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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16.12.04. sun.
* Theater   Regal Cinemas River Ridge 14 (Lynchburg)
 


Hacksaw Ridge

 



  <리쎌 웨폰> 시리즈의 마틴 릭스 (어..어...헤이 릭스!)를 필두로 8-90년대 헐리우드 대표 스타 배우였던 멜 깁슨. 그 와중에 종종 영화 연출작을 선보였는데요. 그 중 감독 및 주연을 맡은 <브레이브 하트(1995)>에서는 무려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합니다. 

 

  갑자기 글을 쓰다 그의 영화들에 대한 추억이 떠오르네요. 유괴된 아들의 아버지 역으로 출연한 <랜섬(1996)>, 줄리아 로버츠의 '승마 장면'과 함께 울려퍼지는 엔딩곡 'Can't take my eyes off of you'가 아직도 뇌리에 남아있는 <컨스피러시(1997)>,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한 <패트리어트:늪 속의 여우(2000)>, 로맨틱 코미디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걸 확인한 <왓 위민 원트(2000)>, R등급 계의 혁명을 일으킨 최대 논쟁작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2004)>, '최종병기 활'의 롤모델인 <아포칼립토(2006)> 등이 있네요. 리쎌 웨폰 시리즈는 말할 것도 없구요.


  다시 돌아와서, <헥소 리지>는 <아포칼립토>이후 10년 만의 감독 복귀작입니다. Ridge는 언덕, 고지(백마고지 할 때 그 고지)를 의미하는데, 그래서인지 한국 개봉명이 '헥소 고지'로 바뀌었더군요.


  영화는 2차 세계대전 막바지, 오키나와 섬에 있는 헥소 고지를 점령하는 과정에서 75명의 부상자 아군을 맨손으로 홀로 구출해 낸 실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의무병 출신으로써, 종교적 이유를 근거로 집총을 거부하는 군인이구요. 자신의 신의에 따라 총을 들지 않고 맨손으로 전장에 뛰어들어 동료들을 치료하고 구출하는 이야기가 주 내용입니다.


  간단히 말씀드려서, 올해 지금까지 본 영화 중 단연 최고의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지리멸렬한 이야기는 걷어내고, 주인공의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추어 영화 마지막 장면까지 깔끔하게 밀어붙이는 멜 깁슨의 연출력은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이전 영화인 아포칼립토와 마찬가지로 R등급인 이 영화는, R등급 계의 숨은 고수답게 엄청난 잔인함을 선사합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의 오마하 해변 오프닝 씬의 잔인함 정도는 가볍게 웃어 넘기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매우 사실적이며 적나라하고, 가감없이 전쟁터 그 자체의 날 것을 마음껏 표현합니다. 아마 이 영화가 국내 개봉은 물론이고, 공중파나 케이블에서는 원본 그대로 방영되는 것이 불가능할 겁니다.


  전투 씬은 크게 3번에 걸쳐 나타나는데, 그 중 첫 번째 전투 씬은 가히 압권입니다. 약 18분 가량 끊임없이 몰아치는데, 문자 그대로 '숨 죽이며' 지켜보게 만듭니다. <쏘우> 시리즈처럼 단순히 잔인함을 추구하는 장면이 아니라 전쟁터의 참상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또한 관객들은 의무병인 주인공에 동화되어 더 깊은 감정 몰입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 초반에는 앤드류 가필드의 마스크가 뭔가 어색하다고 느껴졌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어울리더군요. 이 외에 샘 워싱턴, 휴고 위빙 등 조연의 역할도 과하지 않게 이야기 속에 나타납니다.



  덧. 영화 초반부 주인공의 고향인 린치버그가 나옵니다. 병원 건물에 붙어있는 Lynchburg Hospital 글씨가 나오자 관객들이 함께 환호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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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alavink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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