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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back story

[Outback] sheet 36. Outback story week 6




Date       12.01.04. - 12.01.10. 

 

호주 시드니 생활 6주차입니다. 

 

6주차 일정 요약 

 

12.01.04.수

일상. 
집에서 쉬다가 일 갔다옴.


12.01.05.목

오전에 한의원 4회차 감.
거의 다 나음. 이제 안 갈래.

필받아서 3월에 있는 The Future Music Festival 예매함. 
티켓 159.35불 + 티켓 보험료 6.5불 = 165.85불
돈도 별로 없으면서 일단 지르고 봄. 



12.01.06.금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어서 오지잡 찾기 본격 시작.
주류 자격증 RSA (Responsible Service of Alcohol) 수강 등록. 140불.
 


12.01.07.토

09시 30분부터 16시까지 RSA course 수강함. 
위 사진은 RSA 같이 수강하던 친구 도미닉. 사모아 출신. 2009년부터 호주 거주. 한국 나이 36살. 아이 4명. 첫째가 15살. 

자세한 이야기는 따로 포스팅. 
끝나자마자 밀슨스 포인트로 가서 일함. 


12.01.08.일

집에서 휴식.
이력서 개조 작업 진행. 
채스우드 근처 gym 등록함. crunch라는 곳임. 체인점 헬스장.  



12.01.09.월

그동안 공략을 안 했던 시티로 이력서를 내러 감.
샹그리라 호텔 - 시큐리티 룸 물어물어 찾아가서 양식대로 기입 후 제출. (뭐 기대는 안 함)
establishment bistrode 레스토랑에 이력서 제출.
리오라는 인상 좋은 인도네시아 키친 스태프가 있었는데, 곧 연락 올 거라고 함.

근데 1시간 후에 정말 연락이 옴. 
위에 쓴 레스토랑은 아니고, 계열사 다른 곳 레스토랑인데,
이 계열사가 뭔고 하니, starwood 그룹과 더불어 세계적인 호텔 그룹 merivale.
호주에 이 merivale 계열 호텔이 좀 많은데,
연락이 온 곳은 시드니 시티 george st. 근처 york st.과 king st. cnr에 있는 Hotel CBD 쉐프 Jeremy strode.

내일 16시에 면접보러 오란다.
근데 화요일 14시에 전화와서 집에 급한 일 있어서 가봐야 한다고 하면서
수요일 오전에 보자고 함. 그래서 11시 콜 함.

다음 주 포스팅에서 이야기하긴 하겠지만, 오지잡이고 텍스 연금 나오기는 하는 잡인데
casual position이라 별 도움은 안됨.
일주일에 많아야 2-3일 나가는 거라, 주당 급여로 따지면 250불 정도. (12시간 안팎으로 일하니...) 

아, 위에 이력서 내고 Jamie's Italian 레스토랑에 감.
입구에 있는 오지 훈남 라이언에게 물어보니, 키친이 바빠서 (16시 10분이었을거임) 쉐프 인터뷰가 안된다고 함.
그래서 언제 안 바쁘냐고 하니 15시가 안 바쁘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하고 나옴.  



12.01.10.화

집에서 푹 쉼. 


 

생각이 많아지다, 이전보다 더

 

벌써 호주 생활 6주가 지나고, 7주차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직도 보잘 것 없는 캐쉬잡을 하고, 돈도 조금씩 마이너스로 생활하고 있는
별 볼일 없는 워홀생활을 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참 잘 왔다고 생각해요. 

요즘 생각이 더 많아졌어요.
안 그래도 생각이 많아서 탈인데 ㅎㅎ

'난 여기 왜 왔을까?' 라는 생각.

한국 출국 전에 지인들을 만날 때마다 말해왔던 목표는 '돈'이었습니다.
좀 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 사람들에게는 '고생을 더 해 보고 싶다. 내 인생에 자극을 주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구요.
sheet 1.에서 이야기한 적이 있지요?

다시 저 글을 보니, 좀 구체적이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그래서 좀 더 구체적으로 적어볼래요.

a. 고생, 경험을 해 보자.
- 가장 아래 캐쉬잡부터 시작해서, 오지잡을 얻자.
- 꿀잡이라는 리조트나 일반적으로 가는 농장, 공장이 아닌 일을 하자.
  -> 이런 이유 +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장점 => 키친핸드 잡으로 경력을 쌓고 있습니다. 

b. 돈을 벌자
 - 지역 이동을 하건, 놀러 가건, 무슨 일을 하던지 간에 돈이 필요하다.
 - 6월 말까지 1만 불 세이빙을 하자. 남은 기간 24주(7주 + 여행 5주 제외) => 주당 400불씩 세이빙을 해야 된다. 

c. 호주만의 장점을 누려 보자.
 - 일단 뮤직 페스티벌.
  =>  1월 big day out은 라인업이 별로라서 제낌. 2월 soundwave festival은 매진/ 암표를 구해서라도 간다. 
        3월 the future music festival 예매 완료. 
 - 여가 생활 
  => 서핑, 스케이트 보드 구상 중. 
 - 여행 
  => 7월 4주동안 여행 구상 중. 

근데 c를 생각하면 할 수록, 필요한 것은 돈이더군요.
그래서 워홀러들이 어쩔 수 없이 돈에 집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가 많네요. 


d. 기타

이건 오프 더 레코드. 


다음 주 포스팅을 할 때는 좀 더 좋은 소식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전화 좀 와라!