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utback story

[Outback] sheet 83. Outback story week 33







Date       12.07.11. - 12.07.17. 

 

호주 여행 3주차 입니다. 

-사진 이야기 

정확히 이번 주간 일주일동안 케언즈에서 머물렀습니다.

사진은 둘째 날에 갔던 케언즈 라군(인공비치). 

운이 좋게도 날씨가 풀려 있어서, 재미있게 구경했네요 ㅎㅎ


 

33주차 일정 요약 

 

12.07.11..

 

09시 기상. 짐을 정리하고 10시가 약간 넘어서 방을 나왔다.

5일동안 같은 방을 쓴 정기와 한미루와 함께 나가서, 타운홀에서 작별 인사를 했다.

트레인을 타고 센트럴로 가서, 에어포트 링크로 갈아타고 다시 도메스틱으로 향했다.


11일만에 다시 오게 된 도메스틱저번에는 콴타스를 탔지만, 이번부터는 젯스타.

역시 저가항공이라 그런지 baggage drop line이 무지하게 길었다.

14 15분 출발 비행기인데, 12시쯤 공항에 도착.


젯스타 국내선을 이용하려면 최대한 시간 여유를 두고 도착하셔야 할 듯.

콴타스는 이런 줄 자체가 없다시피 했는데

 


40분을 조금씩 전진한 끝에 짐을 부치고, 안으로 들어갔다.

레드 루스터가 있길래, 당연히 거기에 가서 점심을 때웠다.

지루하게 기다린 후, 드디어 비행기 탑승. 3시간 10분을 날아가서 도착한 곳은 케언즈.


살짝 더웠다. 17 30분이 넘은 시각인데도 그랬다.

한낮에는 무지하게 덥겠구나바로 반팔로 갈아입었다.

공항 내에 있는 셔틀버스 티켓 구매처에서 리턴티켓 포함 18불에 구매.

일부 백팩커는 무료 공항 픽업이 있는데, 내가 예약한 YHA는 그런게 없어서..

그래도 싸다 싶어서 샀다. 다른 도시에서는 편도값인데, 여기는 왕복이여..

 

18 30분이 넘어서야 YHA에 도착했다. 체크인을 하고 들어가니, 스위스 친구 3명이 나를 반기고 있었다.

물론 이름이 어려워서 기억이 안 난다.


짐만 적당히 풀고, 시티 지리를 익힐 겸 밖으로 나갔다.

어둑어둑해지고, 거리에는 사람이 많지 않고...

그런데 케언즈 시티는 정말 다른 곳에 비해 작은 편이라서, 되게 여유로운 느낌이 있다.

1시간 가량 돌아보고, 센트럴 플라자에 있는 콜스에 가서 간단히 장도 보고 숙소로 컴백.

 

넷북을 키고 깨작거리다가 01시 취침.

 

 

12.07.12. .

 

09 30분 기상.

10시가 좀 넘어서 숙소를 나와, 세 블록 위쪽에 있는(정확히는 북동쪽 방향) 오키드 플라자에 갔다.

한인 유학원에서 판매하는 액티비티 패키지가 다른 곳보다 그나마 저렴하다고 해서 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싸기는 싼데, 할인율이 그렇게 크지는 않다는 것.

패키지로 묶어서 파는 것이 더 싼 것이 아니라, 유학원쪽으로 디스카운트 된 상품 가격을 합한 것에 불과하므로,

돈 좀 아끼자고 별로 안 땡기는 상품까지 패키지로 신청할 필요는 없다.

 

가장 많이 하는 투어 3개의 정가와 내가 적용받은 할인가는 다음과 같다.

(현지에서 내는 세금도 포함, 이걸 local payent 또는 levy라고도 한다.)

 

- 털리 강 래프팅 : 195 - > 165

- 스카이 다이빙(이니스페일) : 295 - > 270

 (추가 옵션으로 1:1촬영은 아예 없고, 핸디캠 동영상 신청시 99불이 추가로 붙음)

-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스노쿨링 + 스쿠버다이빙 1) : 169 - > 149

 

Total : 659 -> 590 (위 계산으로 584불인데, 6불이 유학원 커미션인듯)

나는 여기서 스카이다이빙 핸디캠을 신청해서, 아래와 같이 계산이 됨.


 758 - > 689

69불 정도의 할인을 보이고 있다. 그렇게 큰 편은 아니지만, 이게 어디여.

 

쿠란다 타운이랑 번지점프 등이 더 있는데, 안 땡겨서 패스.


 

11시에 유학원에 들어가서, 12시에 나옴. 라군 쪽으로 향함.

날씨가 운이 좋게도 너무 좋아서, 라군 인공비치에서 물장구를 잠깐 침.

근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서 피자 한 판이랑 퓨어블론드 한 잔을 함. 20.4.

 

너무 피곤해져서 숙소로 와서 눈을 붙임. 15-17.

잠깐 맥주라도 한 잔 해야겠다 싶어서, 길리건즈 백팩에 있는 바로 감.

역시 길리건즈는 소문대로 시설 좋고, 크고, 비싸보였다. 위치도 YHA보다 좋은 편.

 

19시에 다시 숙소로 컴백.

다음 날 래프팅 일정이 06 40분에 숙소 앞에서 픽업이라 빨리 잠을 자야 했다.

그런데 페북을 통해서 클레미에게 연락이 왔다. 자기도 케언즈라고, 보자고 말이다.

클레미는 예전에 시드니 밀슨스 포인트에서 4주 동안 피시 앤 칩스를 튀길 때,

같이 일했던 프랑스 여자 아이. 보이쉬하게 생긴 것이 흠.

 

그래서 길리건스에서 만났다. 21 30. 클레미는 자기의 프랑스 친구 오드리와 함께 나왔다.

처음에는 반갑다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1시간이 지나자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었다.

역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공통점을 기반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쌓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22 30분에 헤어진 후, 숙소에 돌아와서 바로 잠을 청했다.

 

 

12.07.13..

 

05 30분에 기상해서, 빵쪼가리 하나를 먹고 외출 준비를 했다.

06 45분에 숙소 앞으로 래프팅 픽업이 왔다.

07 10분에 래프팅 업체 오피스 건물에 도착했다.

여기서 로컬 페이먼트 30불을 지불하고, 아쿠아슈즈를 4불에 대여했다.

상의 래쉬의 경우, 대여비가 6불 한다. 참고하시길.

 

07 25분에 털리 타운으로 출발.

09 10분에 털리 타운 도착. 잠깐 아침식사(유료, 대략 6.5, 희망자만 식사)를 한 후,

09 40분에 다시 출발. 30분 후 털리 강 상류 도착. 바로 장비 착용.

10 20분에 래프팅을 시작.

12 30분에 점심식사.

13시에 다시 출발.

15시에 래프팅 종료.

재미있었다. 돈 값을 제대로 하는 데이투어인거 같다.

15 40분에 다시 털리 타운 도착. 사진 구매를 이 곳에서 진행한 후, 다시 출발.

18시경 케언즈 시티 도착.

 

너무 피곤했지만, 저녁은 먹어야겠기에(점심에 햄버거 하나 먹었으니..) 다시 나갔다.

나이트 마켓 푸드코트에 가서, 중국식 뷔페 셀프서비스를 이용했다. 먹을만 했다.

매번 찾아가서 먹을 정도의 맛까지는 아니고접시 large 13.9, 맥주까지하면 17.9.

 

야밤의 라군을 살짝 구경해 준 후, 오키드플라자 옆 가게에 가서 치약 하나를 2불에 구매.

그리고 숙소로 복귀하니 19 20.

컴퓨터를 하면서 기다리다가, 01시에 한국에 계신 아버지께 생신 안부 전화를 드림.

아들이 조금만 있으면 한국 갑니다!!

 

 

12.07.14..

 

09 30분 기상. 대충 씻고 나갈 준비를 하는데, 발신자 표시 제한 전화가 왔다.

날씨가 구리구리하더니이거 취소되는거 아니야?’

역시나 스카이다이빙 회사에서 온 전화.

날씨 상태를 보고 취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1시간 후에 다시 전화를 준다고 했다

취소될 경우를 대비해서 리부킹 날짜도 물어봐서, 일단 월요일에 한다고 했다.

 

픽업 시간은 11. 하지만 전화가 올 것 같지 않은 예감에 그냥 무작정 백팩커 앞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잠깐 쪼리를 사러 바로 앞에 있는 케언즈 센트럴 쇼핑몰에 가서 빌라봉 쪼리 20불짜리를 사고

(기존에 쓰던 쪼리가 아침에 망가짐, 한 쪽이 떨어져 나감 ㅠ) 다시 기다렸다.


역시 전화따위는 오지 않고… 그런데 갑자기 예고 없이 12 15분에 스카이다이빙 픽업 차량이 도착했다.

알고보니 기상이 좋지 않아서, 원래 40명 예약이었는데 다 취소시키고 10명 남짓만 데려가려고 했다고 한다

만약 전화 오기만을 기다렸으면 케언즈에서 스카이다이빙을 못 했을 뻔

 (스쿠버 다이빙을 하게 되면, 질소가 몸 밖에 빠져나가기까지 12-24시간이 걸린단다

 그래서 스쿠버다이빙을 한 다음날 오전에는 비행기에 탑승을 못함.)


그래도 긴장의 연속이니스페일으로 향하는 동안에도 몇 번이나 비가 내리고취소되면 안되는디..

13 40분에 이니스페일 비행장 도착. 날씨가 약간 맑아져서, 다행히도 스카이다이빙을 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스릴의 극강’. 롤러코스터 따위와는 비교가 안 된다. 말로 설명이 안 된다.

 - 한 번은 꼭 해 봐야 된다.

 - 그렇다고 여러 번은 추천하지 않는다. (이유: 비싼 비용, 거의 한나절이라는 시간 투자)

 

16 40분에 10명 모두 끝나서,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시티로 돌아왔다. 18시 도착.

배가 고파서 길리건즈 건물에 붙어있는 피자집에서 피자 2조각이랑 콜라를 마셨다조각당 5, 콜라 2.

울워스에서 약간 장을 보고(과자 몇 봉지랑 빵쪼가리랑 팩우유 하나) 다시 숙소로 복귀. 19 10.

숙소에서 쉬다가 취침.

 

 

12.07.15..

 

06시 기상. 준비를 한 후, 06 40분 출발.

07시에 리프 터미널 도착. 07 20분에 체크인을 한 후, 배로 이동.

08 20분에 출발.

10 10분에 첫 번째 포인트 도착. 스노쿨링 잠깐 하고, 스쿠버 다이빙을 함.

12시에 점심.

12 40분에 다시 이동.

13 40분에 두 번째 포인트 도착. 스노쿨링.

15 20분에 다시 출발.

16 30분에 케언즈 도착.

 

17 20분에 네이버 블로그로 알게된 승진이와 수정누나, 준식이를 만남.

나이트마켓에 가서 밥을 먹고, 코트하우스에 가서 맥주 한 잔.

다시 이동해서, 당구치면서 럼콕 한 잔.


20 40분에 바이바이를 한 후, 숙소로 복귀.

바이런베이에 2박을 하기로 결정해서 바이런베이 YHA 부킹을 하고골드코스트-바이런베이 왕복 셔틀 부킹도 예약을 했다.

 

22시에 호석이랑 대신이에게 전화. 일주일 후에 보자 ㅋㅋ

 

 

12.07.16.

 

10시 기상. 내일 공항셔틀 버스 픽업을 전화로 신청한 후, (11시 비행기라고 말하니, 08 55분에 픽업이 온단다.)

유학원에 가서 스카이다이빙 관련 리펀드를 받고스카이다이빙 가게에 가서 DVD를 찾았다

영상을 틀어줬는데, 왜이리 오글거리는거야 ㅋㅋ


코트하우스에 가서 볼로네이즈 파스타랑 맥주 한 잔. 파스타 더럽게 맛없었다.

제이미 파스타가 이렇게 맛있는 거였구나

케언즈 시티를 쭉 크게 한 바퀴 도니 14 30.


케언즈 센트럴에 가서 영화 티켓을 끊고, 숙소에 돌아와서 잠시 쉬다가 영화를 보러 갔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봤는데, 어메이징하지 않았다.

 

그리고 숙소에 돌아와서 쉬다가, 19시에 이슬이를 만나러 다시 나갔다.

피자랑 파스타를 먹고, 라군에 앉아서 수다를 떨다가 

22시에 이슬이의 친구 세바스찬을 만나서 같이 나이트 마켓에 갔다.

이 친구가 뭐 선물 사려고 간 건데, 결국 못 고름 ㅋㅋ

그 길로 길리건즈에 가서 맥주 한 잔을 가볍게 하고, 24 20분에 숙소로 돌아와서 취침.

 

 

12.07.17..

 

07시 약간 넘어서 기상. 씻고, 짐을 챙기고, 08 30분에 체크아웃.

09시쯤 픽업 버스가 와서, 타고서 공항에 가니 09 25.

 (공항까지는 보통 15분이 걸림. 해당 시간대에 사람들이 얼마나 픽업요청을 해서 타는지에 따라 총 소요시간은 달라짐.

나의 경우, 픽업 장소가 총 2군데밖에 안 됐음.)

 

젯스타 체크인을 한 후, 검색대를 통과해서 와퍼 치즈 세트를 하나 먹었다.

11시에 이륙, 13 10분에 골드코스트 도메스틱 공항 도착.

 

14시에 기사가 데리러 와서, 따라가서 버스를 탄 후(Byron easy bus) 1시간을 달렸다.

15시가 좀 넘은 시각에 바이런베이 YHA 도착.


짐을 풀고 바로 메인 비치로 걸어갔다. 파도랑 해변이 서핑하기 딱 좋은 듯.

날씨가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내일 상태를 봐서 서핑을 해야겠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울워스에 들러서 간단히 장을 본 후, 피자가게에 가서 6불에 라지 피자 한 판을 샀다.

17시에 숙소로 돌아와서 피자를 먹고, <다크 나이트>를 다시 한 번 봐 줬다.

바이런베이가 밤에 클럽으로 유명하다던데난 피곤할 뿐이고.. 클럽은 질릴 뿐이고


그래서 숙소에서 계속 쉬었다. <인셉션>도 다시 봤다. 이제 <TDKR>을 보기 위한 복습은 끝.





그동안의 여행 여정과 남은 일정 정리

 

12.06.30 출발

 

이동 (콴타스)


12.06.30-12.07.06. 멜버른 6박 7일


이동 (멜버른 XPT 트레인, 야간)


12.07.07.-12,07,11. 시드니 4박 5일 (이매진컵 참관)


이동 (젯스타)


12.07.11.-12.07.17. 케언즈 6박 7일 (액티비티 3개)


이동 (젯스타)


12.07.17.-12.07.19 바이런베이 2박 3일 (등대 관람 및 서핑)


이동 (셔틀버스)


12.07.19-12.07.21. 골드코스트 2박 3일 (놀이공원 및 관람)


이동 (젯스타)


12.07.21.-12.07.25. 시드니 4박 5일 (호주 생활 마무리)


이동 (캐세이퍼시픽)


12.07.25.-12.07.26. 홍콩 1박 2일 (관광)


이동 (캐세이퍼시픽)


12.07.26. 인천 입국




써놓고 보니... 본격 돈지랄 여행...


27일간의 여정인데, 중간 시드니 4일, 마지막 시드니 3일(토요일 밤 도착, 수요일 아침 출발이라 2일은 의미없음)을 빼고

대략 20일, 3주가 순수 여행. 

여행경비는 추후 업데이트를 할까 말까...


팁: 한 도시를 1주일 여행한다치면 대략 천 불로 잡으면 됩니다. (이동비, 숙박비 다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