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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story

[US] sheet 56. 샌프란시스코 프로젝트 (상) - In the name of love





Sunday

September.18.2016 

@ Sausalito area

Sausalito, CA 94965




In the name of love




 올해 초부터 시작한 자격증 공부. 8월 말에 두 과목을 본 후, 리프레쉬 차원에서 여행을 떠났습니다. 목적지는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 했던 서부, 그 중에서도 샌프란시스코였습니다.


 말로만 전해듣던 미국 서부 지역은 실제로 존재했고(허구의 도시가 아니었어!), 서부는 항상 따듯한 곳이겠지 라는 바보같은 고정관념을 고쳐줄 정도로 쌀쌀했습니다. (9월인데...) 또한, MLB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장이라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야구장도 가 보고, 이것저것 먹을거도 많이 먹었습니다. 20년간 고대하던 <더 록>의 배경인 알카트라즈 교도소도 구경했습니다. 


 직장인이라는 한계상, 서부 여행 코스인 샌프란-LA-라스베가스 with 그랜드캐년 and 요세미티 국립공원 코스는 꿰지 못했습니다. 귀국 전에 갈 기회는 생기겠지요. 


 이 여행과 함께 한 곡은 Martin garrix의 In the name of love입니다. 데이비드 게타, 아프로잭과 함께 절친한 사이로써 animal만 주구장창 틀던 뉴비 시절을 지나, 어느덧 월드스타 DJ가 된 마틴이의 16년 초 신곡입니다. UMF Miami 2016 후반부에 이 곡을 트는 부분은 몇 번이나 봤는지 모르겠네요.




샌프란시스코 프로젝트 요약



* 시기 : 2016년 9월 15일~19일 (4박 5일)

* 주요 방문지 

 -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 러시안 힐

 - 피셔맨스 워프 (Pier 39)

 - AT&T Park

 - 알카트라즈 섬

 - 골든 게이트

 - 소살리토

 - 차이나타운

 

 이번에도 지난 마이애미와 같이 계획했던 곳 대부분을 가 본 여행이었습니다. 사실 매우 여유로운 일정입니다. 3박 4일로도 충분히 커버 가능한 수준. 렌트카는 안 하고, 뮤니 패스를 끊었지만 많이 쓸 일은 없었습니다. 주로 Lyft를 쓰면서 편하게 다녔네요. 일정이나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뮤니 패스는 타 도시 패스에 비해서 쓸 일이 많지 않다고 보시면 됩니다.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내에서 일부 지역은 우범지대이니, 미리 알아보고 조심해서 다니길 바랍니다. 숙소는 마이애미 뺨 칠 정도로 비싸니, 잘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공항 근처 호텔에 숙박하고, 다운타운은 우버나 리프트를 이용해서 오가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1.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September 15.2016 

@ Powell station

899 Market St., San Francisco, CA 94103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은 적당한 규모에 깔끔한 시설, 복잡하지 않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공항을 나와서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다운타운 중심지인 파웰 스테이션까지 바로 갈 수 있습니다. 호텔 및 호스텔을 이 곳 근처로 잡으면 여행하면서 이동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을 거에요.


 예약해 둔 호스텔(이번에도 역시 Hi hostel)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참고로 샌프란에는 하이호스텔이 3군데 있습니다. 파웰 스테이션 근처 / 파이낸셜 디스트릭트 / 피셔맨스 워프 에 있는데, 대부분 첫 번째 호스텔을 추천하는 편입니다. 여러모로 접근성도 높고, 공항 오가기에도 편하거든요. 저는 첫 번째 지점으로 갔습니다.


 체크인이 15시인데 13시에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짐만 맡기고(추가 비용 없이 라커 창고에 캐리어 등을 맡기고, 라커 번호를 받으면 됩니다. 오 이런 좋은 시스템!) 다운타운 근처를 돌아다녔습니다. 


 트램 출발지가 파웰 스테이션이에요. 위 사진처럼 관광객이 쭉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타려면 기본 30분은 기다려야 합니다. 팁이 하나 있는데,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트램이 꽉 찰 정도로 태우지는 않습니다. 처음부터 꽉 채우면 다음 정거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은 태우지 못하니까요. 그래서 도보로 2분 정도 거리에 있는 다음 정거장에서 기다리면 금방 탈 수 있습니다.




▲ 그 유명한 샌프란시스코 트램. 영화에서 본 그 트램!  





▲ 내부는 이렇습니다. 





▲ 사진 찍는 그 스팟. 러시안 힐. 트램 타고 가다가 내리면 바로 접근 가능.





▲ 다운타운은 각종 언덕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부산에 온 줄... 자동차 운전은 쉽지 않습니다.





▲ 드디어, 먹는다, 인앤아웃. 





▲ 다운타운에 있는 인앤아웃은 피셔맨스 워프 점 하나뿐입니다.





▲ 뭘 시켰더라... 버거는 먹을만 했고, 감자튀김은 정확히 제가 싫어라 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 야외 석에서 먹는 관광객도 많은데,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샌프란 닭둘기들과 함께 먹거든요.




2. 피셔맨스 워프 a.k.a. Pier 39






▲ 바람이 많이 부는 Pier 39. 9월이었는데 쌀쌀했습니다.




 트램타고 러시안힐에서 하차, 걸어걸어 피셔맨스 워프 지역에 와서 인앤아웃 버거를 먹고, 조금 더 걸어서 Pier 39로 왔습니다. 각종 식당과 쇼핑몰, 바다 경치와 거리 공연, 노숙자들과 포켓스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여기 근처에 있는 해산물 식당들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는데, 제 생각에는 굳이 이 곳에서 사 먹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날씨는 정말 좋았습니다.





▲ 평지로 이뤄져있는 피셔맨스 워프.





▲ 각종 페리들이 드고 나는 페리선착장들이 운영중입니다.





▲ 도리를 찾아서. 바다사자들이 저 멀리 보입니다. 냄새도 납니다.





▲ 쇼핑몰 및 식당가.





▲ 내일 갈 알카트라즈 투어 페리 선착장도 사전답사!





▲ 이건 다음 날에 다시 와서 테이크아웃 해 먹은 음식. 비둘기가 또 옆에 앉고, 노숙자가 앞에 앉아서 같이 먹은

여행 중 최악의 식사 환경. 테이크아웃해서 먹으면 좋다고 하는데,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하)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