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utback story

[Outback] sheet 66. Outback story week 24







Date       12.05.09. - 12.05.15. 

 

호주 시드니 생활 24주차입니다. 

-사진 이야기 

브리즈번에서 짝퉁 데니스, 경민이를 만났습니다. 

고기까지 사줬건만, 시드니로 돌아온다는 바보.


 

24주차 일정 요약 

 


12.05.09.

 

서핑캠프  3일차. 

원래 오전에도 레슨이 계획되어 있었는데, 사정상 취소됨. (이건 금요일 오후로 연기) 

오전에 푹 쉬고, 점심을 먹고 오후 레슨에 참여. 

오후 레슨은 익스프레션 세션이라고 해서, 비치에서 발리볼이나 축구도 하고, 서핑도 타고, 

바다 래프팅도 하고 뭐 그런 시간이었음. 재미남. 


돌아와서 씻고, 저녁 먹고, 맥주 한 잔하고 취침.

 


12.05.10.

 

서핑캠프 4일차.

슬슬 배고파서가 아닌,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 식사를 하기 시작함. 모두들 다...


오전 레슨과 오후 레슨을 함. 

오전에는 파도를 잘 못타서 괜히 속상했는데, 오후 시간에는 잘 타서 재미있었음.


역시 저녁에 식사 후 맥주 한 잔.

 


12.05.11.

 

서핑캠프 5일차, 마지막 날.

오전 레슨과 오후 레슨(익스프레션 세션)을 끝으로 서핑 캠프가 종료됨.

17시 40분에 바이런베이&서퍼스파라다이스&골드코스트&브리즈번으로 향하는

그레이하운드 버스에 몸을 실음. 근데 잠이 안 와...


21시 20분에 바이런 베이 도착. 나를 제외한 다른 서양인 친구들은 다 여기서 내림. 

친했던 닐과 크리스티에게 작별 인사를 한 후, 계속 버스를 탐.

24시 05분 브리즈번 트랜싯 센터 도착. 로마스트릿 역 건물에 같이 있는 버스 정류장.

내려서 구글맵과 감을 이용해서 YHA 백팩커로 향함. 

체크인을 한 후, 방에 가서 씻고, 간단히 넷북으로 인터넷 검색을 한 후에 취침.

 


12.05.12.

 

07시 40분 기상. 

08시 20분에 백팩커를 나섬.

브리즈번 시티까지 걸어가서(로마스트릿에서 한 5분 정도 걸림)

시티 주요 스트릿을 다 눈으로 익혀둠. 


09시 10분에 퀸스트리트 몰에 가서 간단히 아침을 때우고(레드 루스터)

09시 30분에 버스를 타고 론 파인 코알라 생츄어리로 향함.


10시 15분 론 파인 코알라 생츄어리 도착. 

호주와서 캥거루랑 코알라를 이 때서야 처음 보고, 만져봄. 

이것저것 둘러보고, 좀 쉬고 그랬음.


13시 30분에 다시 버스를 타고 시티로 간 후, 백팩커로 향함.

날씨가 너무 더워서 백팩커 옥상에 있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함. 

그리고 다시 옷을 입고 나와서 다음 목적지로 향함.


16시 20분에 브리즈번 차이나타운인 포티튜드 밸리 역에 도착.

간단히 거리 정찰만 한 후, 다시 트레인을 타러 감.

17시 20분에 사우스뱅크에 도착. 

정말 좋은 곳... 경치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다 좋음. 

시드니의 달링하버와 같은 곳을 일직선으로 3배 정도 늘려놓은 곳이랄까...


18시에 브리즈번 페리인 시티캣을 타고 리버사이드로 감.

거기서 내린 후, 시티로 가서 경민이를 기다림.

19시에 경민이를 만나서, '한인 마트 찾기'를 가장한 시티 산책을 30분간 함.

그리고 향한 곳은 한국 레스토랑 마루. 

와규세트랑 소맥 한 잔하고 그랬는데 92불이 나옴. 쌍늠아 돈 좀 벌어... 내 대구가면 맛있는거 사줘라잉.

나와서 주변 카페에 들러서 커피를 마심. 메인 사진은 그 때 웨이트리스가 찍어준 것.


22시 20분에 경민이를 버스 태워서 보내고, 나도 백팩커로 귀환.

이것저것 정리를 한 후, 취침.

 


12.05.13.

 

08시 기상. 5층 키친에 가서 신라면 하나를 끓여먹고, 짐을 챙겨서 체크 아웃. 이 때가 09시 50분.

이 무거운 가방을 어떻게 들고 다니지... 하다가 로마스트릿 역에 있는 라커룸을 봄. 

에라 모르겠다 이까짓 8불! 하고서 가방 다 넣어버리고, 지갑,폰,이어폰,선글라스 그리고 어깨에 비치타월 한 장을 걸치고 나들이를 나섬.


10시 50분에 포티튜드 밸리 역에 도착해서, 어제 봐 뒀던 '맛집이라는' 중국인 레스토랑을 감.

시푸드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인데,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들로 북적임. 내가 다 먹고 나올때는 웨이팅 줄이 거리에까지 있었음. 

하튼 '얌차'가 음식인 줄 알았던 나는, 얌차를 달라고~ 달라고 했는데 직원이 못 알아먹음.

나중에 검색해보니 얌차는 음식이 아니라 3-4시간 동안 음식을 먹으면서 차 마시고 하는 그런 행위를 일컫는 것이었음. 썅...쪽팔려...


12시 10분에 시티로 감. 영화나 한 편 때리자라는 충동에 사로잡혀서 영화 <세이프>를 봄.

여기 이벤트 시네마 창구 직원이 한국인 여자분이었는데, 그냥 영어로 대화함. 워홀러일까...아니면 영주권자일까...


14시 30분에 영화가 끝난 후, 나와서 사우스뱅크로 향함.

15시에 사우스뱅크 도착. 역시 낮에 보는 사우스뱅크는 더 평화로워 보였음. 

비치타월을 잔디에 깔고 누워서 한 시간 동안 낮잠을 청함. 청하기만 함. 잠은 안 옴...


16시에 로마스트릿 역으로 돌아와서 짐을 찾은 후, 바로 공항철도를 타고 국내선 공항으로 향함.

17시 10분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려는데, 더 일찍 출발하는 표가 있다고 해서 바로 바꿈. 추가 수수료 없이. 

그래서 20시 25분 출발인 거를 18시 26분에 출발. 시드니에 20시 도착. 

공항 철도가 트랙워크 중이라서, 버스를 타고 센트럴 역까지 향함. (공짜!) 

그리고 트레인을 다시 탄 후, 채스우드로 귀환. 

7일간의 홀리데이 끝.

 


12.05.14.

 

아침에 느지막이 일어나서 빨랫감을 돌리고, 이것저것 정리를 한 후에 출근함. 

16시에 출근하라고 해서 갔더니, 헤베가 16시 출근이라서 일하고 있었음. 잭... 대장이 부하들 시프트도 제대로 모르냐...

그래서 오랜만에 일 재미지게 한 후, 24시 20분 마감 종료. 퇴근.

 

 

12.05.15.

 

일어나서 밥을 먹은 후, 푹 쉬다가 출근.

마감 시작할 타임에 헤베와 말다툼을 했으나, 나중에 화해함. 이 녀석은 전투 본능이 있음에 틀림이 없다... ㅋㅋㅋ

24시 40분쯤 마감 종료. 01시 30분 차를 타고 와서 취침.



타x킹 카페에서 댓글 논쟁을 벌였습니다



24주 차에 오랜만에 타x킹 호x생 카페에 갔다가, 댓글로 이상한 사람이랑 논쟁을 벌였습니다. 

에휴 이 찌질한 카페를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괜히 스트레스만 받았네요.


뭐 논쟁의 여지는 별거 아니었습니다. 


A라는 인간이 '오지잡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에요' 라고 썼길래, 이건 아니다 싶어서 '오지잡 어렵지많은 않다. 나도 하고 있다.'고 하니,

A가 '키친핸드 포지션으로 어떻게 풀타임, 애뉴얼리브 식리브를 받느냐, 님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고용주가 미치지 않고서는 워홀비자 소지자에게 풀타임 잡을 주지는 않는다.' 고 해서,

제가 아니라고 하니 A가 '그럼 그 회사 이름, 전화번호, 주소를 알려줘라. 같은 한국인으로서 알려주는게 당연한 도리 아니냐'고 해서

제가 어이가 없어서 '그게 무슨 한국인의 도리냐? 웃기는 소리를 하지 마라.' 고 하니,

A가 '너같은 놈이 호주에서 같은 한국인에게 오지잡 팔고 그러는거다. 바닥에 있는 너님, 어디까지 가나 봅시다.' 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런 놈이랑 댓글로 싸우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제가 한심해서 대충 마무리를 짓고 나왔습니다. 

제가 고용 회사 이름을 알려주니, 자기가 직접 검색해서 이 회사 관련 레스토랑 정보를 써서 올리더군요. 



이 사람 아이디로 검색을 해 보니, 한국에서 간호조무사를 호주로 데려다가 

영어연수 + 호주 현지 병원 취업연계 프로그램으로 장사를 하는 사람인거 같더군요. 참 ㅋㅋㅋ 

이거를 댓글에 언급을 하니 '말도 안되는 간호조무사 이야기를 꺼내는 정신병자' 취급을 하네요. 


무슨 이런 말도 안되는 취업연계 프로그램 사업을 벌이면서 호갱님들 등쳐먹는 사람에게

'오지잡 팔아먹는 최악의 워홀러'소리를 들으니 상당히 빡치더군요. 

뭐 이틀이 더 지난 지금에야 많이 가라앉았지만...



제 블로그를 쭉 읽어오신 분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노파심에서 이번 일에 대해서 두 가지 강조를 해 드립니다. 




1. 워홀 비자 소지자는 풀타임 잡은 쳐다보지도 말아야 한다? 파트타임 캐주얼이나 한인잡을 해야 한다? 


- 개소리입니다. 이 A라는 사람이 쓴 댓글에 대해서 제가 댓글을 처음 달게 된 이유는 

 이 사람이 '오지잡 잡기 어려우니, 한인잡이나 열심히 구해서 하시길.'이라는 개 말도 안되는 뉘앙스를 풍겼기 때문입니다. 

 이래서 호주에 사는 교민들은 대부분 워홀러 등쳐먹으려고 눈을 부를뜬 사람들이다 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거지요. 

 (물론 착하고 성실한 교민분들도 많다는 것을 압니다만... 대다수가 그렇다는 현실은 안타깝네요. 호주 한인회부터 시작해서...)


기본적으로 오지잡, 그 중에서 캐주얼 포지션이 아닌 이상, 각종 혜택들 다 받습니다. 

별다른 기술이 필요없는 키친핸드인 저도 이렇게 혜택 다 받아가면서 일하는데요 뭘.


오지잡이 어떻게 보면 구하기 힘든데, 노력하다 보면 다 구해집니다. 

저 같은 경우는 7주나 걸렸는데, 이건 좀 많이 걸린 편이고... 

오지잡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보통 3-4주 안에 다들 구합니다. 빠른 경우 3일도 봤고... 

운7기3이라는 말이 통하기는 하지만, 노력하는 사람에게 확률이 더 높은 것은 당연합니다.


레주메 한 장이라도 더 돌리고, 검트리 식닷컴 매일 한 시간이라도 더 검색하고, 

여러 사람들 블로그를 들여다보면서 '언제쯤 빈 자리가 날까' 생각도 해 보고, 직접 찾아도 가 보고...

노력하면 다 됩니다. 안 되는 거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제가 타x킹 호x생 카페를 상당히 싫어합니다.

사람들 올리는 글을 보면 한심하기 그지없거든요. 

여기서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이 카페에 질문 글 올리고 자주 들어가는 사람들, 불쌍해 보입니다. 


제대로 된 노력도 안 해보고, 속된말로 똥줄타는 긴장감도 없이 대충 살면서 

카페에 맨날 들락거리면서 '언제쯤 누가 오지잡 정보 한 번 안 풀려나...' 하고 쳐 앉아 있지요. 

마치 위에 언급한 A와 같은 사람처럼요. 


'같은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해야되는 도리 아니겠습니까?'라는 이 A의 리플이 아직도 머릿속에 맴도네요. 

상당히 바보스럽고 위험한 발상입니다. 


같이 알고 지내는 친구에게조차 쉽사리 '일자리 났는데, 트라이얼 올래?'라는 말을 못 하는데,

하물며 불특정 다수, 알지도 못하는 카페 사람들에게 '같은 한국인'이라는 미명아래 '당연한 도리'를 요구하다니요.

차라리 고급 정보를 알려줬으면 검색하는 노력을 통해서 제 블로그에 들어온 사람들에게 풀지, 

저런 바보같은 사람들이 있는 카페에는 절대 안 풀지요. 

(뭐 물론 고급정보 따위가 없기도 하지만... ㅋㅋㅋ 어디 지역이 캐쉬잡이 많다, 어디 지역이 좀 낫더라 하는 정도만 알지요.)




2. 호주 관련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들은 호주 입국 전에만 이용합시다.


- 호주나라, 호주바다, 선브리즈번, 퍼참 등등... 각종 사이트들 많죠? 

 이런데야 뭐 쉐어하우스를 구하거나, 중고매매를 하거나 할 때는 유용하니까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단 이런데서 일자리를 구하거나 그러지는 마세요. 

 돈이 정말 급하거나, 한국에서처럼 가족과 같은 분위기 속에서 시급 10불 받으면서 하하호호 일하고 싶으시면 상관없습니다.


또한 호x생 카페나 빅x잉 카페와 같은 호주 관련 카페들 있지요?

안 들어가는 게 좋습니다. 호주 워홀라이프라는 것에 대해서 느끼는 관점이 상당히 좁아지실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나약한 사람들이 주로 많이 몰려있습니다. 특히 여성분들...


제가 알고 지내는 몇몇 워홀러 분들(남자는 물론 적지 않은 수의 여자분들도 포함)은

지치지 않는 도전정신을 가지고, 길을 개척해가면서 멋진 워홀생활을 하고 있는데...


이런 카페에서 글 올리고, 댓글 달고 활동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일단 위에서 언급한 멋진 워홀 생활을 하고 있는 워홀러들은 이런 카페 안 갑니다. 굳이 갈 이유가 없거든요. 

(추가로 타x킹 카페는 워홀러들 등쳐먹은 사건 2개로 워낙 유명해서... 조면공 사건과 텍스리턴 관련 회계사 잠수 사건이 있지요.)


그러다보니 이런 카페에 가는 사람들은 주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이야기만 나누다보니, 그 세상 테두리 밖에 있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해보지도 못한 채,

'이 카페 안에 있는 사람들이 나누는 이야기가 호주 워홀 생활의 전부다.'라고 착각하고 앉아있는 거지요. 


아, A라는 사람이 '당신은 오지잡하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려고 댓글을 다는 군요.' 라고 댓글을 쓴 것도 기억이 나네요.

아 ㅋㅋㅋㅋㅋ 겨우 주 580불 버는 사람이 무슨 과시를 한다고 ㅋㅋㅋ

주 천불은 물론 세후 주 1500불 안팎으로 버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 (물론 주 5일 40시간 노동 기준) 

위 내용들 다 자신의 페이슬립을 인증한 것이라 다 사실이구요.

시급 17.2불 겨우 받는 키친핸드가 뭘 대단하다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랑질을 하겠습니까...



참고로 일반적인 시급은 퍼스 지역이 가장 좋은 편입니다. 한인잡 스시말이 하는것도 시급 14불을 주는 곳, 퍼스.

요즘에는 비수기라 일자리가 많이 적다고 하더군요.




p.s. A라는 분 아이디에 있는 숫자 1963... 출생연도가 아니길 빕니다. 

  자기 나이 절반밖에 안 되는 사람을 그렇게 이겨먹어서 사업하면 행복합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간호조무사 분들 눈먼돈이나 등쳐먹지 말고, 떳떳하게 일하고 돈 버세요. 

  당신같은 사람들이 워홀러 시급 10불 줘 가면서 부려먹으니까 

  호주 워홀 갔다온 사람 중에서 '호주 워홀 그냥 그랬어.'하는 말을 하고 다니는 사람이 많은거 아닙니까. 



p.s.2. 이런 말도 안 되고, 웃음조차 아까운 상황이 주류를 이루기도 하는 곳이 호주 한인사회고, 한인 커뮤니티 카페입니다. 

  참으로 안타깝지요... 원래 호주 한인사회 근본이 그런 사람들 위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워홀러 관련해서 어떤 분이 이걸 다큐 형식으로 유튜브에 올린 적이 있었지요. 2009년에. 

  이거 영상 보시면 호주 한인회에 소속되어 있다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알 수 있습니다. 

  워홀러들을 그냥 외국인 노동자로 부려먹지요. 

  불법 캐쉬잡 10불이라도 너같은 영어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해주는게 

  같은 한국인이니 당연한 도리 아니겠냐면서 말이지요.


  제가 예전에 sheet 28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한인잡 저임금 불법 캐쉬잡은 절대 안 없어질 겁니다.

  그러니 오지잡 구하세요. 그리고 한인사장들에게 통쾌한 빅 엿 먹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