반발에 직면해야 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2017년 여름에 살고 있고, 역사를 기반으로 한 이런 영화도 소비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송강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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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alavink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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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17.05.09. tue.
* Theater   롯데시네마 영등포
 


Alien : Covenant

 



  대학교 1학년 시절, 시사회로 영화 보러 다니기에 심취해 있었습니다. 네이버 영화 카테고리 안에 있는 시사회/이벤트 란에서 응모하기, 티켓 나눔 게시판에서 댓글로 나눔 받기 신청을 통해서 시사회 티켓을 얻곤 했어요. 군대에 가기 직전까지 8달 정도 되는 기간 동안 참 많은 극장을 돌아다녔더랬습니다. 서울극장, 대한극장, 드림시네마, cgv 압구정 등 대관료가 저렴한 '일반인 대상 시사회를 많이 개최하는 극장'에 거의 매주 갔었어요.


  롯데시네마 영등포에서도 종종 했으나, 위치상 극장 시설상 인기가 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시사회 공짜 티켓으로는 자주 가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대신, 당시 기준으로 '착한 조조시간대'를 선보였던 곳이기에 매주 목요일 오전마다 자주 가곤 했습니다. 개봉작 영화를 가장 빨리 보기 위해서 대학교 시간표조차 목요일 오전 공강을 선호했던 저로서는 롯데시네마 영등포, 종로 피카디리, 단성사, cgv 용산이 자주 가던 단골극장이었구요.


  귀국 후에 정말 간만에 다시 찾아간 롯데시네마 영등포는 크게 변한게 없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가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7층으로 가는 구조도 그대로였고, 7층 내 한 켠에 있는 작은 오락실과 8층 입구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리들리 스콧과 고 토니 스콧 옹의 영화 시작부에 나오는 scott free라는 로고도 이처럼 뭔가를 추억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 로고가 나올 때마다 토니 스콧 옹이 감독한 덴젤 워싱턴 주연의 <데자뷰>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글래디에이터> 이후, <킹덤 오브 헤븐>, <로빈 후드>, <엑소더스> 와 같은 중세 및 그 이전의 역사적 배경을 소재로 한 영화와 <프로메테우스>, <마션> 등 SF영화를 넘나드는 리들리 스콧 옹의 연출 커리어는 참 뭐라 말하기 애매한 흥행 페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대박도 아니고, 폭망작도 아닌 것이 시원하게 정의하기 어려운 결과들이 이어졌습니다.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전편이라고 볼 수 있는 <프로메테우스>가 대표적이기도 해요. 에이리언 세계관을 공유한다 안한다 등 감독 본인이 애매한 입장을 내놓기도 하고, 방대한 설정해 비해 아쉬운 스토리, 에이리언의 빈약한 출연 등 찬반논쟁이 있었던 영화입니다. 이는 이번 에이리언 영화도 마찬가지구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커버넌트는 좀 더 대중성에 포인트를 맞춘 오락 SF물로 만들어졌습니다. 시원시원한 에이리언들의 출연과 각종 고어한 장면들(이게 15세 관람가라니...), 크게 골 아프지는 않은 이야기 전개와 적당한 선에서의 반전과 결말을 보여줬습니다. 새로운 에이리언 시리즈 제작을 위해 어느 정도 선의 흥행 발판을 놓는 것에 주력했다고 보여집니다.



  덧. 시간적 순서로는 <프로메테우스> - <에이리언 커버넌트> - <에이리언 1>으로 이어지며, 현재 차기작으로는 <프로메테우스>와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사이에 있던 이야기를 만들 거라는 소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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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17.02.10. fri.
* Theater   Regal Cinemas River Ridge 14 (Lynchburg)
 


John Wick Chapter Two

 



 폴 그린그래스가 밑밥을 깔고 (<본 슈프리머시(2004)>), 피에르 모렐이 어설프게 쌓아올린 (<테이큰(2008)>) '핸드헬드를 활용한' 액션 영화는 지난 10년을 지배해 왔습니다. 본 시리즈 2편과 3편은 그나마 '이유 있는' 카메라 흔들기였다고들 하지만, 테이큰 및 그 이후의 영화는 주인공의 부족한 움직임을 카메라 편집으로 땜빵하는, 저급한 방식이었지요.


  [링크] Bryan Mills jumps a fence  (6초)


 나이먹은 리암 니슨을 위한 고육지책이었으나, 2010년대 액션영화를 모조리 망쳐 버린 주범의 예를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이 펜스 하나를 넘는데 들어간 쇼트(컷)가 무려 14컷입니다. 그냥 펜스 넘는 장면인데요. 하지만 테이큰 1편의 대성공 이후, 이 저급 스킬이 액션영화마다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캐스팅 디렉터가 배우들에게 '무슬 연습 몇 달 안 해도, 저런 식으로 찍으면 당신도 리암 니슨과 같은 액션배우가 될 수 있습니다.'라는 식으로 꼬셨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이 안타까운 흐름 속에서 액션 영화의 본질을 되찾겠다며 나온 감독이 채드 스타헬스키와 데이빗 레이치입니다. 스턴트 코디네이터 출신인 이들의 장편영화 연출 데뷔작이 <존 윅(2014)>입니다. 이들과 함께 액션영화계를 구원하러 온 사람은 영ONE한 NEO, 키아누 리브스이죠. 


 20세기 말과 21세기 초를 화려하게 장식한 매트릭스 3부작 이후, <콘스탄틴(2005)>을 기점으로 꾸준한 하향세를 이어가던 키아누 리브스에게 있어서 '존 윅'은 제 2의 전성기를 열어(줄듯말듯하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준 캐릭터입니다. 90년대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존 윅>에 관객들이 열광한 것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크게 2가지라고 봅니다. 


 1. 혈혈단신 홀로 조직 하나를 박살내는 존 윅이라는 쿨한 캐릭터

 2. 잔기술을 쓰지 않은 화끈한 액션


 특히 2번이 매력적인 부분이죠. 쇼트를 지양하고, 액션 전체를 보여주는 방식을 추구함으로써 90년대 성룡 영화를 볼 때의 그 쾌감과 즐거움을 불러일으킵니다. 머리에 한 발, 가슴에 한 발 꼼꼼하게 확인사살해주는 확실함은 덤이구요.


 [링크] 빨강도깨비 - 존윅의 액션이 특별한 3가지 이유 (12분 04초)



 감독들의 자신감 그대로, 2편에서는 더 화끈해졌습니다. 1편의 성공에 힘입은 제작비 2배 증가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가 증가했죠. 오프닝에서의 정직한 액션장면과 방탄 양복, 새로운 개(응?) 및 모피어스와의 재회(그래서 한글명이 존윅 리로드인가) 등 이야깃거리도 1편에서의 '내 개를 죽인 놈들을 다 죽여버리겠다'에 비해 매우 풍성!해졌습니다.


 초중반이 살짝 지루하지만, 이내 피날레까지 몰아붙이는 액션 장면이 펼쳐지기에 만족하며 볼 수 있습니다. 극장 관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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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17.01.20. fri.
* Theater   Regal Cinemas River Ridge 14 (Lynchburg)
 


xXx : Return of Xander Cage

 



  초등학생 시절, 제가 살던 고향에는 단관 극장이 2개 있었습니다. 하나는 21세기를 맞이하지 못하고 폐관했으며, 다른 하나는 2002년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을 끝으로 문을 닫았죠. 그 당시, 두 개의 탑 열풍이 엄청나서 주변 도시 극장에서도 매진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몇 년간 파리만 날리던 극장에 간만에 사람이 가득하던 그 모습은, 마치 꺼지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밝게 빛나는 촛불과 같았습니다. 당시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2001년작 <화산고>를 전후하여 멀티플렉스 극장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시대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사라져 간 단관극장들이 딱히 그립지는 않습니다.


  위 극장을 끝으로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극장은 사라졌습니다. 이후엔 친형과 함께 버스를 타고 옆도시 극장가로 향했어요. 버스로 40분 정도 걸리는 곳이었기에, 한 번 가면 영화 두 편을 보고 오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연속 관람'은 2002년 8월 15일에 봤던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인썸니아>이네요. 티켓을 두 편 미리 끊어서 한 편을 먼저 보고, 맥도날드(제가 살던 고향은 맥도날드가 2014년에 들어옵니다..)에서 햄버거를 먹은 후에 다음 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스케줄을 참 좋아라 했어요. 2002 월드컵이 있던 이 해 여름, 극장에서 참 자주 틀어주던 예고편이 <트리플 엑스>였습니다.


  <트리플 엑스>는 2002년 10월에 개봉한 '익스트림 스포츠 액션'영화입니다. 당시에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말 안 듣다가 총맞았던 빈 디젤이라는 대머리 외국인과, '존예' 아시아 아르젠토가 나오는 액션영화죠. 아직도 눈사태 장면과 강가에서의 비행선 침몰 장면이 떠오를 정도로 극장에서 예고편만 수십 번 본 거 같습니다. 007과는 색다른 무게감의 주인공, 익스트림 스포츠와 액션의 접목, 특수제작된 무기 등 여러모로 새롭게 다가온 영화였습니다. 무엇보다 <데이라잇>, <분노의 질주>를 통해 기획자에서 감독으로의 연출 감각을 끌어올리던 롭 코헨 감독의 (이 양반 역대 연출 작품 기준으로)수작이었죠.


  시리즈는 3년 후, 아이스 큐브 주연의 속편 <트리플 엑스 - 넥스트 레벨>로 이어집니다. 흥행은 신통치 않았으나, 1편보다 재미에 좀 더 집중해서 좋았습니다. 실은 1편이 124분짜리인데, 중반부가 무지하게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었거든요. 이후 1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야 3편이 개봉하게 됩니다. 분노의 질주 빨로 '거물'이 되어버린 빈 디젤이 옛 영광을 추억하며 목 뒤에 xXx 문신도 다시 붙이고 말이지요. 감독은 <디스터비아(2007)>의 D.J.카루소가 맡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빈 디젤이 그렇게 부각되는 영화도 아니며, 재미가 있는 영화도 아닙니다. 화면에서 뭔가가 빵빵 터지는데 지루하고 졸립니다. 무려 3D로 봤는데도 그렇습니다. 집에서 앞으로 감아가며 보기에 딱 적절한 액션영화입니다.


  다만, 주조연급으로 나오는 견자단의 모습만큼은 즐겁게 지켜보실 수 있습니다. <스타워즈 - 로그 원>에서 대사 몇 마디 못하는 조연급 쩌리 느낌으로 나왔던 모습과는 달리, 영화의 핵심을 이끌어나가는 견자단의 비중있는 역할과 유창한 영어실력(보스턴 10년 거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새뮤얼 잭슨은 뜬금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의 그 축구선수)가 카메오 격으로 출연하고, 막판 '그 분'의 등장으로 많은 단점들이 용서되는 영화입니다. 견자단 혹은 빈 디젤의 팬심으로 보러 갈 만한 가치는 있을지 모르겠으나, 극장에서 보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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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16.12.04. sun.
* Theater   Regal Cinemas River Ridge 14 (Lynchburg)
 


Hacksaw Ridge

 



  <리쎌 웨폰> 시리즈의 마틴 릭스 (어..어...헤이 릭스!)를 필두로 8-90년대 헐리우드 대표 스타 배우였던 멜 깁슨. 그 와중에 종종 영화 연출작을 선보였는데요. 그 중 감독 및 주연을 맡은 <브레이브 하트(1995)>에서는 무려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합니다. 

 

  갑자기 글을 쓰다 그의 영화들에 대한 추억이 떠오르네요. 유괴된 아들의 아버지 역으로 출연한 <랜섬(1996)>, 줄리아 로버츠의 '승마 장면'과 함께 울려퍼지는 엔딩곡 'Can't take my eyes off of you'가 아직도 뇌리에 남아있는 <컨스피러시(1997)>,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한 <패트리어트:늪 속의 여우(2000)>, 로맨틱 코미디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걸 확인한 <왓 위민 원트(2000)>, R등급 계의 혁명을 일으킨 최대 논쟁작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2004)>, '최종병기 활'의 롤모델인 <아포칼립토(2006)> 등이 있네요. 리쎌 웨폰 시리즈는 말할 것도 없구요.


  다시 돌아와서, <헥소 리지>는 <아포칼립토>이후 10년 만의 감독 복귀작입니다. Ridge는 언덕, 고지(백마고지 할 때 그 고지)를 의미하는데, 그래서인지 한국 개봉명이 '헥소 고지'로 바뀌었더군요.


  영화는 2차 세계대전 막바지, 오키나와 섬에 있는 헥소 고지를 점령하는 과정에서 75명의 부상자 아군을 맨손으로 홀로 구출해 낸 실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의무병 출신으로써, 종교적 이유를 근거로 집총을 거부하는 군인이구요. 자신의 신의에 따라 총을 들지 않고 맨손으로 전장에 뛰어들어 동료들을 치료하고 구출하는 이야기가 주 내용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려서, 올해 지금까지 본 영화 중 단연 최고의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지리멸렬한 이야기는 걷어내고, 주인공의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추어 영화 마지막 장면까지 깔끔하게 밀어붙이는 멜 깁슨의 연출력은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이전 영화인 아포칼립토와 마찬가지로 R등급인 이 영화는, R등급 계의 숨은 고수답게 엄청난 잔인함을 선사합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의 오마하 해변 오프닝 씬의 잔인함 정도는 가볍게 웃어 넘기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매우 사실적이며 적나라하고, 가감없이 전쟁터 그 자체의 날 것을 마음껏 표현합니다. 아마 이 영화가 국내 개봉은 물론이고, 공중파나 케이블에서는 원본 그대로 방영되는 것이 불가능할 겁니다.


  전투 씬은 크게 3번에 걸쳐 나타나는데, 그 중 첫 번째 전투 씬은 가히 압권입니다. 약 18분 가량 끊임없이 몰아치는데, 문자 그대로 '숨 죽이며' 지켜보게 만듭니다. <쏘우> 시리즈처럼 단순히 잔인함을 추구하는 장면이 아니라 전쟁터의 참상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또한 관객들은 의무병인 주인공에 동화되어 더 깊은 감정 몰입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 초반에는 앤드류 가필드의 마스크가 뭔가 어색하다고 느껴졌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어울리더군요. 이 외에 샘 워싱턴, 휴고 위빙 등 조연의 역할도 과하지 않게 이야기 속에 나타납니다.



  덧. 영화 초반부 주인공의 고향인 린치버그가 나옵니다. 병원 건물에 붙어있는 Lynchburg Hospital 글씨가 나오자 관객들이 함께 환호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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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16.04.14. thu.
* Theater   Regal Cinemas River Ridge 14 (Lynchburg)
 

Criminal(2016)

 


제 기억이 맞다면 2009년 3월이었을 겁니다.

당시 10일짜리 상병 정기휴가를 반으로 잘라서 나온 4박 5일짜리 휴가. 3월 15일부터 19일.

그 기간 중 오전에 시간이 남아있던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영화를 보러 갔죠.


당시 보고싶었던 영화가 2월에 개봉했는데, 클라이브 오웬과 나오미 왓츠의 스릴러 <인터내셔널>이었습니다.

그리 인기있던 영화가 아니엇던지라, 개봉 4주차가 되니 거의 모든 극장에서 상영을 종료한 상황이었죠.

혹시나 하고 검색해보니, 용산 전자상가에 있는 랜드시네마에서 상영을 한다는거에요. 아침 11시였을겁니다.


그래서 갔죠. 들어가서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는 평범했어요. 

하지만 그 극장 안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저 혼자만 있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유일하게 '극장에서 혼자 본 영화'가 된거죠. 그래서 그 기억을 잊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6년 4월 14일자부로 <인터내셔널>은 '유일한'이라는 타이틀을 내려놓았습니다.

바로 이 영화, <크리미널>을 그 200석 가까이 되는 상영관에서 혼자 봤거든요. 목요일 밤 10시 타임.



왜 이 이야기를 하냐구요? 이 영화에서 제가 가져갈 수 있는 가장 좋은 기억이 '극장에서 나 혼자 본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크리미널>에 나오는 출연 배우들은 짱짱합니다.

케빈 코스트너, 게리 올드만, 토미 리 존스, 라이언 레이놀즈, 갤 가돗.

메이저 주연급 배우만 해도 5명이나 되는 이름들이 이 영화를 수놓습니다. (수놓기만 합니다.)

그냥 얼굴만 비추고 가는 것이 아니라, 저 배우들이 나름 심도있게 연기를 펼칩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이런 배우들이 왜 이런 영화에?'라는 아쉬움이 들게 되더군요.


<쓰리 데이즈 투 킬>을 통해서 '나도 리암 니슨처럼 되고 싶다!'를 선언하기에만 성공했던 케빈 옹은 

이번 영화에서도 그리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물론 영화에서 그나마 봐 줄만한 '케빈 옹의 무감정 폭력'장면들이긴 하지만, (그래서 괴작입니다.)

그 외에는 따로 봐 줄 만한 것이 없습니다.


영화 예고편 트레일러에 나왔던 액션장면들이 '정말로' 이 영화 액션의 전부입니다. (극소수 총질 제외)

작년에 개봉한 <셀프/리스>와 흡사한 포맷입니다. 

두 영화 모두 라이언 레이놀즈가 나왔는데, 셀프/리스는 라이언 레이놀즈의 육신이 이용당하는 셈이고,

크리미널은 라이언 레이놀즈의 정신이 케빈 코스트너의 육신을 이용하는 셈입니다. 입장이 바뀐 것.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좋게좋게 봐주고 싶었으나, 너무나 지루하고 뻔한 흐름과 전개로 인해서 용서를 못하겠더라구요.

트레일러만 보면 되는 영화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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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16.04.02. sat.
* Theater   Regal Cinemas River Ridge 14 (Lynchburg)
 

Batman v Superman : Dawn of Justice

 


2008년 <아이언맨>을 필두로, 캡틴아메리카, 토르 등 개별 캐릭터 영화의 시장 안착,

중간보고 성격의 <어벤저스>와 추가 런칭(?)용 가오갤, 앤트맨 등 내놓은 영화마다 대박을 치고 있는 마블 스튜디오.

2008년도 이전에 위 캐릭터 이름을 제대로 들어본 한국인들이 얼마나 있었을까를 되돌아보면

인터내셔널 기준으로 인지도 낮은 슈퍼히어로 무비를 이렇게까지 상업적으로 성공시킨 마블의 능력은 대단하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어떤 감독을 연출직에 앉히더라도, 스튜디오의 입김으로 양질의 영화를 뽑아내는 공장장 마블의 능력은

일부 영화인들에게는 경멸의 대상으로 지적받기도 하지만, 

팬 입장에서는 영화 그 자체의 '재미'를 확실하게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박수를 받을 만 한 부분입니다.


이에 반해 양대 코믹스의 다른 한 축인 DC코믹스는 어땠는지를 생각해보면..한숨만 나옵니다.

멀리 갈 필요도 없습니다. <데드풀>에서 한풀이에 성공한 라이언 레이놀즈의 '그린 랜턴' 셀프 디스만 봐도 

초라한 DC코믹스의 시네마틱 프로젝트 현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근 10년 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DC코믹스는 

자신들이 가진 최상의 카드를 한 곳에 모으기에 이르렀습니다. 

바로 배트맨과 슈퍼맨이죠.


하지만 그들에게는 마블과 같은 '제조 능력'이 부족했습니다. 

그걸 스스로 인지하고 있었더라면 잭 스나이더에게 연출을 맡기지는 않았겠죠.


2007년작 <300> 이후 발전보다는 퇴보를 해 온 그에게 이번 영화는 너무나 큰 프로젝트였다고 봅니다.

아니면, 300에서 이미 모든 연출 능력을 소진해 버렸다고나 할까요.

국내외 각종 영화 게시판에서 들끓고 있는 이슈, 인터뷰를 통한 해명 등의 소식을 보면

감독이 관객과 영화로 소통을 하지 않고 인터뷰로 소통하려 할 때 어떤 일이 발생하는 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전세계 팬들을 경악케 만든 '마사'드립이나 배트맨의 불살 컨셉 논란 등은 굳이 논하지 않겠습니다.

영화 자체가 재미가 없어요.

장면과 장면 사이는 툭툭 끊기고, 긴장은 고조되지 않으며, 

캐릭터가 이 상황에서 왜 저런 행동을 하는 지에 대한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들이 150분동안 이어집니다.

차라리 2014년작 <맨오브스틸>이 봐 줄 만한 수준이었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나마 이 영화에서 봐 줄 만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초반 메트로폴리스 공습(맨오브스틸 하이라이트 부분)을 벤 에플랙 시점에서 보여준 부분

- 원더우먼 등장 장면


R등급용 확장판이 있다, 오프닝 웨인 부모의 장면은 클라이막스를 위해 넣어야만 했다 등 

영화를 만들어놓고 부연설명을 하는 행태는 말이 되지를 않습니다. 영화는 영화 그 자체로 관객과 이야기를 해야죠.


DC코믹스의 고뇌는 더 깊어져 가는 가운데, 북미기준 다음 달에는 마블의 캡틴아메리카 3편 시빌워가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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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16.03.04. fri.
* Theater   Regal Cinemas River Ridge 14 (Lynchburg)
 

London has fallen


 

2013년 헐리우드에서 백악관 테러를 소재로 한 두 개의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전자는 <Olympus has fallen(한국 개봉명:백악관 최후의 날>, 후자는 <White house down>이었죠.

제작비 규모나 배우, 감독 등 다양한 부분에서 후자의 영화가 더 많이 주목을 받던 상황이었습니다.


허나, 전자가 2013년 3월에 먼저 개봉하였고, 상대적으로 후자 영화(6월말 개봉)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많이 떨어지게 되었죠.


다음은 두 영화의 결과입니다.


 

 <Olympus Has Fallen> / R rating

 <White House Down> / PG-13 rating

 Production Budget

 U$ 70,000,000

 U$ 150,000,000

 US Lifetime Grosses (Domestic)

 U$ 98,925,640 

 U$ 73,103,784

 Foreign Lifetime Grosses

 U$ 62,100,000

 U$ 132,262,953 

 Worldwide Lifetime Grosses

 U$ 161,025,640

 U$ 205,366,737


두 배가 넘는 제작비 차이임에도 전세계 매출액이 큰 차이가 없었죠. 전자의 판정승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자의 영화를 더 재미있게 봤습니다. 

제작비의 한계 때문인지 때깔 안나는 CG장면들과 평범한 스토리가 아쉬웠지만

21세기 들어 이런 류의 액션영화에서 보기 힘들었던 잔인한 살해 장면들이 여과없이 나온다는 점에서 

이 영화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보여줬죠.


허나, 간신히 손익분기점(보통 순제작비의 2배가 BEP)을 넘긴 전자의 영화가 속편을 제작한다고 했을 때,

'1편이 간당간당했는데, 굳이 2편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전편을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1편을 보러 갔을 때의 마음가짐처럼 '굳이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습니다

결과는 1편과 마찬가지로 한 방 먹었습니다.


전편보다 적은 제작비(6천만불)답게, 초반 런던 테러 장면들의 CG는 누가 봐도 티가 날 정도로 정밀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1편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시원시원한 살인 장면들과 등장 인물들의 군더더기 없는 총기 발사 등을 통해

'has fallen' 시리즈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특히, 영화 중반부에 '기대하지도 않았던 뜬금포 골목 총격전 롱테이크(약 3분 가량)'씬은 이 영화의 백미입니다. 


지극히 평범한 스토리와 허접한 CG를 질질 끌지 않는 쿨한 스타일로 덮어버린 이 영화는

21세기 R등급 액션영화가 이런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유동인구 하나 없이 텅 비어버린 런던 시내를 구경하는 것도 이 영화의 또 다른 재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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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s up


* Date      16.02.13. sat.
* Theater   Regal Cinemas River Ridge 14 (Lynchburg)
 

Deadpool


 

마블 히어로 캐릭터 중 하나이자, 엑스맨 시리즈와 같이 20세기 폭스사에서 판권을 가지고 있는 <데드풀>이 개봉했습니다.

영화 자체는 똘끼로 충만해 있습니다. 데드풀은 한국 및 해외 등지에서 벌어진 신선한 마케팅만큼이나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입니다.


암에 걸린 주인공이 특수한 과정을 거쳐서 '재생 가능한' 슈퍼 인간으로 거듭나지만, 외모는 흉측해져 버립니다.

이에 분노한 주인공이 자신을 이렇게 만들어버린 악당을 물리치러 가는 게 주요 골자입니다.


언어수위가 꽤나 높은 편이고, 폭력 수위는 요즘 영화에 비하면 그렇게까지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

시각적인 성적 수위는 R등급 치고는 낮은 편입니다.

액션신은 예고편에서 나오는 장면이 대부분입니다. 블록버스터급은 아니니, 액션을 원하신다면 기대를 낮추시는게 좋습니다.


예고편 및 마케팅에서 알려진 것처럼, <데드풀>은 기존의 마블표, DC표 코믹스와는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나마 비슷한 계열이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014)>, <앤트맨(2015)>이 있겠는데, 

<데드풀>은 이보다 한 발 더 옆으로 삐딱선을 타고 있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위 세 작품 중 <가오갤>, <데드풀>, <앤트맨> 순으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한국 극장판은 번역이 매우 잘 되어 있다고 하니, 시간나면 극장가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배우 이야기좀 할게요.

알려진듯, 알려지지 않은듯, 국내에서는 애매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배우가 라이언 레이놀즈입니다.


<블레이드 3(2004)>에서 블록버스터 조연급으로 인지도를 쌓기 시작한 그는 (물론 이전에도 영화는 여러 군데 나왔습니다.)

산드라 블록과의 로코물 <프로포즈(2009)>이 북미 1.6억불이라는 흥행기록을 세우면서 헐리웃의 주목을 받습니다.

물론 해당 시기에 스칼렛 요한슨과의 결혼도 인지도 상승에 한몫했죠. (2년만에 이혼후,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재혼)


저예산이지만 참신한 아이디어로 주목받은 <베리드(2010)>와 DC코믹스 대표주자로 주목받은 <그린랜턴(2011>으로

앞날이 창창할 것 같았던 라이언 레이놀즈는, 아시다시피 그린랜턴의 폭망으로 그 가치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참고로 이 때 자행(?)되었던 그린랜턴 제작사 내부시사회에서의 열광적인 반응 언플기사는

추후 여러 영화의 '제작사 내부시사회 반응'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던 덴젤 워싱턴과의 액션물 <세이프 하우스(2012)>도 심심한 성적을 거두고,

제프 브리지스와의 SF코믹물 <R.I.P.D.(2013)>도 유례없는 폭망을 거두면서, 라이언 레이놀즈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감은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우먼 인 골드(2015)>의 성공과 <셀프/리스(2015)>의 실패를 통해서, 라이언 레이놀즈라는 배우 자체의 이름값에 대한 의문부호가

지워지지 않고 있던 타이밍에 개봉한 것이 <데드풀>입니다.


뭔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이 들었던 전작들과는 달리,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이라는 캐릭터와 상당한 싱크로율을 자랑합니다.

마치 아이언맨 = 로다주 와 같은 공식처럼 말이죠.


연기력에 비해 항상 뭔가 아쉬운 마스크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그가 

이번 <데드풀>을 통해서 좀 더 보폭을 넓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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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s Down


* Date      16.01.17. sun.
* Theater   Regal Cinemas River Ridge 14 (Lynchburg)
 

13 hours : The Secret soldiers of Benghazi


 

2007년 트랜스포머 1 이후로 꽤나 편하게 필모를 이어오고 있는 마이클 베이는

1. 트랜스포머 시리즈 연출

2. 호러 + 알파(닌자터틀) 제작

3. (마이클 베이의 기준에서) 소규모 영화 연출

과 같이 쓰리 트랙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3번의 경우, 2013년에 선보였던 <페인 앤 게인>이 있었고,

그 다음 케이스가 바로 이 영화입니다.


배경은 2012년 9월 11일 리비아의 벵가지라는 곳을 무대로 하고 있는 실화입니다.

리비아 대사관 및 CIA거점이 무장괴한들로부터 습격을 받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의 되도 않는 유머는 꽤나 잘 참아냈으나,

전체적인 이야기는 그리 흥미롭지 않습니다. 

가족애 및 미군의 묘사는 미국인들에게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겠으나, 

전투, 휴식, 전투, 휴식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의 흐름은 생각보다 지루합니다.

끊임없이 터지는 폭발 속에서 지루함을 느끼게 되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처럼 말이죠.


리들리 스콧 옹의 2002년작 <블랙 호크 다운>과 같은 전쟁 실화 명작을 만들고 싶어하는 느낌은 강하나,

마이클 베이의 공력은 그에 미치지 못합니다.


여전히 제게 있어서 마이클 베이 최고의 영화는 <더 록>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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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s Up


* Date      16.01.10. sun.
* Theater   Regal Cinemas River Ridge 14 (Lynchburg)
 

The Revenant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의 영화를 처음 접한 때는 2007년 3월이었습니다.

당시 대학교에 입학한 저는 술을 마실 수 있는 법적 나이가 되었다는 것보다도,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를 극장에서 마음껏 볼 수 있다는 것에 더 흥분했습니다.


3월에 본 청불 영화가 아마 <300>(네 그 디스 이즈 스파르타)와 빵피트 형의 <바벨>이었을 겁니다.

이 <바벨>이라는 영화가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는데, 아직도 엔딩 OST인 류이치 사카모토의 <Bibo no aozora>가 떠오릅니다.


이 영화의 감독이 바로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입니다. 

가장 유명한 영화로는 <21그램(2003)>과 <버드맨(2014)>가 있습니다.


<레버넌트>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상 한 번 줄때가 되지 않았나를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처절한 사투, 명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레오형의 눈빛은, 오스카 트로피를 바라보는 그 눈빛과 동일선상에 서 있습니다.


재미있습니다. 156분이 금방 흘러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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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정말 오랜만입니다.

2015년 한 해 동안 타지에서 일하느라고 + 각종 대소사로 인해 블로그에 전혀 신경을 못 썼네요.

귀차니즘이 제일 컸구요.


그래도 한달에 1-3편은 꾸준히 극장에 가서 영화를 봤습니다.

15년 중 가장 좋았던 영화는 위 사진, CREED입니다.



150125 일 Regal River Ridge Stadium 14 / Blackhat

   Thumbs Down

  <히트>, <콜래트럴>의 마이클 만은 더이상 느낄수 없는가


150214 토 Regal River Ridge Stadium 14 / Kingsman

   Thumbs Up

   '다크하지 않은' 스파이물도 이렇게 잘 만들수 있다


150307 토 Regal River Ridge Stadium 14 / Chappie

   Thumbs Down

   <디스트릭트9>은 정녕 뽀록이었습니다 여러분.


150320 금 Regal River Ridge Stadium 14 / Gunman

   Thumbs Down

   숀 펜의 재능낭비


150404 토 AMC Tysons Corner 16 / Furious 7

   Thumbs Up

   폴 워커, 그 단 하나의 이름을 추모하며


150419 일 Regal River Ridge Stadium 14 / Unfriended

   Thumbs Up

   저예산 영화의 아이디어 승부, 페이스북과 스카이프의 콜라보네이션


150430 목 Regal River Ridge Stadium 14 / Avengers : Age of Ultron

   Thumbs Down

   마블 시네마틱의 종합선물세트 '어벤져스' 시리즈의 명확한 한계


150515 금 Regal River Ridge Stadium 14 / Mad max

   Thumbs Up

   조지 밀러 옹,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보여주다


150531 일 Regal River Ridge Stadium 14 / San Andreas

   Thumbs Up

   재난 영화는 기본적으로 이정도만 해줘도 된다, 롤랜드 에머리히 보고있나


150614 일 Regal River Ridge Stadium 14 / Jurassic Park 2015

   Thumbs Up

   93년도 추억팔이에 성공한 공룡 영화


150628 일 Regal River Ridge Stadium 14 / Inside out

   Thumbs Up

   극적 반전을 이룬 픽사산 디즈니표 애니메이션


150722 수 Regal River Ridge Stadium 14 / Terminator : Genesys

   Thumbs Down

   소생이 불가능해진 시리즈, 다이하드와 손잡고 6편은 잘 만들기를.


150726 일 Regal River Ridge Stadium 14 / Ant-man

   Thumbs Up

   마블 솔로히어로무비의 스펙트럼은 끝이 없다


150731 금 Regal River Ridge Stadium 14 / Mission Impossible : Rogue Nation

   Thumbs Up

   분노의질주와 함께 시리즈물이 본받아야 할 5편


150801 토 Regal River Ridge Stadium 14 / Southpaw

   Thumbs Up

   제이크 질렌할 팬이라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영화


150828 금 Regal River Ridge Stadium 14 / Man From U.N.C.L.E

   Thumbs Down

   <스내치>의 대니 보일도 DVD에서만 볼 수 있나 보다


150919 토 Regal River Ridge Stadium 14 / Black Mass

   Thumbs Up

   조니 뎁이 말합니다, 나 죽지 않았다고.


151001 목 Regal River Ridge Stadium 14 / Martian 3D

   Thumbs Up

   모호한 <인터스텔라>보다는 목적 의식이 분명한 <마션>이 낫다


151010 토 Regal River Ridge Stadium 14 / Sicario

   Thumbs Down

   초반의 팽팽한 긴장감은 중반부 이후로 스러져간다


151031 토 Regal River Ridge Stadium 14 / Steve Jobs

   Thumbs Down

   아론 소킨은 사랑하지만, 이 영화는 사랑할 수가 없다


151114 토 Regal River Ridge Stadium 14 / 007 Spectre

   Thumbs Down

   오프닝 원테이크 시퀀스가 이 영화의 전부. 그 많은 돈을 어디다 쏟아부었는지 이해불가.


151127 금 Regal River Ridge Stadium 14 / Creed

   Thumbs Up

   록키에 대한 헌정, 그리고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 필리를 가고 싶어질 것입니다.


151128 토 Regal River Ridge Stadium 14 / Good Dinosaur

   Thumbs Down

   다시 돌아온 픽사의 애니메이션. 과거 드림웍스의 애니를 보는듯하다. 내용이 없다. (물론 울기는 했다.)


151223 수 CGV 성신여대입구 / 대호

   Thumbs Up

   스토리만 좀 좋았으면 멋들어진 대작이 나왔을텐데... 이로 인해(+여러가지 이유) 신세계 프리퀄은 날아갔다고 한다.


151225 금 CGV 성신여대입구 /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Thumbs Up

   쌍제이는 안전빵을 택했고, 영화는 대박이 났다고 한다.


151228 월 CGV 대학로 / 내부자들

   Thumbs Up

   원작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윤태호 작가는 연이어 증명하고 있다.


151231 목 CGV 대학로 /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

   Thumbs Up

   충분히 극장에서 볼 만한 감독판



2016년에는 좀 더 부지런히 리뷰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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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s Down


* Date      15.03.07. sat.
* Theater   Regal Cinemas River Ridge 14 (Lynchburg)
 

Chappie


 

2009년 작 <디스트릭트9>을 본 영화팬들은 신선한 충격에 빠졌죠.

혜성처럼 등장한 닐 블룸캠프라는 신예가 보여준 남아공의 풍경과 그보다 더 신선한 로봇, 메카닉의 향연은

근시대 SF영화에 목말라하고 있던 영화팬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 이후, 닐의 행보는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입니다.

2013년 <엘리시움>, 그리고 2015년 <채피>.


남아공 베이스 + 로봇 이야기 + 샬토 코플리


자기 복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대다수 영화팬들은 제2의 M.나이트 샤말란이 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를 드러내기 시작했고,

더 나아가 닐의 차기작으로 예정되어 있는 '에이리언'영화도 같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2편의 영화 만듦새도 그렇고, 닐에게 주어진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영화 자체는 평범합니다.

이야기가 좀 막장이라 그렇지, 기대치를 없애고 보면 시간때우기는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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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15.02.14. sat.
* Theater   Regal Cinemas River Ridge 14 (Lynchburg)
 

Kingsman : The secret service


 

매튜 본은 저에게 있어서 '엑스맨 시리즈'의 새로운 맛을 알려준 감독입니다.

<엑스맨 3> 이후, 생명이 다한 것처럼 느껴졌던 프랜차이즈를

<엑스맨:퍼클>과 <엑스맨:데오퓨>를 통해서 화려하게 부활시킨 장본인이거든요.


<킹스맨>은 이러한 매튜 본의 저력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진부하고 상투적인 이야기 전개나 결말에서 모두 벗어나 있어요. 


왜 있잖아요. "아 저기서 죽으면 재미있겠는데, 설마 그럴 리는 없겠지?"라고 생각하는 관객의 예상을

그 때마다 비틀어 버립니다. 

그래서 '약 빨고 만들었다'는 말이 나온 거죠.


재미있는 영화는 큰 설명이 필요가 없습니다. 콜린 퍼스의 멋진 모습을 감상하러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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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alavink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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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15.01.25. sun.
* Theater   Regal Cinemas River Ridge 14 (Lynchburg)
 

Blackhat


 

마이클 만 하면 2개의 영화가 떠오릅니다.

<히트>와 <콜래트럴>이죠.


설명이 필요없는 시가전 <히트>, 디지털 영상을 극대화한 야간 도시의 풍경 <콜래트럴>.


<블랙 코드>에서도 위 두 개의 향수를 어느 정도 느낄 수는 있지만,

이야기라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약한 이 영화는 마이클 만의 향수로 커버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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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alavink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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