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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back story

[Outback] sheet 42. Outback story week 9





Date       12.01.25. - 12.01.31. 

 

호주 시드니 생활 9주차입니다. 

-사진 이야기 
MCR 공연을 갔다 왔습니다.


 

9주차 일정 요약 

 

12.01.25.수

금요일 데이오프를 확인받고 나서, MCR 티켓을 인터넷으로 구매. 
열심히 일을 나감.


12.01.26.목. 

열심히 워킹.


12.01.27.금.

데이오프. 
MCR 공연을 보러 갔다. 
나중에 보드 도착하면 무어 파크 나들이를 가야겠다. 


12.01.28.토.

오늘은 잭과 필립, 3명이서 키친을 책임진 날. 
2주간의 부상 회복 기간을 거친 후 돌아온 잭, 처음으로 같이 일한 날인데
아픈 손에도 불구하고 일을 매우 잘 한다! 순박한 미소도 좋고, 책임감있게 일 대충대충 안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도 좋고!
배울 게 많은 친구다. 구수한 욕도 정감이 가게 만드는 잭. 
그나저나 토요일이라 바빠서 2시 07분에 마감이 끝. 


12.01.29.일.

집에서 푹 쉬다가 아는 동생과 함께 맨리 비치를 갔다. 
저녁 6시 반 페리를 타고 맨리로 향함. 1달만이네.
해가 슬슬 질 무렵의 맨리는 대낮의 그 맨리와는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었다. 


12.01.30.월.

제이미 3주차에 접어들었다. 
월요일 데이오프, 화수목금토 18시 출근. 
룸메 형님과 함께 근처 Lane Cove 지역에 있는 수영장을 다녀왔다. 
햇빛을 받으면서 수영을 하는 그 맛이란! 추후 포스팅합니다. 
그리고 교회 경진이 형님 부부와 함께 돼지국밥을 섭취. + 콜스 장 봄. 
집에 와서 그동안 기다려왔던 스케이트보드를 지르고야 말았음. 

미국사이트에서 주문해서 배송이 2주가 걸린대요. 2주 후에 포스팅할듯. 
이 글 쓰기 1시간 전에 막 택배 발송이 시작되었다고 메일이 옴. 


12.01.31.화.

오늘은 처음으로 마감시프트 4총사가 함께했다.
나, 잭, 헤베, 라이언.
무난하게 24시 37분에 마감 종료!


호주 생활 3개월차에 접어들다

 

시간이 참 빨리 가네요.
입국해서 백팩커 들어가고, 일자리 못 구해서 빌빌대던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두 달이 지났습니다. 오늘로 3개월차에 접어드네요.

일자리 갈아타는 과정, 업그레이드 하는 그 과정도 나름대로 스릴있었고 (운이 좋았다고 믿고 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만나고 알게된 사람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에 잠깁니다.

다양한 목적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들.
정말 한심하게 보이는 사람도 있고,
일만 하는 사람도 있고,
어학원 다니면서 노는 사람도 있고,
도피형식으로 와서 근근히 살아가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같은 도피라도 일단 즐겨야겠다 하면서 마음껏 시드니를 누비고 다니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 옳고 그르다고 정의할 필요는 없습니다. 
호주 생활, 어학연수 생활, 워홀 생활을 성공적으로 지내고 있다 or 실패자로 지내고 있다고 가를 이유도 없습니다. 

각자가 원하는 것을 하고, 목표로 잡은 것을 향해서 
매일마다 열심히 살아가면서 행복을 누린다면 그걸로 족한 것 같아요. 


제 블로그 글을 보면서 워홀 준비하시는 여러분, (한 세 분 되시려나) 
비행기를 타고 공항에 내려서, 출국심사대를 거쳐 호주 땅을 밟는 그 순간부터 
워홀생활은 성공하신 겁니다.

11,12,1월 3달 중에서 호주에 있던 12,1월보다
준비를 했던 11월이 제일 마음이 불안하고 힘들었네요. 근데 와 보면 준비했던거 기억도 안 날 거에요 ㅋㅋ  

Anyway, 불안감 조금씩 떨쳐내고
호주에서 값진 추억(구직생활로 인한 불안감, 일하느라 생기는 피로,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포함!)을 만들어 가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