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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us - It all turns out great (Black Chiwawa remix)




https://www.youtube.com/watch?v=HaYW8-ZTFw8



  매 달마다 한 곡을 이렇게 포스팅하는 이유를 예전에 포스팅했었나 기억이 잘 나지가 않네요. 기억력이 벌써 이렇게 떨어지면 안되는데...

  제게 있어서 노래를 듣는다는 것은 매우 소중한 행위(?)입니다. 취미라고 하기엔 제 삶에서 차지하는 중요도가 높거든요. 잠에 들 때 핸드폰 음량을 최소로 켜 두고 자기 시작한지도 벌써 10년이 지나가네요.


  회사에서 무료하게 일을 하는 시간 외에는 거의 항상 노래를 들으며 사는 것이 일상입니다. 그러다보니 특정 시기에 자주 들었던 노래들이 있어요. 이 노래들을 나중에 다시 듣게 되면 그 특정 시기의 제 삶이 다시 떠오르곤 합니다. 군대 시절 paris match - oceanside liner (물론 군대라서 머릿속으로 멜로디를 상상하는 경지였음), 복학 후에 맞은 첫 번째 봄에 들었던 freetempo - breezin', 호주 워홀 시절의 gts - i still believe, dj kawasaki - searching 등이 대표적이에요. 물론 어떤 곡의 경우에는 그 곡을 추천해준 사람을 떠올리게 되기도 합니다.


  이걸 매 달마다 한 곡씩 스스로 선정해서 포스팅하다보니, 주객이 전도되기도 해요. 이번 달에는 어떤 곡을 더 집중적으로 들을까, 어떤 곡이 더 의미있게 내 기억 속에 남을까 등 '어찌하다보니 이 노래가 이 달에 가장 많이 들었어.'가 아니라, '이번 달에는 이 곡을 많이 들어서 이 시기를 추억할 때 애용해야지.'가 되기도 합니다. 뭐 아무렴 어떻습니까, 결과적으로 매 달 하나의 노래가 제 삶의, 제 추억 속의 한 부분이 되는 건데요 ㅎㅎ


  이렇게 노래와 아티스트를 소개하기 전에 다른 이야기를 주저리 늘어놓은 이유는 이 아티스트의 정보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Re:plus는 일본 출신의 2인조로써 재즈 힙합을 추구하는 그룹입니다. Re:plus하면 FPM의 앨범 타이틀이 먼저 떠오르는 저인지라.. 곧 다른 곡들도 들어봐야겠어요.


  2년 2개월 간의 미국 생활을 마무리하는 곡으로 어떤 노래를 자주 들어야하나 라는 고민을 좀 했어요. 호주 워홀을 가고 오는 비행기 안에서는 gts - i still believe를 들었는데, 여전히 비행기를 탈 때마다 이 노래를 듣곤 하거든요. 뭔가 대미를 장식하는 노래를 선정하고 싶었습니다.


  그동안의 미국 생활에서 겪었던 경험들, 매일마다 스스로에게 패배하는 감정과 어찌할 수 없는 관계들 속에서도 it all turns out great! 할 거라는, 앞으로 계획한 일들도 그렇게 될 거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하게 만들어주는 노래입니다. 


 덧. 링크한 곡은 컴필레이션 앨범 시리즈인 In ya mellow tone 7집 수록곡입니다. (리믹스가 아닌 버전은 어디서 접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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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alavink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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