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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story

[US] sheet 04. 미국 초기 정착 관련(입국/은행계좌/송금/SSN)




미국에서의 첫 렌트카

현대 엘란트라 2014년식



미국 방문 경험이 있거나, 거주하는 사람, 유학생 등이 워낙 많아서 

이런 정보 공유의 글을 굳이 써야 하나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보의 홍수 속에서 역설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기 힘들어 하는 저 같은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고 믿기에 그 분들을 위해서라도 애써 만들어 봅니다.


작년 이맘때 작성했던 매뉴얼 파일, 영수증 등을 기반으로 기억을 더듬어 나가 작성하기 때문에,

정보 자체의 정확성 및 시기적절성에도 의문이 가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기억나는대로 최대한 써 봅니다.



A. 입국 관련


미국 내에서 어느 공항으로 경유를 하던지 간에, 

최초 입국 공항(뉴욕, 워싱턴, 애틀랜타, LA, 휴스턴 등)에서 입국심사를 받게 됩니다.


비자에 따라 준비해 가는 서류는 다 다르겠지요. 

방문객 전자비자인 ESTA는 공항 입국심사직원의 안내에 따라 대기열의 다른 줄로 가기도 합니다.


어쨌든, 준비해간 서류에 하자가 없다면, 심사관과 간단한 질문 몇 개를 주고 받은 후 입국 도장을 받게 됩니다.

입국 관련 서류는 기내수화물로 들고 들어가셔야 한다는 점만 잊지 않는다면, 크게 문제될 일은 없습니다.


* 입국 후 1-2일 내에 인터넷 상으로 I-94 서류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https://i94.cbp.dhs.gov/I94/request.html

- I-94는 당사자가 미국에 언제 입국했는지를 증명하는 출입국 record 서류로써, 

이론적으로는 여권과 함께 항시 소지하고 다녀야 하는 서류입니다.



Q. 한국 공항면세점에서 술을 샀는데, 경유를 하게 되었네요. 

    그럼 미국 국내선 비행기를 탈때 술병은 액체인데 어떡하죠?

A. 미국 첫 도착 공항에서 경유를 할때, 아마 기내 수화물을 찾고 다시 부치는 공간이 있을 겁니다. 

   그 곳에서 자신의 캐리어에 면세품을 넣고, 다시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두면 됩니다. 

    (이걸 알려주는 사람이 정말 없음)


Q. (애틀랜타 공항 경유자 용) 경유하느라 시간이 많이 남는데, 공항 내 흡연실이 어디있죠?

A. 애틀랜타 공항 내 흡연장소는 Concourse C21 옆에만 존재합니다. (제가 아는 한) 

   참고로 미국 공항 중 공항 내 흡연장소가 아예 없는 곳도 상당합니다. (예_NC주의 샬롯 더글라스 국제공항)



B. 차량 렌트


- 필요 서류 : 여권, 국제운전면허증, 디파짓을 위한 신용카드 (명의 달라도 됨)

  대도시가 아닌 이상, 차량 렌트는 필수입니다.


공항 혹은 임시거주지 근처의 렌트카 매장에서 렌트를 합시다.



C. 은행 계좌 개설/한국 송금


※ 은행 계좌 개설


- 준비물 : 여권, 입국관련서류, 초기 예치금


은행 계좌는 입국 당일날 바로 개설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미국 은행은 Checkng account와 Savings Account 2개를 필수적으로 개설하게 되어 있습니다.


- Checking account (한국의 보통 은행계좌, 체크카드 개념의 debit card가 발급된다.)

- Savings account (이 또한 보통 은행계좌이기는 하나, debit card가 따로 발급되지 않는다.)


추후, 추가적으로 checking account를 개설할 수 있으며, debit card는 checking account당 1개씩 발급됩니다.

다만, 한국에서 생각하는 통장쪼개기를 미국에서도 섣불리 실행하면 안 됩니다.

호주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미국에도 계좌별로 monthly service fee가 붙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waive(면제) 조건이 있기는 하지만, 툭하면 이 조건이 만족되지 않아 차지를 물기 때문에 

추가 계좌 개설은 신중을 기하셔야 합니다.



제가 계좌 개설한 은행은 WellsFargo 은행이며, 해당 은행의 계좌 수수료 면제 조건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 Checking account (다음 3가지 조건 중 하나 충족시, 수수료 면제)

a. 예치금 평잔 1,500불 이상 유지 

b. 급여 등 자동이체로 예금되는 돈이 월 500불 이상(우리나라의 급여통장 개념)

c. debit card 거래가 월 10건 이상 (건당 거래 금액 규모는 상관 없음. 1불짜리 10번 긁어도 됨)


* Savings account (다음 2가지 조건 중 하나 충족시, 수수료 면제)

a. 예치금 평잔 300불 이상 유지

b. 매달 savings account로 25불 이상 자동이체


* 계좌 개설 후, 최초 60일은 수수료 면제

* 계좌 개설 당일, 은행에서 임시 debit card를 부여. (실사용할 debit card는 최장 7일 이내 우편물로 수령)

* 계좌 개설시, 온라인 및 모바일뱅킹도 함께 개설하기를 추천 


* 미국의 온라인/모바일뱅킹은 공인인증서 따위가 없는 관계로 한국보다 무척이나 편리하나, 

  실시간 자금이동이 불가(그놈의 pending)하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 한국으로의 송금


- 미국 계좌로 급여를 받고, 한국으로 일정 수준의 금액을 송금해야하는 외국인 노동자의 입장에서 

  최대한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뇌해 보았습니다.


- 호주와 같이 역송금이라는 편리한 체계는 없습니다.

- 이에 따라, 가장 좋은 방법은 개인 대 개인 역송금 거래입니다.

- 위 방법이 여의치 않을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각 방법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 1천불 이상의 고액 송금시

주거래은행에서의 international money transfer가 가장 좋음

- WellsFargo은행 기준, 송금액과 상관없이 건당 45불 청구 

   (이체시 제시한 debit card계좌에서 수수료 45불도 같이 차감)

- 한국에서 거의 실시간으로 금액 수령 가능

- 은행가서 한국계좌 정보를 제공하고, 은행 debit card 및 신분증을 제시하면 알아서 처리해줌. 


* 소액 송금시

- Paypal, Western union, Moneygram

- W 및 M은 총 송금기간이 짧은 편이나, 한국 거주인이 은행에 가서 돈을 수령해야함.

- P는 은행에 직접 갈 필요는 없으나, 총 기간이 대략 7-10일 가량 소요. 

  (+환율을 많이 낮게 매기는 경향이 있다고 함.)


* 미국에 있는 한국계은행 (신한, 우리은행 등)은 미국 법인일 뿐, 

  한국에 있는 은행과는 아예 다른 회사로 취급됩니다.

  이에 따라 한국계은행 이용에 따른 막연한 편리함(송금 이체 공짜 등..)은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D. SSN(Social Security Number) 신청


- 준비물 : 여권, I-94, 기타서류(직장인이면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류 가져갈 것)

- 한국의 주민등록번호와 비슷한 개념으로써, 직장생활을 통해 급여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하는 '사회보장번호'

- SSA(Social Security Association) : 한국의 동사무소 개념. 이 곳에서 신청 가능.


- 기록이 입국일 기준 10 business day 전후로 SSA에 넘어간다고 하는데, 빠르면 2-3일 내에 넘어가기도 함.

- 보통 월~금 09-15시 오픈이며, 지역마다 운영시간 및 요일이 다름.


  https://secure.ssa.gov/ICON/main.jsp


위 링크를 통해서 가까운 SSA를 확인하세요.


- 방문해서 터치스크린 번호표를 뽑은 후, 순서를 기다려서 창구에 가면 서류 작성할 것을 줌. 

- 이걸 작성하고 나면 신청 절차 끝. 

- SSN card는 보통 2주 전후로 서류 신청시 기입한 주소로 배송됨. 


- SSN 신청 당일날 SSN을 구두로 알려주는 직원이 있고, 그렇지 않은 직원이 있는데, 

  안 알려줄 경우 며칠정도 있다가 다시 SSA를 방문해 보길 권장합니다.


- SSN은 급여 수령, 집 및 차량 구매/렌트시 등 다양한 경제활동에서 사용

- SSN 실물 card는 지갑이나 차량 등에 보관하지 않고, 집 안에 고이 모셔두고 번호는 외워두어야 합니다.






* 모든 정보가 정확하지는 않을 수 있으며, state/city/county별로 절차가 다를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 활용 바랍니다.

* 집 계약 및 운전면허증 교환은 2월에 진행하였으므로, 해당 건은 2월 게시물에 작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