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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back story

[Outback] sheet 94. (아.못.이.) 호주 워홀 남녀 사례 6가지



sheet 93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아래의 6가지 사례는 fact에 기반하여 각색한 것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fact 중 몇 가지 요소를 섞은 경우도 있고 뭐 그렇다는 사실..


그리고 해당 유형의 사례들 이외에도 수많은 사례들이 존재합니다. 

친구 잘 만나서 오지잡 잡고 일 열심히 해서 돈 벌고 그런 사람도 있고,

친구 잘못 만나서 아이폰 교환팔이나 담배팔이하는 사람도 있고... 다양합니다. 




사례 1. 남자편 : 성공한 사례 (남자 워홀러 전체 중 대략 20%)



프로필 요약

남/25/영어실력 중하/4년제 대학 휴학/다양한 경험이 목표/2년 플랜



2010년 3월 4일, 25살의 이정수(가명)는 홍콩 경유 브리즈번행 캐세이 퍼시픽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20살에 수도권에 있는 대학에 입학해서 2학년 1학기까지 다닌 후, 9월에 군대를 가서 2년 후 전역을 한 정수. 

복학해서 1년 동안 학교를 다녔고, 이런 저런 대외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사람들을 만났지만,

그는 뭔가 더 새롭고 큰 도전을 하고 싶었다. 


'그래, 해외로 나가자!'


그래서 생각한 것이 워킹홀리데이, 그것도 호주 워킹홀리데이. 

3학년 1학기까지 마친 후, 7개월 동안 이런저런 알바를 하면서 돈을 모았다. 

비자를 신청하고, 비행기 표를 구매한 11월의 그 날은 뭔가 떨리면서도 설렜다. 


'이제 곧 가는구나!' 


인터넷을 통해서 압도적으로 방대한 호주 워홀 정보들을 습득해 나갔다. 

컴퓨터 인터넷 브라우저에는 나날이 즐겨찾기 메뉴가 길어져 갔고, 몇몇 워홀 블로그에 들어가서 댓글도 남겨 보았다. 


워홀을 가는 목표가 '새로운 경험을 마음껏 하기'였던 정수는 어학원을 따로 등록하지 않았다.

처음 나가게 되는 외국이라 많이 떨렸지만, 인터넷을 통해서 이런 저런 정보를 얻다보니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공항픽업비를 받아? 집을 미리 구해준다고? 훗, 이 블로그도 상업성에 찌들대로 찌든 곳이구만.' 

(글쓴이 주 : 실제로는 호주에 가기 전에 이런 깨달음을 얻기는 쉽지 않습니다.)



홍콩에서 2시간 대기를 한 후, 다시 비행기에 오른 정수는 아직 여름이 한창인 브리즈번 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되었다.

영어는 기본적인 것만 할 줄 알아서 걱정했지만, 막상 가서 손짓발짓 하고 하니까 사람들이 알아듣긴 한다. 다행이다.



(글쓴이 주 : 아.... 소설 형식으로 길게 썰을 풀려고 하니까 분량 압박때문에 미치겠네요. 일단 요약형식으로 간단하게 갑니다.)



- 에어트레인을 타고 로마 스트릿 스테이션으로 감.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둔 YHA 백팩커 3박 투숙.

- 브리즈번 검트리, 이지 룸메이트 등 각종 주거정보 홈페이지를 통해서 쉐어하우스 구하기 시작. 이틀 동안 7군데 방 방문.

- 집 계약 완료. 한인 쉐어로 투숙 시작.

  (글쓴이 주 : 한인 쉐어 피하고 외국인 쉐어만 고집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집에서라도 편하게 있고 싶어서 한인쉐어에서 계속 삼. 안그래도 일하면서 영어쓰느라 피곤한데 집에서까지..

     영어에 큰 비중을 두시는 분이라면 아무래도 외국인 쉐어가 낫겠죠?)

- 이력서를 만들어서 돌리기 시작. 2주차에 노보텔에서 연락이 옴. 가서 인덕션 보고 하우스키퍼로 채용됨. 



- 도착~5개월 차 : 노보텔에서 하우스키퍼로 근무. 주당 대략 500불 가량 세이빙. 

- 보통 주 5일정도 근무. 오후나 데이오프 날에는 동료 애들이랑 사뱅이나 골코가서 놀다 오기도 함. 



- 5개월차 : 차를 구입. 2주 노티스 내고 일 그만두기로 함. 

- 6개월차 : 차를 끌고 브리즈번 탈출. 세컨비자를 위해 QLD 농장 지역을 전전하기 시작.

  (글쓴이 주 : 세컨을 딴 수많은 사람들의 경험담에 따르면, 호주 입국하자마자 농장가서 세컨부터 따는 게 안정적이라고 합디다.)


- 6-10개월차 : QLD와 NSW지역 농장을 돌아다니면서 농장 생활을 즐김. 

                  대박터지는 경우보다는 평타가 많았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지냄. 

  (글쓴이 주 : 세컨 비자를 위해서는 88일 이상을 채워야 합니다. 

                 보통 이에 대해서 세우는 플랜을 최소 4개월에서 넉넉하게 5개월정도 잡습니다.)


- 10개월차 : 세컨 비자 조건을 충족시킨 후, 브리즈번으로 귀향. 차를 팔고, 리조트에 레주메를 작성. 

- 10개월차-15개월차 : 한국 워홀러가 많이 간다는 해밀턴 아일랜드 리조트로 감. 

                             멀티 하이어(PA 및 키친 스튜어트) 뛰면서 돈을 그러모음. 

- 쉬는 날에는 리조트 시설을 막 이용하기도 하고, 다른 동료들이랑 노가리까기도 하고 맥주 파티도 하기도 함. 

  (글쓴이 주 : 리조트잡은 고용도 안정적이고, 지출이 적어지기 때문에 돈을 모으기에는 꽤나 괜찮습니다. 

              목적에 따라서 추천해 드리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리조트에 들어간다는 것은, 그 기간동안 호주의 다른 문화나 체험 등을 할 기회가 원천봉쇄된다는 의미이기도 하거든요.)



- 15개월차 : 정든 리조트 생활을 마치고, 다시 브리즈번에 돌아옴. 다시 차를 사고, 2주 가량 쉬면서 로드트립을 계획. 

- 15-16개월차: 브리즈번 - 케언즈 - 타운스빌 - 에얼리 비치 - 프레이저 아일랜드 - 바이런베이 - 콥스하버 - 뉴캐슬 - 시드니 

                     - 멜버른 - 그레이트 오션로드 정주행 - 애들레이드를 거치는 1달 반짜리 로드트립을 친구와 함께 진행. 



- 16개월차 : 서부 지역의 부촌, 퍼스에 도착. 2주일 간의 구직 활동을 통해서 돌공장에 취직. 

  (글쓴이 주 : 퍼스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워홀러들에게 미지의 느낌을 주는 지역이었습니다. 

             하지만, 부촌에 아시안도 적고, 시급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으로 알려지면서 한인 워홀러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지요.

             더불어 다른 나라의 워홀러들도 몰려들면서, 타 도시에 비해 숙박시설이 적은 퍼스는 매번마다 백팩커 예약이 버거울 정도.)



- 17-22개월차 : 퍼스에서 살면서 돈도 다시금 모으고, 한적한 삶을 살면서 퇴갤 플랜을 구상. 

- 22개월차 : 돌공장을 그만둔 후, 북쪽 지역인 NT에 있는 다윈으로 향함. 예전에 만나서 알고 있던 친구들과 함께 투어 좀 다니고, 

                 울룰루(앨리스 스프링스)에 가서 에어즈 록 투어. 이후 애들레이드까지 내려간 후, 차를 팔고 시드니로 비행기 이동. 

- 23개월차 : 시드니에서 뉴질랜드 남섬으로 비행기로 이동. 차를 렌트한 후, 3주 동안 남섬 투어 진행. 

   (글쓴이 주 : 뉴질랜드 여행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2주 이상의 기간을 두고, 천천히 둘러봐야 좋다고 합니다. 

                    북섬보다는 남섬의 자연이 훨씬 볼 것이 많고, 밀포드 사운드나 테카포 레이크 등이 유명합니다.) 

- 23-24개월차 : 뉴질랜드에서 다시 브리즈번으로 이동. 친구들과 마지막으로 만난 후, 비행기를 타고 홍콩 스탑오버 후 귀국. 




- 귀국 이후 : 복학을 한 후, 외교통상부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와 연락이 닿아서, 대학교를 돌아다니면서 워홀 설명회에 발표자로 참석.




* 총평 : 2년이란 시간을 호주에서 보낸다는 것은... 군대를 한 번 더 가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이정수 씨는 2년 동안 하우스키핑, 농장, 리조트, 공장 등을 돌아다니면서, 워홀러가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일을 경험하고

    다양한 지역에서 거주하면서 사람도 많이 만나고, 여행도 할 만큼 하고, 돈도 벌 만큼 벌었을 겁니다. 

    무엇보다 2년 간의 생활을 통해서, 귀국 후에도 다른 예비 워홀러들에게 조언과 경험담을 들려주면서 보람도 얻고 있다는 것이지요.


+ 차를 타고 이동할 때, 서핑을 좋아하는 사람은 서핑 스팟마다 정지해서 서핑하고 그러기도 합니다. 끝내주는 거죠. 

+ 귀국 여행길에 오를 때, 호주 내부를 너무 고집하기보다는, 동남아시아 지역을 호화롭게 쭈욱 일주하고 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호주 여행에 대한 가성비가 그리 높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멜버른 1주 - 시드니 5일 - 케언즈 1주 - 바이런베이 2일 - 골드코스트 5일 - 시드니 4일 후 귀국했는데, 4500불 들었습니다. 



사례 2. 남자편 : 평타친 사례 (남자 워홀러 전체 중 대략 40%)



프로필 요약

남/26/영어실력 하/4년제 대학 휴학/돈과 여행이 목표/1년 반 플랜



때는 2009년, 지방 국립 대학에 다니고 있던 정주호(가명)씨는 이대로 취업전선에 뛰어들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을 합니다.

마침 주변 친구들 몇 명이 호주로 워홀을 가 있다는 사실에 자극을 받아서, 호주로 가기로 결심합니다. 

친구들이 몇 명 있는 브리즈번으로 무조건 갑니다. 

친구 녀석 한 명이 픽업을 나오고, 집도 구해주고, 폰 개설도 도와주고, 은행 계좌도 열어줍니다. 역시 친구 하나는 잘 뒀습니다. 



- 입국-2주차 : 신기한 외국에서 친구들이랑 술먹고 놀러다닙니다. 

- 2주차-2개월차 : 친구가 다닌적이 있다는 어학원에 등록해서 두 달 가량 어학원을 다닙니다. 

    영어 공부는 형식일 뿐, 다들 수업 끝나고 놀러다니는 것에 열중을 합니다. 그래, 외국인 친구들 사귀는 재미지!



- 2개월차 : 어학원도 끝나가는데, 일을 안해서 돈이 떨어져 갑니다.

              이 때 친구 녀석이 대신 레주메를 넣어준 잉햄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외워둔 스크립트를 통해서 잉햄 전화 면접을 받고, 인덕션을 봅니다. 오예, 이제 돈 번다!

  (글쓴이 주 : 잉햄은 호주의 삼성이라고도 불리는 닭고기 공장입니다. 우리나라의 하림이지만, 그 규모가 좀 더 크다고 보시면 됨. 

브리즈번은 잉햄, 한스, JBS, 랩티스 등 고기 공장이 밀집된 도시입니다. 거의 다 여기서 일하기를 원합니다.)

- 3-8개월차 : 집 - 공장 - 집 - 공장을 반복합니다. 가끔 친구들과 술 한 잔 합니다. 



- 9개월차 : 6개월이 끝나서 잉햄을 퇴직합니다. 그래도 역시 공장은 공장인가 봅니다. 돈이 많이 모였네요. 

  차를 끌고 시드니로 지역 이동을 합니다. 한국인은 한인타운에서 살아야지요! 스트라스필드에 정착합니다. 

  (글쓴이 주 : 시드니의 한인 타운은 크게 스트라스필드/채스우드/에핑/캠시/이스트우드 등이 있습니다.) 



- 9-15개월차 : 영어는 젬병인 주호씨, 스트라에 있는 술집에 서빙으로 취직해서 시급 10불 받으면서 일합니다. 

돈은 적게 주지만 일이 공장보다 편하고, 두 달에 1불씩 시급도 올려주고, 밥도 챙겨줍니다. 

호주에서 이런 한민족의 가족같은 분위기, 너무나 좋습니다. 한국인 여친도 생겼습니다. 역시 스트라가 갑이에요.

- 15개월차 : 슬슬 질립니다. 한국애들이랑 술먹고 놀고 일하는 것도 이정도가 되니, 너무 지루합니다.

                 그래서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 귀국 그 후 : 한국에 가니, 내가 1년 전부터 하고 있던 페북이 이제서야 붐이 일어나고 있네요. 후훗, 내 외국 페친들을 보라고! 

                   복학해서 취업 준비를 합니다. 모아뒀던 돈은 방학 기간에 술먹으면서 거의 다 썼습니다. 




* 총평 : 음... 이 평타친 사례는 2가지 사례를 결합한 경우입니다. 

    보통 브리즈번 가서 한인잡 3개월 하다가 공장일 6개월 채우고,

    어학원 한 두달 다니다가 귀국하는 경우가 이 사례의 앞부분입니다.

    다음으로 시드니 한인타운 스트라에서 한인잡 10개월 하면서 지내다가 귀국하는 경우가 이 사례의 뒷부분입니다. 


    남자 평타친 경우의 특징은 대개 '아는 친구가 먼저 가 있어서, 그 도움을 받으면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딱히 워홀을 와야 하는 목적도 별로 없습니다. 그냥 와서 우직하게 일하고, 돈 좀 모으고, 적당히 놀다가 옵니다. 


    평타친 경우는 대개 여행 따위를 즐기지 않습니다. 그나마 하는게 스카이 다이빙, 멜버른 투어, 케언즈 투어 정도입니다. 

    그냥 와서 돈 좀 벌고, 시간 좀 죽이고, 친구들 만나고, 여자 만나러 다니고, 소주 쳐먹고 그러다가 한국 갑니다. 

    그래도 남자니까 한국 가서 친구들에게 풀 썰은 좀 많다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 

  (호주가서 한국 사람들끼리 소주 먹는 것 자체는 절대 반대하지 않습니다.

  한국사람인데 종종 소주가 그리울 때가 있고 그런 거지요.

  제가 경멸하는 타입은 허구한날 소주를 쳐 마시는 경우에 한합니다.

  그 술자리의 성격이 결코 건전한 친목도모가 아니기에 그럽니다.)





사례 3. 남자편 : 실패한 사례 (남자 워홀러 전체 중 대략 40%)



프로필 요약

남/29/영어실력 하/4년제 대학 졸업/현실도피가 목표/2년 플랜




대학교를 졸업한 후, 회사에서 2년 동안 일을 해 온 최대식씨. 

회사 업무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사표를 던진 그는, 만 30세가 되기 전에 호주나 한 번 가야겠다고 마음먹습니다. 

2년 동안 모은 돈 중 일부를 떼서 워홀 경비에 투자. 


인터넷에서 일일이 정보를 찾기가 귀찮았던 대식씨는, 네이버 카페에서 적당한 업체를 골라서 돈을 주고 프로그램 등록을 합니다.

바로 그 유명한 호구들만 한다는 프로그램 중 하나, 

'필리핀 3개월 어학연수 후, 호주 현지 어학원 3개월 코스 및 취업 알선 패키지'

(글쓴이 주 : 와... 저도 10년 후에 회사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돈 투자좀 받아서 호주 관련 어학원 하나 만들까 생각도 해 봅니다. 

    이런 사업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고객 등에 빨대를 꽂고 쪽쪽 빨아먹는 사업.)


6개월 연수 및 취업 알선 패키지를 고가 700만원 가량 주고 나니까, 어학원의 대우가 좋습니다. 

공항 픽업이랑 핸드폰 은행 계좌 개설, 홈스테이까지 일사천리로 다 구해줍니다. 

'역시 돈이 최고지!' 2년 간의 회사생활을 통해 얻은 사회의 교훈을 나름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는 대식씨 입니다. 



필리핀에서의 3개월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낮 밤 가릴 것 없이 노느라고 힘들었지요.

한국 여자도 그렇고, 필리핀 여자들이 어찌나 클럽,바에서 들이대던지... 역시 한국 남자에게 있어서 필리핀은 파라다이스입니다.

(글쓴이 주 : 필리핀 연수에 대해서는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매우 한적하고 고립된 지역에서 스파르타 연수를 받아서 영어 실력이 

     느는 경우도 있고, 번화가 근처에서 거주하면서 매일 술쳐먹고 위드하고 여자 후리고 다니고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데는, 그동안 한국인들이 하고 다닌 짓거리들도 어느 정도 요인이 되고 있지요.)



황홀했던 필리핀 연수를 마친 후, 멜버른으로 향합니다. 3개월 동안 필리핀에 있으면서 영어에 자신이 붙었던 대식씨.

하지만 멜버른 툴라물라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멘붕 상태를 겪게 됩니다. 들리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무슨 마잇마잇 거리는데, 필리핀에서 폈던 풀잎(weed)이 생각나고... 뭐 그렇습니다. 


간신히 입국심사대를 벗어나서 어학원 공항 픽업 사람을 찾아봅니다. 안 보입니다. 

어찌어찌 공중전화로 전화를 거니, 좀 늦을거 같다고 기다리라고 합니다. 

'그래... 그래도 담배 한 보루값에 공항 픽업을 하니까 좀 기다리지 뭐.'

한 시간 후, 픽업 기사가 나타납니다. 미리 계약을 해 둔 홈스테이로 갑니다. 

시설은 좀 후졌지만, 그래도 외국 생활에 들떠서 행복합니다.

(글쓴이 주 : 공항픽업 서비스 담배 한 보루 이야기... 자, 한국돈으로 담배 한 보루는 대략 25불 입니다. 

     이게 호주에서는 한인들 사이에서 기본 7-80불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항에서 시티로 가는 트레인이나 스카이버스는 15-18불 선입니다. 여기서부터 호갱짓은 시작되는 겁니다. 참 쉽죠?) 



- 입국- 3개월차 : 어학원에서 수업 대충 듣고, 한인 동생들이랑 몰려다니면서 술쳐먹고 다님. 

   한인거리 론즈데일 스트릿에 있는 한인 술집들은 내 마음의 안식처라며 행복해하는 대식씨. 

   어학원 동생 중에서 좀 이쁘장한 애를 꼬셔서 사귑니다. 

   홈스테이 한 달 반 남은거 그냥 나와서 여친이랑 커플룸에 들어갑니다.


- 4-11개월차 : 한인 술집 매니저와 친해져서, 거기서 서빙으로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역시 가족같은 분윅기가 좋습니다. 

기상 - 여친 - 점심 먹고 게임하다가 출근 - 일 - 끝나고 소주 회식 - 여친 - 취침 

호주 생활 별 거 없다고 느끼는 대식씨입니다. 

영어 이름을 쓰면서 다니고, 마잇마잇 거리는 것도 익숙하기 그지 없습니다. 



- 11개월차 : 한국에 돌아가봤자 할 게 없다는 걸 아는 대식씨, 1년 더 있기로 다짐합니다. 호주바다에서 세컨비자 대행을 봅니다.

후불제라는 말이 마음에 듭니다. 비자 신청 들어가고 천 불을 주고, 세컨비자를 땁니다. 

여친은 이미 두 번인가 바뀌었습니다. 워홀러들이랑 사귀는 것도 짜증납니다. 

상대방이 마음에 들기 전에 비자 남은 기간부터 확인하고 그래야 되는 현실이 싫습니다. 

다음에는 학생비자로 온 애랑 사귀어야겠다고 다짐하는 대식씨.



  (글쓴이 주 : 세컨 비자를 돈 주고 사는 것도 정말 바보같은 짓거리입니다. 이유는 크게 2가지입니다.

                1. 불법입니다. 요즘 이민성에서 적발하는 세컨 비자 관련 건수가 급증해서, 이에 대한 조처가 들어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이전에 나라망신이지요.

    2. 천 불 주느니, 구글링해서 자기가 직접 하는 게 낫습니다. 세컨 비자 시스템이라는게 별 거 아닙니다. 

      서류가 이민성으로 가면, 이를 이민성이 전수 조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만 뽑아서 조사를 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니까 세컨 비자 대행업체에서는 후불제로 한다고 해 놓고, 자기들이 미리 확보해 둔 세컨 비자 정보를 입력해서

      이민성에 제출합니다. 문제없이 통과가 되면 세컨 비자가 나오는 거에요. 이러면 성공했으니 돈을 받는 겁니다.

      만약 재수없이 걸리면 폰 번호를 바꾸고 잠적하면 그만입니다. 신청했던 워홀러만 6주 이내에 강제출국! 

      그러니까 굳이 가짜로 신청하고 싶다면, 구글링해서 세컨 지역 관련 정보 좀 뽑아서 대충 서류 넣으면 됩니다.) 



- 11-24개월차 : 술집에서 같이 일하던 전임 매니저가 한국으로 돌아간 덕분에, 이제 대식씨는 술집 매니저가 되었습니다. 

                   멜버른 짬밥이 거의 최상에 달하니, (물론 학생이나 교민들 짬밥에 비하면..) 모르는 한인 워홀러가 없습니다.

                   멜버른의 메인 거리 엘리자베스 스트릿을 활보할 때마다, 아는 동생 녀석들이 인사를 하며 지나갑니다. 

 하지만 세컨 비자 기간도 끝이 보이고... 대식씨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한국에 돌아가서 사업이라도 해야 하나, 아니면 여기 남아서 학생 비자로 돌려야 되나, 

 아니면 불체자의 길로 빠져들어야 하나.


고민하던 대식씨는 일단 학생 비자로 전환하기로 합니다. 

주당 100불이 나가기는 하지만, 이 멜버른의 생활을 즐기기에는 그깟 100불은 대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대식씨. 

멜버니안의 삶은 참으로 럭셔리합니다.





* 총평 : 한국에서 비루하게 회사를 다니느니, 차라리 현실 도피를 선택하는 것을 나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목적이 현실도피인 경우, 십중팔구 이런 식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수위 조절을 하느라 좀 희망적으로 쓰긴 했는데, 실제 대부분의 실패한 사례들은 가관입니다. 


          쉐어하우스 사람들끼리 술먹다가 같이 자고, 한인 친구의 오빠, 형, 동생이랑 또 만나서 술먹고 사귀고 자고, 

          커플룸 들어가서 몇 달 동거하다가 여친 남친 갈아치우고, 한인잡 하면서 가족같은 분위기에 행복해하고. 

          위드야 뭐 소량 흡연은 합법이니까 뭐 그렇다 치더라도... 

    

    추가로 이런 사람들의 경우, 대도시 시티나 한인타운에 주로 거주합니다.

    시드니를 예로 들면 시티에 있는 월드타워나 카시야가든, 스트라와 같은 곳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사례 4. 여자편 : 성공한 사례 (여자 워홀러 전체 중 대략 20%)



프로필 요약

여/24/영어실력 중/4년제 대학 휴학/영어 및 해외경험이 목표/1년 플랜




학교를 잠시 휴학하고 고민하던 이현영씨(가명)는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가기로 결심합니다. 

여기저기 정보를 얻어가면서, 좀 두렵기는 하지만 내 힘으로 뭔가를 해 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자신감을 갖기로 합니다. 


멜버른에 도착해서, 예약해둔 백팩커에 찾아가서 투숙을 합니다. 

집을 알아보고, 검트리와 발품을 팔아서 식당 웨이트리스 일을 구합니다. 



- 입국-1개월차 : 이탈리안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웨이트리스로 일을 시작. 시급 11불. 

- 1-5개월차 : 일하면서도 다른 가게에 지속적으로 구직활동. 1달이 지날 즈음에 오지잡 구함. 시급 16불. 

  (글쓴이 주 : 3대 도시 중에서 오지잡 시급이 가장 짠 곳은 대체적으로 멜버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이 시드니, 다음이 브리즈번)

- 일하는 동료들, 그리고 쉐어메이트들과 친해져서, 쉬는 날에는 멜버른 시티 구경이나 쇼핑도 가끔씩 하던 현영씨. 

   슬슬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고려합니다. 



- 5개월차 : 일을 그만두고, 퍼스로 지역 이동. 기존에 일했던 경력을 살려서 카페 바리스타로 취직. 시급 18불. 

- 5-10개월차 : 퍼스에서 카페 일을 하면서 어학원을 등록, 영어 공부를 함께 병행. 

   (글쓴이 주 : 저도 그렇고, 사람들이 누누히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목적에 따라 비자를 신청하는 것이 제일 이상적입니다. 

         일을 하고 돈벌면서 여행다니려면 워홀 비자를, 영어를 공부하려면 학생비자를, 일만 하고 이민을 준비하려면 취업비자를

         신청하는 것이 제일 이상적입니다. 솔직히 일하면서 어학원 다니는 것은 체력적으로 쉬운 일은 아닙니다.) 



- 10-11개월차 : 일하면서 친해진 잉글랜드 여자애와 함께 여행을 시작. 주로 비행기나 버스 등으로 이동. 

                     퍼스 - 다윈 - 앨리스 스프링스 - 케언즈 - 브리즈번 - 시드니를 1달 반 동안 천천히 여행. 

- 11개월차 : 멜버른으로 돌아와서 친구들과 이별 인사. 그리고 귀국. 

- 귀국 그 후 : 세이빙 한 돈을 저축하고, 호주를 그리워하면서 한국에서의 삶을 다시 살아감. 




* 총평 : 글을 쓰다보니 너무 힘들어서... 좀 귀찮아서... 대충 짧게 썼습니다. 보통 이렇습니다.

         여자 워홀러의 성공한 사례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들이 존재합니다. 


         - 지역이동을 1번, 또는 2번을 한다. (농장을 타는 경우에는 예외적임)

         - 어학원에 그렇게 목을 매지 않는다.

         - 외국인 여자인 친구들이 많다. (외국인 남자인 친구들도 물론 있지만, 알아서 적당히 거리를 둔다.)

         - 지역이동을 하는 시기에 적당히 여행을 한다.

         - 돈 세이빙에 대한 강박관념이 그렇게 크지 않다. 일하는 것 자체를 즐기는 편이다.


        남자에 비해서 평소에 여행을 많이 다니는 편이고, 일도 원잡이나 약간 널널한 투잡을 뛰는 편입니다. 

        목표는 대부분 영어 공부를 목적으로 오지만, 나중에는 여행이 주목적이 되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 ㅋㅋㅋ

        주로 하는 일은 카페 일, 하우스키핑, 클리닝, 공장 등입니다. 콜스나 울워스 캐셔를 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사례 5. 여자편 : 평타친 사례 (여자 워홀러 전체 중 대략 60%)



프로필 요약

여/23/영어실력 중/4년제 대학 휴학/영어 및 해외경험이 목표/1년 플랜




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보통 여학생이 1번씩들은 다들 쓴다는 휴학카드를 꺼내든 최소연씨(가명)

필리핀 어학연수를 거쳐서 케언즈로 가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필리핀에서의 3개월은 무지하게 덥다는 것을 빼고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지역도 조용한 지역이라서 술이나 그런 것들과도 좀 거리가 있었습니다. 

스파르타식 영어 교육은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줬지만,

주변 친구들이 호주 영어는 알아듣기 힘들다고 한 이야기가 기억나서 걱정이 되죠.



시드니에 들렀다가, 비행기를 갈아타고 케언즈로 향합니다. 

어학원에서 알아봐준 쉐어하우스에서 살게 됩니다. 



- 입국-2개월차 : 어학원에서 계속해서 영어 공부를 합니다. 케언즈는 일본애들이 많아서 일본어를 공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나이트마켓 근처에 있는 마사지 한인샵에서 일을 구해서 일단 일을 시작합니다. 

                    일당 5-60불을 법니다. 체력적으로 힘듭니다. 그래도 입에 풀칠을 하려면 일해야합니다. 

                    페북에는 멋드러진 케언즈의 라군(인공비치) 사진 몇 장을 올립니다. 

                    늘어나는 페북 알림 숫자와 좋아요를 누르면서 마음의 위안을 찾습니다. 



- 3-8개월차 : 운이 좋게도 룸메의 남친 오빠가 세탁 공장에 꽂아줬습니다. 케언즈에서 몇 안 되는 공장입니다. 오지잡입니다.

                남자에 비해서 여자들이 하는 일은 그나마 편한 축에 속합니다. 반복적으로 일합니다.

                데이 오프를 먹은 날에는 시티(이걸 시티라고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민망한 시티..)에 있는 길리건즈에 가서 

                술 좀 마시고 춤을 추다가 옵니다. 무더운 날씨만큼이나 사람들이 항상 릴렉스 되어 있는 곳, 이 곳이 케언즈입니다. 



- 9개월차 : 6개월이 다 되서 공장일을 그만두고, 한국으로 귀국 준비를 합니다. 

              비자 기간은 3개월이 남았지만, 그 전에 필리핀에서 3달을 허비한 탓에 시간 여유가 없습니다. 

  칼복학해서 학교를 다녀야 그나마 수월한 취업준비를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골드코스트-시드니-멜버른 3군데를 2주일동안 숨가쁘게 둘러본 후에 귀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 





* 총평 : 대부분의 여자 워홀러들이 이런 삶을 살다가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약간의 필리핀 연수나 호주 내에서의 어학원 생활을 거쳐서, 집 - 일 - 집 - 일을 반복한 후,

          막판 2-3주 여행을 끝낸 후에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호주 어땠냐고 물어보면, 막상 해 줄 만한 대답이 별로 없습니다. 

          일하는 거 말고는 딱히 한게 없으니까요.


          주변에 갔다 오신 여자 워홀러 분들에게 자세한 거 이것저것 얘기해달라고 했을 때, 

          '그냥 괜찮았어.', '일 하고 여행 좀 하고 돌아왔지. ㅎㅎ' 의 반응이 왔다 싶으면 백퍼센트 이겁니다. 



    더 보기가 안타까운 것은, 이렇게 갔다 온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는 겁니다.


   - 돈은 어느 정도 모았음

   - 영어 점수도 그냥 저냥 대략적으로 나옴

   - 하지만 1년을 허비한 듯한 느낌

   - 호주녀에 대한 주변의 부정적인 사회적 시선 (한 게 아무것도 없지만, 오히려 역설적으로 딱히 한 게 없어서 괜히 찔림)


   이런 평타친 사례의 여자 워홀러들이 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제가 여자분들에게 워홀을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호주 워홀이 그대들에게 있어서 일반적으로 득보다 실이 더 많을 것이라는 걸 아니까요. 

   


사례 6. 여자편 : 실패한 사례 (여자 워홀러 전체 중 대략 20%)



프로필 요약

여/27/영어실력 하/4년제 대학 졸업/영어 또는 현실도피가 목표/1년 플랜




대학교 4년을 스트레이트로 다닌 후, 직장 생활 3년을 하다가 지쳐서 사표를 던진 김지혜씨(가명).

평소 마음에 맞는 친구와 함께 호주 워홀을 가기로 결심합니다. 

대외적으로 선언한 것은 영어 실력 향상이지만, 이게 현실 도피인 것은 다들 알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공항패션이랍시고 사진 몇 방을 찍은 후, 페북에 올려봅니다. 열몇시간후에 확인해야지~ 좋아요~

친구와 함께 시드니 행 비행기에 몸을 싣습니다. 


일단 도착해서 신나게 놉니다. 숙소는 시드니 시티의 중심가, 월드타워! 

예전처럼 심한 닭장은 아니라서 마음이 놓입니다. 

3인 1실 3개에 거실쉐어 2명, 베란다 쉐어까지 해서 12명만 사는 조촐한 집입니다.


오자마자 남자 오빠 동생들이 새식구 맞이한다며 소주 파티를 벌입니다. 



- 입국-1개월차 : 신나게 놉니다. 시드니가 왜 한인천국인지를 알 거 같습니다. 피트 스트리트가 그렇게 정겹습니다. 



- 1-11개월차 : 피트스트리트에 있는 한식당에서 서빙일을 합니다. 주말에는 차이나타운에서 스시를 말다가 때려칩니다. 

                  일하고 놀고 술먹고, 남친이랑 커플룸잡고 동거하고 뭐 그럽니다. 같이 간 친구도 그렇게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비자 만료 기간이 다가오자, 친구녀석은 세컨비자 사서 1년 더 놀자고 합니다. 

     같이 더 놀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슬슬 한국에 계신 부모님을 보고 싶다는 마음도 함께 합니다. 

     그렇게 지혜씨의 고민은 깊어져 갑니다.




* 총평 : 나름대로 마지막 사례는 간결하게, 그리고 열린 결말로 끝을 맺었습니다 ^-^

          실패한 사례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여자인 친구(주로 베프)와 둘이서 워홀을 같이 간다.

          - 한인쉐어(사람수 8명 넘는 규모)에서 주로 산다.

          - 한인잡을 한다. 

          - 남자애들이랑 술파티를 많이 한다. 

          - 딱히 영어나 다양한 경험에 대한 욕구가 없다. (아, 사진 및 페북 업로드에 대한 욕구는 좀 있다.) 

          - 주로 시티 주변이나 한인타운에 거주한다. 

          - 남친이랑 동거를 한다.

          실패한 유형에 대해서 굳이 부연설명을 해야 할까요. 

          여러분들이 하고 계시는 상상 중에서 '외국인 남자들이랑 자주 논다.'와 '성매매를 하러 다닌다.' 

        이 2가지만 빼고는 거의 대부분 들어맞을 겁니다. 




성공할 사람은 가기 전부터 성공할 것처럼 보이고, 아닌 사람은 가기 전부터 사이즈가 딱 나옵니다



워홀 성공과 실패에 있어서 여러 가지 요소가 작용을 하는데요. 몇 개만 짚어봅시다.


- 학벌 : 전혀 상관없음 

  고졸이 전문직얻어서 주 2천찍고, 명문대 출신이 시티에서 소주먹고 여자 후리고 다니고 그러기도 합니다.


- 나이 : 전혀 상관없음 

  20-21살 어린 친구들이 자기 꿈과 관련된 일을 하기도 하고, 30-31이 무기력하게 일이나 하다가 한국 가기도 합니다.


- 운 : 중요함

  어쩔수 없지만 매우 중요합니다. 될 놈은 되고, 안 될놈은 안 된다는 법칙이 매우 강하게 작용합니다.


- 주변 환경 : 중요함

  실패자의 공통점은 시티나 한인타운에서 한국인 사람들과 '자주' 어울려서 놀러다닌다는 겁니다.


- 목표 : 매우 중요함 

  워홀에 대해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가장 큰 요소는 바로 워홀을 가고자 하는 목표입니다.




*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떠나서, 어딜 가나 예외라는 것은 있습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 

  평타만 치더라도 잘 하고 오시는 겁니다. 중간에 몸 어디가 아파서 급히 귀국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거든요.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